격국론

정재격 - 3 / 4

기림역학 2020. 12. 8. 17:00

정재격(正財格) - 3 / 4

 

전장에 이어 정재격에 대한 설명을 계속합니다.^^

 

정재와 편인이 만나게 되면 잘 나가다가 엉뚱한 생각이나 일을 해서 망하게 되고 잘 나가던 회사나 조직에서 해고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되나 편인과 달리 정인은 미래를 예측하고 안정적으로 만드는 중계탑(Control-tower)의 역할을 잘 하고 또한 재성을 보호하고 가치있게 하는 관성을 순일하게 설기(泄氣)하기 때문에 재성도 지킬 수 있게 된다.

 

식상생재(食傷生財)의 조합에서 재성은 돈 창고가 되고 돈을 만들거나 창고에 돈은 넣는 능력이나 재주는 식상이 된다. 왕한 재성(財星)은 욕심이 많으나 식상이 없는 상황에서 일을 벌리게 되면 군겁쟁재(群劫爭財)의 역작용으로 망하는 경우가 많고 식신과 상관이 혼잡되게 되면 쓸데없는 일을 벌려 창고 속에다 쓸모없는 재고품이나 쓰레기 등만 잔뜩 집어넣는 형상이니 재성이 손상을 입게 되는 것이다.

 

겁재(刧財)가 왕하면 욕심만 많고 머리를 굴려서 일확천금(一攫千金)을 노리나 군겁쟁재(群劫爭財)의 역작용으로 쪽박을 차는 경우가 많으며 비겁이 왕하고 식상이 없으면 도박, 투기 등의 과정을 통하여 사기꾼, 투기꾼, 브로커(Broker)의 기질이 있으며 역시, 손상을 입게 되는 재성을 눈여겨보아야 할 것이다.

 

식상이 있는데 재성이 없으면 결과가 없고 남 좋은 일만하게 되니 남의 돈을 만지고 관리해주는 관리직이나 전문경영인(CEO) 등을 하면 좋다. 또한 식신과 상관이 없는 사람도 전문경영인을 고용해야 하며 식상, 재성, 그리고 관성의 조합이 좋아야 재성을 잘 지킬 수 있고 만약에 관성이 없다면 화재, 부도 등으로 재성을 지키지 못 하게 된다. 운에 따라 흉한 살기가 작용하게 되면 잘 나가다가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인성은 미래에 대한 비젼, 통찰력이고 안정감이니 대운을 포함한 명(命)에 인성이 있어야 흔들림이 없고 안정적인 재성이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비견(比肩)은 협조자, 추진력 등이 되기도 한다. 정재격은 합(合)과 충(沖)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식상, 재성, 관성을 감당하는 일간의 신왕함이 반드시 필요하게 되며 왕한 비겁과 식상을 꺼린다.

 

재인불애(財印不碍)는 재성과 인성이 아름답게 어울림을 의미하며 부귀쌍전(富貴雙全)에서 쌍전(雙全)은 정재(正財)와 정관이 서로 잘 어울림을 의미한다고 고서에서 설명하고 있다. 정재와 정관, 정인이 잘 어울리면 삼귀(三貴)가 되고 이러한 경우에는 부모덕도 있고 가문이 좋으며 초년에 유복한 분위기에서 성장하게 된다.

 

년주와 월주에 정재, 정관이 있으면 안정적, 성실함, 영리, 근검절약하는 범생이가 분명하며 결혼 전 보다는 결혼 후에 발복하니 이는 처의 역할이 크게 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식상의 쓰임이 중요하게 되면 경제적인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며 신용을 바탕으로 부를 축적할 수 있으나 상관이면 욕심이 많게 된다.

 

지지에만 재성이 있으면 재물은 많으나 사회적인 활용이 어렵고 금전에 인색한 사람이며 재성에 관성이 있으면 경재, 재무, 회계 등의 관리업무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된다. 인성의 쓰임이 중요하게 되면 교직, 재무관련직, 관리직 등에서 능력을 발휘하며 인성이 없는데 독자적인 사업을 하게 되면 결국에는 망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사람에게 사업을 불가할 것이다.

 

정재격에 대한 설명은 다음 장에도 계속 됩니다.

   명리학을 궁구(窮究)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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