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격 - 4 / 4

■ 정재격(正財格)에 대하여 - 4 / 4

 

★ 전장에 이어 정재격에 대한 설명을 계속합니다.^^

 

겁재는 사업을 무리하게 강행하는 스타일이고 비견은 비교적 관리적이며 비겁이 왕한 사람은 동업을 오래 지속하기 어렵다. 비겁이 왕한 명(命)에 재성의 투출(透出)은 좋지 않으나 통근한 투간(透干)은 좋을 수 있으며 대중재, 공유재 등의 의미가 있는 천간의 재성은 많은 사람에게 활동공간이나 일터 등을 제공하는 개념이다.

 

정재격은 계산적, 모범적인 사람이기는 하나 융통성과 인간미는 편재격에 더 많으며 겁재에 의해서 정재가 파극되면 보통 이하의 사람이 되고 모든 경우는 아니겠지만 천간에 겁재가 있거나 운에서 오게 되면 식상, 재성, 관성, 인성 등에서 문제가 있는 사람이 된다.

 

편중되거나 혼잡된 정재격은 경제관념이 떨어지는 사람이고 재극인(財剋印)의 역작용으로 인성이 손상을 받기 때문에 조상님이나 부모님의 혜택을 보기 어렵고 또한 부담으로 다가오며 남자라면 감당하기 어려운 처를 만나게 된다. 식상이 없으면 남을 시키기 좋아하고 해주기를 바라며 실행함이 없이 머리만 굴리는 사람이고 허장성세(虛張聲勢)가 크게 된다.

 

남자에게 정재와 편재가 혼잡되면 집에서는 꼼짝 못하나 밖에서는 허장성세(虛張聲勢), 바람을 피우고 공부를 하지 않으며 안정감이 많이 떨어지게 된다. 결혼한 여자는 인성인 시모(媤母)와의 갈등이 심하고 남편을 힘들게 하며 달달 볶는다. 남녀노소, 신약재다(身弱財多)하면 게으르고 우유부단(優柔不斷)함이 공통적이다.

 

재성격에 관성을 능가할 정도로 비겁이 왕하게 되면 관성이 있더라도 안정적이지 않고 항상 사건사고가 터지게 되며 의외로 소심한 면이 있고 쉽게 포기하며 타인에 대한 피해의식도 있다. 재성보다 왕한 관성은 재성을 도기(盜氣)하니 실속이 없고 체면치례, 명예 때문에 재성을 지키지 못하게 된다. 납품을 하거나 일을 죽어라 했음에도 불구하고 돈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으니 사업을 하는 경우에는 항상 조심을 해야 할 것이다.

 

정재가 태과하면 건실하기는 하나 완고, 우매하고 임기응변(臨機應變)의 순발력과 융통성이 약하니 직업은 월급쟁이가 좋고 비겁이 왕하거나 비겁운이 와서 사업을 하게 된다면 군겁쟁재(群劫爭財)의 역작용으로 재성이 타격을 받음을 늘 조심해야 할 것이다.

 

안정성, 항상성을 대표하는 정재에게 유행을 타는 아이템, 투기성, 도매점 등은 맞지 않으며 자격증, 실력, 경험 등을 이용하는 안전한 ~士, 약사, 미용사, 자유업, 금융업, 회계업 등은 좋다. 재다신약(財多身弱)하면 타인의 돈을 만지는 재무관련 직종이나 처를 앞세우는 장사, 사업을 해야 할 것이다. 엉뚱한 짓을 많이 하는 편재와 달리 정재격은 항상 깨끗한 일을 하려고 하니 학원, 유치원, 외조하는 일은 좋다.

 

남자에게 재성이 왕하게 되면 여자에게 휘둘리고 힘들어 하게 되니 반드시 궁합을 보아서 후덕한 처를 만나기를 권하고 정재격에 식상이 혼잡되거나 태과(太過)하면 여러 가지의 일을 벌리기는 하나 결실을 맺기 어렵고 또한 한 곳에 정착하기도 어렵다.

 

정재격이라도 "甲己정재", “己壬정재”, "庚乙정재", “乙戊정재”, "丙辛정재", “辛甲정재”, "壬丁정재", “丁庚정재”, "戊癸정재", “癸丙정재“의 의미와 물상이 모두 다르게 되며 또한, 지지에서 격국을 이루게 되면 월지의 인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게 되니 오행에 따른 인자론을 모든 육신에 확장하여 적용해야 입체감 있는 통변이 될 것이다.

 

모든 육신의 통변에는 물상론적인 분위기와 의미가 가미되어야 보다 완벽한 “통(通)”이 될 것이라는 의미이니 본 블러그의 카테고리에 있는 물상론을 별도로 궁구해서 실력의 차원을 달리하기를 권한다.

 

★ 정재격에 대한 설명은 여기까지입니다.

   명리학을 궁구(窮究)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