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학

귀문관살(鬼門關殺)의 유래에 관하여

기림역학 2019. 12. 25. 17:27

 

 


귀문관살(鬼門關殺)의 유래에 관하여

 

귀문관살의 명리학적인 유래와 정확한 연유를 알기 위하여 많은 관련서적을 통하여 자료를 찾아보았으나 흉한 역작용의 의미와 길한 순작용의 양면성이 있는 子酉, 丑午, 寅未, 卯申, 辰亥 그리고 巳戌6 개의 귀문관살에 대한 정확한 문헌이 없음이 아쉽다.

 

다만 귀문관(鬼門關), 혹은 귀문향(鬼門向)에 관한 3 개 정도의 추론을 알 수가 있었는데 여기에서 간단히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첫 번째는 출생한 계절의 조후와 명()의 통기(通氣)에 따른 관련설로 북동향인 월과 월의 간방(艮方), 즉 양력으로 1 ~ 2 월의 한()하고 습()한 절기에 태어난 명()에 조후나 통기(通氣)가 불량하면 정신적인 질병 즉, 우울증이나 히스테리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양력 7 ~ 8 월의 조()하고 열()한 절기에 태어난 명()에 역시, 조후나 통기가 불량하게 되면 조열(燥熱)한 체질이 많아서 심신발작이나 울화병 등의 정신적인 질환에 걸리기 쉽다는 것이니 그래서 귀문관살(鬼門關殺)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두 번째는 풍수학(風水學)에서의 방위에 따른 관련설로 현재의 풍수학에서는 동북간인 寅丑의 선상을 표귀문(表鬼門)이라고 하고 서남향인 未申 사이의 선상을 이귀문(裏鬼門)이라 해서 양방(兩方)의 문은 표리(表裏)를 이루어 서로 상통하지만 불길한 영역으로 간주하니 특히 풍수학에서는 이귀문을 꺼리니 寅丑未申사이를 잇는 쪽에 현관을 두는 것을 금기시 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귀신이 드나드는 귀문관(鬼門關)은 북동향과 남서향을 의미하는데 여덟 방위 중에서 가장 꺼리고 조심하는 방위가 되고 이러한 방위에서는 언제나 경건하고 조심해야 하며 특히 이 방위에 있는 특정한 물건이나 식물 등을 이동, 보수나 수리를 한다든지 잘못 건드리면 동티가 나기 때문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방위(方位)에 화장실이나 욕실 혹은 연못 등이 있다면 흉사가 많게 되니 구체적으로 이 방위에 화장실이 있다면 적절한 풍수 인테리어 등으로 비방(秘方)하여 부정한 기운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불행의 시작인 건강을 상함은 물론이고 재물과도 인연이 멀어진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고 이 방위에 부정이 있다면 부정(不淨)을 풀어주고 어루만져 주어야 할 것이다. 지금도 북동향이나 남서향으로 현관이 나있는 영업장이라면 그 영업장은 잘 될 리가 없는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중국인들의 동이족(東夷族)과의 관련설로 자평 명리학의 기본적인 공리(公理)가 되는 음양오행의 십이지설에서 토와 목의 북동향을 옛날부터 사람들은 귀신이 들락거리는 방위인 것으로 믿어 왔다.

 

이러한 불길한 방위인 북동향을 귀문관(鬼門關)이라 호칭하였다. 그러나 음양오행설이 기원된 중국에서 그 방위를 귀신이 드나드는 방위로 믿었던 정확한 문헌적인 유래는 알 수가 없으나

 

단지 일부 명리학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중국대륙 중앙에서의 동북향은 오늘 날의 광활한 만주일대와 한반도 지역을 이르니 당시에는 동쪽의 오랑케 즉, 동이족(東夷族)이라고 부르는 다양한 이민족들이 번성하고 활약하는 지역이었는데 황하지역의 중국인들이 동이족과의 싸움에서 번번이 패배하였기 때문에 동북향의 방위을 두려워하게 되었다는 설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