未토가 丙화를 만나는 경우의 통변
未토가 丙화를 만나게 되면 丙화에게 未토는 쇠지(衰支)가 되니 활동을 자제하고 수렴하며 넘겨주고 후계자를 생각해야 하는데 마음은 아직 청춘인 형상이다. 조열한 명(命)은 홧병이 나게 되니 壬癸수, 申금, 己丑토기로 조후가 해결되어야 한다.
未토에 丙화는 巳화와 午화의 전성기를 지나왔으니 외형적으로는 체면유지를 하고 있으나 일락서산(日落西山)에 걸린 丙화의 기운이 느껴지고 일단은 현직에서 물러난 형상인 것이다. 아직 원숙한 정신력을 발휘하고 있기는 하나 앞장을 서지 말고 한 걸음 물러나서 조언을 하거나 훈수만을 두어야 할 것이다.
쇠지(衰支)가 있는 명(命)은 종교지도자, 역학자, 카운슬러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辛未일주도 未토의 쇠지가 있으니 정신적인 일이 좋을 것이다. 쇠지가 있는 양간은 단순명료하고 음간은 조용하나 생명력이 강하고 변덕이 심한 것이 일반적이다.
辛未일주처럼 음간의 쇠지는 정말 약해지는 것이고 양간인 丙화의 쇠지는 약하지는 않으니 양간들은 쇠지에 어느 정도의 통근을 하기 때문이다. 육십갑자 중에 쇠지의 일주는 甲辰(41), 乙丑(02), 庚戌(47), 辛未(08)의 4 개가 있으며 이 중에서 음간인 乙丑과 辛未는 약하나 양간인 甲辰과 庚戌이 약한 것이 아니다.
쇠지(衰支)에 있는 육친의 통변은 나쁜 것이 아니니 배우자가 쇠지(衰支)라면 활동력은 약하나 지혜롭고 온화하며 정신력은 강하나 건강은 약할 수 있다. 월지나 일지가 쇠지면 욕심이 적고 내적, 가정적, 조숙, 애늙은이 등의 기운을 읽어낼 수 있으며 또한 그러한 역할한다. 인내심이 강하며 양간과 음간을 불문하고 양지(養支)는 쇠지와 충을 하게 된다.
쇠지는 형충파해(刑沖破害)를 꺼리니 이는 쇠지에 형충파해가 되면 변화와 작용력이 아주 크기 때문이며 쇠지운에 형충파해의 결과로 병이 나게 되면 병명을 찾기 힘들며 젊은 사람이 쇠지의 운에 병이 나게 되면 무병(巫病)이나 신병(神病)이고 나이든 사람은 치매를 통변할 수 있다. 60세인 이순(耳順)은 귀가 순해진다는 의미이니 쇠지운을 닮았다.
대지(帶支)가 되면 좌지우지(左之右之)하려고 하며 성질을 부리나 쇠지(衰支)가 되면 승부욕, 쟁취욕이 약하고 져주는 것에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타인의 부탁, 보증 등을 쉽게 거절하지 못하고 인정이 많다. 따라서 일지가 쇠지인 甲辰(41), 乙丑(02), 庚戌(47), 辛未(08) 일주에게 부탁을 하면 거절을 하지 못하고 여자는 남편이 돈을 벌어오지 못해도 불평을 하지 않는다.
시지의 쇠지(衰支)는 말년이 고독하고 년지의 대지는 눈에 보이는 것이 없는 사람이며 안하무인(眼下無人), 유아독존(唯我獨尊) 등을 통변할 수 있다. 쇠지와 대지가 만나게 되면 강유(剛柔)가 중화를 이루고 잘 어울리게 되고 쇠지를 중요하게 쓰면 자문, 고문, 명예감투 등의 직종이 길하며 몸으로 하는 것보다는 정신적인 일을 해야 할 것이며 신약하면 보수적이고 편협해진다.
쇠지(衰支)가 있으면 관성이나 따르는 부하가 없어도 무관(無官)의 제왕이며 종교지도자, 역술인, 스님 등도 무관의 제왕이다. 쇠지운에는 흥분, 비판, 도전, 자만 등은 금기이고 한 걸음 물러나서 제 2 의 인생을 위한 계획을 세우거나 진지한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고서에서는 丙화일간이 午월의 양인에 亥수편관과 “午亥암합“을 하여 양인합살(陽刃合殺)이 되는 명(命)은 대권을 쥐게 된다고 표현하고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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