未토가 辰토를 만나는 경우의 통변
未토가 辰토를 만나게 되면 이는 조토(燥土)와 습토(濕土)의 만남이고 형이나 충의 역작용이 없으며 土기가 왕해지는 토충유왕(土沖有旺)이니 木기가 성장할 수 있는 기름진 땅이 된다. 未토는 辰토에게 열기, 따듯함을 제공하고 辰토는 습기를 제공하니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의지를 하게 되며 좋은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土기의 충(沖) 중에 다른 것은 모두 흉하게 작용하는데 辰토와 未토의 조합만이 순작용을 하니 나무가 자라기 좋은 옥토(沃土)로 변한다. 그러나 土기가 너무 왕해지게 되면 水기의 순환이 나빠지니 水기의 동향을 유의해서 살펴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土기의 활용도가 좋아지며 생각의 폭도 넓어지나 단점은 육신적인 측면은 음양이 다르고 戊토와 己토의 혼잡이니 갈등하는 구조가 되는 것이고 이는 土기가 인성이라면 정인과 편인이 혼잡된다는 의미이다.
만약에 辛금일간이라면 명(命)의 辰토정인에게 未토편인운이 와서 정인과 편인이 혼잡되면 정인의 생각도 편인의 생각으로 물들게 되고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다 한 가지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게 되며 이는 오행적인 관점은 나쁠 것이 없으나 육신의 측면은 흉하게 된다는 의미가 된다.
木기의 활동무대는 넓어지나 土기가 재성이라면 정재와 편재의 혼잡으로 인한 단점은 있게 되며 丙화나 丁화일주에게 辰토나 未토는 작용력에 큰 차이는 없겠지만 화치승룡(火治乘龍)으로 대표되는 辰토는 火기를 회광하여 불편하게 되니 이에 관한 통변을 해야 할 것이고 未토는 관련이 없다.
戊토나 己토일간이라면 비겁이 왕해지고 혼잡됨을 의미하며 길(吉)과 흉(凶)의 작용은 조후나 주변여건을 참고하여 간명해야 할 것이며 그 외의 육신(六神)도 이에 준하여 통변에 임하게 되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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