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유(卯酉)충에 대하여
왕지와 왕지의 충인 "卯酉충"은 일명 “원수지충(怨讐之沖)이라고 할 정도로 작용력이 매우 강하게 나타나는 충이 된다. 발산지기(發散之氣)인 午화와 달리 酉금은 완벽한 상태이고 卯목은 새싹보다 조금 성장한 상태에서 충을 당하는 것이니 신입사원과 회장님, 신도와 교주처럼 체급에서 큰 차이가 난다.
세상 물정에 어둡고 미숙한 卯목은 木기의 절정이고 비현실적, 낙천적, 희망적, 어린 아이와 같은 상향성이 강하나 酉금은 대단히 실용적이고 현실적이다. 酉금이 巳화나 丑토가 있어 삼합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卯酉충"을 하게 되면 완충(緩沖) 작용을 하니 흉한 역작용이 조금은 제화가 된다.
합이 되어있어 어느 정도 완충이 되는 "卯酉충"이면 卯목을 가지치기를 해서 단련시키고 적절한 교육을 하는 형상이 된다. 그러나 완충이 없는 "단독충(沖)"은 한 번에 쳐버리니 卯목이 酉금에 대하여 복수심과 원한을 갖게 되며 부부, 친인척 관계에서 배신, 배반에 의한 관재수와 손재수를 조심해야 한다.
"卯酉충"의 질병을 살펴보면 폐, 간, 신경통, 디스크, 사지절단, 관절염, 허리 등에 관련된 질병이 생기고 수술을 한다면 간, 사지(四肢)의 절단수술이 된다. 물론 합 등으로 충의 강도가 완화된다면 위험의 정도가 감소되는 것이다. 단독沖은 卯목이 완전히 상하게 되니 마비, 절단 등의 심각한 장애가 오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이는 화초(花草), 곡식, 과일에 서리가 내린 형상이니 변질된 卯목은 성장이 멈추고 완전히 절단된다. 酉금의 충을 당한 卯목은 다른 용도로 사용해야 하니 이별하거나 다른 진로를 찾고 이동이 불가피하게 된다.
명(命)의 酉금에 卯목운은 酉금의 입장에서 아랫사람에 의한 사소한 일, 불필요한 일, 과거의 일 등에 휘말리는 운이 되고 합이 있으면 참게 되며 "단독충(沖)"이면 심각한 상황이 되는 것이다. 酉금이 양인살(陽刃殺)이라면 酉금의 폭발성이 가장 강력하게 된다.
순수한 卯목이 순수성이 없어지고 실리적으로 변하게 되니 "생(生)과 사(死)"의 문제가 있게 된다. 午화가 있다면 합의 완충은 아니나 "금극목(金克木)"의 작용을 해서 절충을 하고 卯목은 火기를 생하게 된다. 이는 어려운 상황에서 극복하는 형상이니 아픈 만큼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명(命)에 酉금, 午화가 있는데 午화를 믿는 卯목이 오게 되면 酉금이 더욱 신경이 쓰이게 되는 형상이며 특히 중년의 일지 혹은, 월지의 충은 실생활의 중요한 변화가 되니 잘 헤아려야 할 것이다.
'사주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술충 - 2 / 2 (0) | 2021.05.18 |
---|---|
진술충 - 1 / 2 (0) | 2021.05.15 |
자오충 (0) | 2021.05.13 |
사해충 (0) | 2021.05.12 |
인신충 - 2 / 2 (0) | 2021.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