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학

충(沖)의 이해 - 2 / 2

기림역학 2021. 5. 4. 17:00

충(沖)의 이해 - 2 / 2

 

★ 전 장에 이어 충(沖)에 관한 설명을 계속 합니다.

 

명(命)에서 들어오는 운을 충하는 내충(內沖)은 늦게 일어나지만 피해의 정도가 심각하게 되며 대운이 세운을 충함도 내충에 준하는 통변을 해야 한다. 운이 명(命)을 충하거나 세운이 대운을 충함은 외충(外沖)이 되고 외충의 작용력은 빨리 일어나고 빨리 끝나는 특징이 있다.

 

전충(全沖)은 아주 강한 것이 아주 약한 것을 파멸하니 관재수, 부도, 수술, 사고, 해고 등의 죽고 사는 심각한 일이 생기게 되고 반충(半沖)은 비슷한 세력끼리 충을 하게 되니 길과 흉이 교차하고 일희일비(一喜一悲)한다. 자극 만 하는 충은 약한 지지끼리 충을 하거나 원거리충을 하거나 통관이나 합 등으로 완충이 부드러운 경우이다.

 

왕지(旺支), 묘고지(墓庫支)의 충도 생지의 충처럼 변화, 움직임 등을 나타내는 역마성으로 보니 충이 된 육신(六神)은 역마성(驛馬星)을 띠게 된다. 명(命)에 형과 충이 되어 있으면 온전한 사용을 할 수 없고 부분적, 제한적, 한시적, 조건적으로 사용한다. 효과는 형보다 충이 크고 형과 충이 된 육신은 행동이 빠르고 부지런하며 변화가 많으니 예를 들어 식상이 충이 되면 활동성, 변화가 많은 일을 하게 됨을 통변해야 하는 것이다.

 

충을 하면 없던 것이 생기기도 하고 작은 것이 커지기도 하며 낮은 것이 높아지기도 하니 주의를 기울여 통변에 임해야 한다. 명(命)에 형(刑)과 충(沖)이 많으면 본능적으로 그 형과 충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기 때문에 꾀가 많고 머리가 잘 돌아가며 부지런한 사람이다.

 

충의 강도에 따라 처음에는 적극적, 역동적, 변화가 많고 시간이 흐를수록 결과가 들어나게 되며 반대로 합이 많으면 느슨하고 소극적이고 방어적, 보수적이다. 형충파해(刑冲破害)가 섞여 있으면 사람이 복잡하고 조잡해지니 사기성 등을 유의해서 살펴야 할 것이다.

 

합(合)과 충(沖)에서 발생되는 형충파해(刑沖破害) 그리고 원진살에서 인생의 희노애락이 파생된다. 이는 화합과 갈등의 공식이고 여기에서 가치관, 성격, 살아가는 방법과 성향, 현재 하고 있는 일을 해결, 진행, 극복하는 방식이 나오게 되는 것이며 또한, 원래의 지지의 특성을 발휘할 수 없게 되고 고유한 특성이 변질된다.

 

명(命)의 합은 대인관계를 활용하는 방식이고 이는 주고받고 그리고 모이는 것이다. 합이 있으면 인간관계에서 상부상조(相扶相助)의 기반을 형성하는데 노력을 하니 갈등을 싫어하고 화합, 합의하고 조화롭게 지내는 것을 좋아하며 또한, 존재하는 상대방으로부터 본인의 부족한 면을 채우려고 하니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받음을 잘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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