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학

충(沖)의 이해 - 1 / 2

기림역학 2021. 5. 1. 17:00

충(沖)의 이해 - 1 / 2

 

극(剋)과 달리 상충은 180⁰의 충이니 “극작용 + 알파”의 작용력과 결과가 있게 되고 水기와 火기와의 수화상전(水火相戰)이고 金기와 木기와의 금목상전(金木相戰)이며 土기의 충도 지장간의 水기와 火기와, 金기와 木기의 싸움이 되는 것이다.

 

충(沖)에는 8가지의 작용력이 있으니 이는 “변(變)한다, 동(動)한다, 발(發)한다(生, 始), 기(起)한다, 분(分)한다(깨지고 분리 – 재산분할, 이별수, 이혼), 산(散)한다(특히 三合 - 모임이 흩어짐), 파(破)한다(깨트린다, 작용력 상실, 물질적인 면이 파괴됨), 멸(滅)한다(작용력 상실, 힘이 없는 것이 강한 방합을 충 할 때, 완전히 없어짐)” 등의 작용이 있으니 충을 통변할 때는 이 중에서 어디에 해당 되는지를 잘 헤아려야 할 것이다.

 

지지에서 충의 작용력을 통변하는 경우에는 충이 되는 가장 먼저 궁위(宮位)를 살펴야 하니 년지, 월지, 일지 그리고 시지 중에 어디를 충 하는가를 살펴야 하며 충의 경중과 강약을 살펴야 하고 월지, 세력, 방합의 순서로 강한 것이다. 또한 내충과 외충으로 구분한 충의 방향을 살펴야 하니 명(命)에서 운을 충하는 내충(內沖)은 하극상의 의미가 있게 된다.

충을 하는 운에는 완충(緩沖)의 정도를 살펴야 하니 충을 제화하는 합이 있는가를 살핀다. 이러한 작용력의 강약은 육합(六合), 삼합(三合), 자화간합(自化干合), 암합(暗合)의 순서가 된다. 또한, 통관과 선충후합(先沖後合)으로 일의 진행과정에 대한 순서를 보아야 하며 보통, 탐합망충(貪合忘沖)이나 충의 작용력이 아주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투간과 투출(透出)을 살피니 삼합이 충이 되면 일시적인 폭발현상이 있으나 투간(透干)된 천간으로 기운이 올라감을 알아야 하며 생왕묘지(生旺墓支)의 계통 별로 충의 특성을 살펴야 하고 그 작용력은 아래와 같다.

 

생지(生支)의 충은 역마살의 충이 되니 빨리 시작하고 빨리 끝나게 되며 반응이 즉각적이다. 시작과 동시에 끝이 나니 용두사미, 유시무종(有始無終), 긁어 부스럼, 조삼모사(朝三暮四), 조령모개(朝令暮改), 전전긍긍(戰戰兢兢), 안절부절 등의 내용과 형상을 통변에 가미해야 할 것이다.

 

왕지(旺支)의 충은 피해가 가장 극심하게 되고 여기에는 “卯酉충”과 “子午충”이 있으며 “子午충”은 충이기는 하나 조후가 해결되는 충이니 수화기제(水火旣濟)가 될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子午충”은 정신적인 변화가 많이 오며 낮과 밤이 바뀌니 불면증, 해외나 외국과의 인연이 많으니 직업 등을 정해 줄 경우에 참고해야 하는 사항이 된다. 일명, 원수지충(怨讐之沖)이라고도 하는 “卯酉충”은 싹둑 잘라버리는 극단적인 변화가 크고 빠르게 오게 된다.

묘지(墓支)의 충은 지장간의 여기(餘氣)인 水기와 火기 그리고 金기와 木기의 싸움이며 개고 (開庫)인지 파고(破庫)인지를 분별해야 하고 개고는 지장간의 중기를 사용하기 위함이며 3 : 1 이면 파고가 되고 파고가 되면 통근을 하고 있는 천간의 통근처가 상함을 통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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