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과 충(沖)의 이해 - 2 / 3
★ 전장에 이어 합과 충에 대한 설명을 계속합니다.
육합(六合)은 타인과 함께 있어야 본인의 능력, 가치가 들어날 수 있고 합을 통해 발생하는 씨너지(Synergy)의 능력을 잘 발휘하게 된다. 그러나 합과 충(沖)이 있다함은 변화가 많음을 의미하니 명(命)에 합과 충이 많으면 반드시 운에서 합형충파해를 만나게 될 것이니 이는 살아가는 모습이 안정적이고 꾸준하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반대로 합이 없으면 인간관계에서 채우려 하지 않고 독립적인 성향이 있으니 모든 것을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명(命)에 합이 없더라도 잠재의식 속에서는 합을 하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으니 이는 합을 하는 운이 오게 되면 극단적으로 변하게 됨을 의미한다. 또한 명(命)에 합이 없으면 단체, 모임 등의 사교를 좋아하지 않으니 이러한 문점자에게 통변해 주는 경우에는 주변에서 해결책을 구해보라고 권해야 할 것이다.
어떤 합이 좋은지는 합의 종류와 명(命)의 상황에 따라 해결책을 구해야 하나 합이 없으면 구하려 하지도 않고 또 구해지지도 않으니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합이 되면 변한다, 간섭한다, 쏠린다, 묶인다, 생산한다 등의 작용력 있게 되니 경우의 수를 잘 헤아려야 할 것이다.
“극(剋) + 알파”인 충은 음기와 양기의 충극(沖剋)이고 180⁰ 충이며 金기와 木기 그리고 水기와 火기의 충극이 되며 육합, 삼합, 방합을 충하는 경우와 단독의 충은 그 작용력이 많이 다르다. 충은 일반적으로 자극, 압력, 갈라놓고 파괴하는 작용을 하나 합을 충하여 분산시켜 좋은 경우도 있으니 길흉을 잘 헤아려야 할 것이며 육합, 삼합, 방합을 충하는 경우에는 공존과 중화를 도모하는 의미가 있게 된다.
충과 극이 있으면 자극에 민감하고 안정감을 잃기 쉬우며 본성이 훼손되거나 작용력이 변하게 된다. 합을 충하는 것은 합의 종류에 따라 작용력이 다르게 되니 종류에 따른 통변을 해야 할 것이며 단독충은 절충이 없이 막판까지 가는 사건사고가 생기게 되니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삼합과 삼합이 중복되게 되면 즉, “寅午戌申”의 명(命)에 子수운은 命의 “寅午戌삼합”과 “申子삼합”을 하여 “子午충“을 하게 되니 삼합의 사회적인 목적과 방합의 집합적인 목적이 달라서 발생하는 의견충돌이 일어나는 형살(刑殺)의 역작용을 통변해야 한다.
방합과 다른 방합이 겹치게 되면 속해 있는 배경이나 태생적인 환경이 달라서 발생하는 형살(刑殺)의 역작용이 생기는 것이며 운에서 삼합과 방합이 겹치게 되면 오행의 태과로 인한 흉한 형살의 작용력이 발생한다.
파(破)는 삼합을 하려다 잘못 만난 것이니 삼합과 삼합이 상생관계를 이룰 때 한 쪽의 오행이 치우쳐서 상생의 과정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원위치를 하고자 하는 일이 발생하니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의 책임소재를 묻는 일 등이 생기게 된다.
합이 있는 상충(相沖)은 양보하고 타협할 일이 생기게 되는데 여기에 인간관계가 얽히니 감정싸움이 되거나 힘으로 밀어 붙이는 일이 발생하며 단독충은 절충안이 없으니 막판까지 가는 송사, 분쟁, 싸움 등이 된다.
명(命)의 합충(合沖)은 일간의 근본적인 가치관, 성격, 성향, 방식, 대처능력 등에 영향력을 미치게 되고 충은 길과 흉, 선과 악의 개념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충의 장점은 상대를 인식하고 항상 긴장한 상태에 있으니 비상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뛰어나게 되며 반대로 합은 내 마음대로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 상황대처 능력은 떨어진다는 의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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