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학

子丑육합과 午未육합에서 나오는 子未육해와 丑午육해의 통변

기림역학 2021. 3. 31. 17:00

子丑육합과 午未육합에서 나오는 子未육해와 丑午육해의 통변

 

”子丑육합“과 ”午未육합“은 왕지(旺支)와 묘고지(墓庫支)가 육합을 한 것이니 이는 끈끈한 공동체 의식, 상생의 의미가 있고 주종의 관계 즉, 왕과 신하, 스승과 제자, 교주와 신도, 부자관계처럼 사상이나 신분 등에서 차이가 나는 육합이며 주(主)는 왕지인 子수와 午화가 되고 丑토와 未토는 종(從)이 된다.

 

예를 들어 스님과 불자, 목사와 신도의 관계처럼 존경심과 신뢰감이 있고 말이 없어도 서로 믿고 잘 통하는 사이인데 여기에 충이 되어 육해(六害)의 역작용이 생기게 되면 상대적으로 배신감이 아주 크다는 의미이다.

 

조후가 불량한 ”子丑육합“은 응결된 동토(凍土)가 되니 합력이 매우 강력하다. 午화운이 오게 되면 ”子午충“과 ”丑午육해“가 되니 왕지인 子수의 실세가 추종자이자 묘고지인 丑토로부터 왕따를 당하게 되고 반대로 운에서 未토가 와서 ”丑未충“이 되면 ”子未육해“가 생기니 丑토의 추종자가 子수의 실세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子수와 丑토의 육합“은 워낙 응결되어 있어서 육해가 되어도 깨지는 관계가 눈에 드러나지 않으니 속앓이가 크고 용서가 힘들며 또한, 서운함도 오래간다. 丑토는 하늘처럼 믿었던 것에 대한 배신감과 허탈감이 생기게 된다.

 

동토의 형상인 ”子丑육합”과는 반대인 ”午未육합“은 더욱 벌어지고 개방적이 된다. 운에서 子수가 와서 “子午충”이 되면 “子未육해”가 생기게 되고 未토는 소외되어 믿음이 없어지고 이별하는 일이 생기게 되며 일이 확산되어 더욱 요란스럽고 공개적이 되어 버린다. 명(命)에 木기, 火기, 土기가 왕하여 子수를 밀어내게 되면 흉한 역작용이 더욱 심하게 되며 이는 신도들이 절을 떠나가는 형상이 된다.

 

육합(六合)이 오래되면 처음 만난 사람에게 더욱 잘 하게 되어 기존 상대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소홀해지게 되며 기대감이 크면 배신감, 실망, 분노 등도 큰 법이다. 개운법으로는 오래된 사람을 더욱 배려한다면 피해를 넘어 갈수 있다고 문점자에게 말을 해 주어야 한다.

 

역지사지(易地思之)로 명(命)에 “子未와 丑午의 원진과 육해”가 있는데 운에서 육합(六合)이 되면 원망하는 상태에서 내 마음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니 생기가 돌며 관계조정을 하게 된다는 통변을 해야 하는 것이다. 조후가 좋아지면서 육합이 된다면 처음으로 인덕을 보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좋은 관계로 재편되게 된다.

 

명(命)의 “子午충”은 서로 정반대라 불편한데 운에서 육합이 되면 나를 지지하는 세력이 생겨서 상대를 공격하는 형상이닌 이는 운에서 丑토가 오게 되면 “子丑육합”으로 子수편을 들어 午화를 공격하는 것이지 직접적으로 午화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다. 육합이 오면 충이 해소되니 화해하고 조정하는 일이 생기게 된다.

 

명(命)의 “丑未충”에서 운에서 子수나 午화가 오는 것은 그 의미가 다르게 되는데 이는 삼자개입으로 더욱 불편해지고 세력 다툼이 심하게 됨을 통변해야 하며 운에서 子수가 오게 되면 “子丑육합”으로 未토를 왕따를 시키고 午화운이 오게 되면 “午未육합”으로 丑토를 왕따 시키며 감정싸움이 커지게 되니 이는 지세지형(地勢之刑)인 토충(土沖)의 辰戌丑未는 세력에 의지함이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