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학

未토가 子수를 만나게 되면

기림역학 2021. 9. 1. 17:30

未토가 子수를 만나게 되면

 

未토와 子수와의 조합은 “자미육해살(六害殺)”, “자미원진살(怨嗔殺)”이 된다. 서로에게 조후의 순작용을 하여 한기가 풀리니 “토극수(土剋水)”의 작용이 아니고 子수가 온토(溫土)인 未토에 잘 흡수되는 기운이 느껴진다.

 

씨앗으로써의 완벽한 준비, 계획이 되어 있는 子수는 丑토를 통해서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가서 탁하고 싹이 터지는 곳이 寅목이 되는데 “子丑육합”은 丑토가 이러한 子수의 계획과 미래를 잘 보호하고 있는데 未토가 “丑未충”을 하여 이러한 순작용을 방해함이 “子未원진살” 의 역작용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子수가 未토를 보면 뜻을 펼치기도 전에 물러나가라는 의미가 되니 불만이 많게 되며 음기와 양기의 배열합이자 “子丑육합”을 충하니 未토는 子수에게 갈등의 원인을 제공하고 정신적, 물질적으로 원망의 대상이 되며 子수는 성향이 변질되고 고유한 특성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지게 된다.

 

정확하고 씨앗, 원자, 핵 등의 특성이 있는 子수가 실리위주인 未토를 용납하지 못하고 불편하게 되니 이는 신경이 예민해지고 피곤하니 서로에게 소모전이 된다. 원진살(元嗔殺)은 조후가 불량하거나 일방의 오행이 치우치게 되면 서로를 원망하는 강력한 살기(殺氣)가 작동되니 예를 들어 巳午未월에 未토가 또 오는 경우에 “子未귀문관살”이 되면 子수가 완전히 돌아버리게 되는 것이다.

 

원진살은 중간에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갈등을 겪는 것이며 子수가 결정을 못 내리는 상황이 된다. 子수가 무슨 일을 해도 未토 때문에 막혀 버리고 진행 중에 말썽이 생기게 되며 부부나 남녀의 문제를 넘어서 전달, 배달, 택배사고 등이 발생함도 통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