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학

삼합과 방합이 중복되는 경우에 대하여

기림역학 2021. 7. 24. 17:52

삼합(三合)과 방합(方合)이 중복되는 경우에 대하여

 

乙未년에 午생이나 亥생은 년지와 “午未육합”, “亥未가합”이 되니 우선은 년지와 관련된 궁위의 통변을 해야 하니 이는 인허가, 국가, 등록, 대기업, 선산, 유산 등과의 관계를 살펴야 하며 이는 큰 조직, 단체 등과의 연계, 그리고 사장, 회장과 연계되는 일 등이 생기게 됨을 알아야 한다.

 

반대로 년지와 형충(刑沖)이 되면 반대의 의미로 생각하면 되니 이는 인허가 취소, 관 혹은 어른과의 문제, 고향, 분묘의 이장 등에 문제가 생기게 됨을 알아야 할 것이며 삼합은 직업, 정신적인, 사회적인 활동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삼합은 사회적, 직업적인 일이니 사회적인 일에 갈등이 생기게 되고 명(命)에 삼합과 방합이 섞여 있으면 기운이 삼합 쪽에 쏠린다.

 

未토는 묘지나 고지가 되는데 묘지가 왕지를 삼합, 즉 “卯未삼합”을 하게 되면 일단 왕지인 卯목의 왕성한 활동이 주춤되니 木기에 대한 중간점검을 해야 하는 것이며 명(命)에 申금과 酉금이 있으면 즉, 未申酉의 전문합이 되니 이는 火기를 정리하여 申酉금에게 넘겨주는 일을 하거나 남을 돌보아 줄 일이 생기게 된다.

 

묘고지가 생지와 합을 하면 즉, 未토와 亥수가 “亥未가합”을 하면 시작하자마자 마무리를 하거나 중도에 포기할 일이 생기고 “~할 뻔한 일”이 생기게 되니 왕지를 합한 것보다는 많은 변화가 생기게 되고 주로 허망한 일을 통변하게 된다.

 

반대로 생지(生支)가 묘지(墓支)를 합하면 예전에 했던 일을 다시 시작하는 일이 생기거나 예전에 했던 일을 검증을 받는 일이 생기게 되며 혹은 실습할 일이 생기게 됨을 통변할 수 있고 보다 구체적인 통변은 생지의 지장간(支藏干) 중에 중기를 살펴야 하는 것이다.

 

명(命)에 “寅卯방합”이 있는데 未토운이 와서 “卯未삼합”을 이루게 되면 寅목이 갈등을 하게 되며 반대로 “卯未삼합”이 있는데 寅목운이 와서 “寅卯방합”을 이루게 되면 사회적인 활동을 잘 하고 있는데 이에 관한 친구, 가족 간에 갈등이 생기게 되니 이는 사업을 잘 하고 있는데 친구, 가족을 불러들여 갈등이 생기는 형상이 된다.

 

물밑 작업을 의미하는 암합(暗合)이 천간으로 나오게 되면 은밀하게 진행하던 일이 드러나게 되고 남들이 모두 알게 되는 것이니 명(命)에 “卯申암합”이 있고 천간에 乙목이 오면 지장간의 "乙庚육합"이 드러나고 소문이 나게 되는 것이다. 寅未는 귀문관살이고 암합의 작용력은 약한 것이 임상의 결과이니 참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