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유(寅酉) 원진살에 대하여
“寅酉원진살(怨嗔殺)”을 설명함에 있어서 寅卯와 申酉의 음양합은 수평적인 음양합의 관계인데 이것을 충하니 이는 동료애가 깨져 상대방의 부실에 대한 원망과 서로 상대의 공을 알아주지 않는 것에 대한 서운함이 강해지면서 상대를 의심하고 통제하려고 하는 것이다.
반대로 마음에 들고 조건이 좋은 상대가 나타나면 합이 깨지면서 흉한 원진살(怨嗔殺)의 역작용이 발생하며 공격적인 성향이 나타나기도 함을 통변할 수도 있다.
寅목과 酉금의 인자론적 특성도 알아야 정확한 통변을 할 수 있는데 寅목은 생지(生支) 중에서도 발생, 시작의 의미가 가장 강해서 작용력이 빠르게 나타나니 명(命)에 “巳申형”이 있으면 寅목운에 빠르게 격발되는 운이 되는 것이다.
생지인 寅목은 무조건 시작하고 보는 특성이 있으니 속전속결(速戰速決)이고 속전속패(速戰速敗)의 특성이 있게 되며 재기, 복구하는데 어려움이 크고 지나침, 성급한 판단, 준비소홀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木기와 火기의 특성상 쓸데없는 일에 참견을 하고 실속 없는 짓을 하며 주위산만, 과욕, 무계획의 역작용이 되나 활동성이 큰 점은 장점이 된다.
특히 한습한 명(命)에 조후를 해결하면 적극적으로 변하게 되니 이는 水기의 능력을 발휘하게 위함이다.
이러한 寅목이 酉금운을 만나면 시작하자마자 문제가 발생하거나 방해자가 생기고 정지되거나 그만 두는 일이 생기게 되며 배달, 전달사고, 전달자의 문제가 생기는 관재수(官災數)도 있게 된다.
만약에 부동산을 계약했다면 진행이 지지부진하거나 불발되고 공무원 시험에 합격이 되었는데 발령이 안 되는 작용이 원진살(怨嗔殺)이 흉한 역작용이다. 연락하기로 했는데 중간자 즉, 비서들이 방해를 해서 연락이 없는 경우도 여기에 해당된다.
시작한 일이 잘못되었으니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니 왜냐하면 기술이 집약되고 정확하고 완벽한 것이 酉금인데 寅목을 향해 “너는 아직 안 된다”고 하기 때문이다.
명(命)에 있으면 상대에게 무리한 요구를 해서 엉거주춤하게 되니 예를 들면 월급은 고정적인데 더 많은 생활비를 요구하는 처의 무리한 요구가 이에 해당되고 이는 갈등구조가 되며 능력, 계획과 요구가 달라서 타협, 해결이 꼬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반대로 酉금이 寅목운을 만나면 酉금의 완벽함이 활용이 안 되는 경우이니 예를 들면 실력은 좋은데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그러나 酉금과는 달리 申금을 만나게 되면 주변의 도움으로 해결되는 경우도 있으니 같은 金기라도 통변의 차이는 크게 되며 잘 해야 한 번의 활용이고 일반적으로 주변상황이 열악해서 원망감이 생기는 형상이다.
酉금을 활용하려면 水기와 火기를 잘 활용해야 하는데 없다면 원진살(怨嗔殺)의 흉한 역작용이 심하게 된다. 酉금은 완성품, 어른, 완벽한 노인인데 이러한 것들이 나사가 풀린 듯한 형상이며 물어도 대답을 하지 않는 형상이나 조용히 있다가 갑자기 사고를 치게 되며 곤명(坤命)보다는 건명(乾命)에서 많이 나타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