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학

진유육합에서 나오는 유술육해와 묘진육해의 통변

기림역학 2021. 4. 3. 17:00

辰酉육합에서 나오는 酉戌육해와 卯辰육해의 통변

 

”辰酉육합“은 金기의 왕지(旺支)와 양지(養支)의 만남이고 6 개의 지지육합 중에 최고의 육합이 되며 조금(燥金)인 酉금과 화치승룡(火致乘龍)의 辰토가 만났으니 ”辰酉육합“에는 조(燥)와 습(濕)이 만나는 편안함이 있다.

 

왕지인 酉금이 양지의 辰토 후계자를 거느린 형상이고 이는 의리를 통한 권위를 최고로 들어내고자 함이니 세력적인 측면이 강하며 강력한 추진력과 한 방향으로 몰고 가는 성향이 돋보인다. 집념, 의리, 야망 등을 의미하는 酉금이 戌토나 卯목을 만나 육해살(六害殺)의 역작용을 하게 되면 상실감과 아쉬움이 크게 된다.

 

辰토는 봄이고 酉금은 가을이며 酉금의 강(剛)과 辰토의 유(柔)의 조절이니 확산과 마무리의 융합이 되며 酉금은 辰토를 향해 강압성이 들어간다. 세력에 신경을 쓰고 위치를 확보하며 인정받으려는 생각이 강하다. 辰토는 酉금을 도와주게 되며 세력의 정점에 서있고 살기가 있을 수 있다.

 

상하관계와 충성심을 강요하는 ”辰酉육합“에 戌토가 오게 되면 ”辰戌충“으로 아랫사람이 없어지게 되니 이는 아랫사람의 배신 때문에 酉금이 망신을 당하는 일이 생긴다. 고독함, 정상의 외로움, 제자를 잃어버린 스승의 아픔, 제자를 버려야 하는 아픔, 책임감에 대한 회한, 원망감 등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운에서 卯목이 와서 ”卯酉충“을 하게 되면 ”卯辰육해살“이 되니 이는 辰토의 입장에서 따르던 스승, 목사 등의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되어 큰 사람의 빈자리에 한이 맺히게 된다. 돌보아 주는 사람이 없어졌기 때문에 스스로의 힘으로 독립을 하거나 자수성가(自手成家)를 해야 한다.

 

명(命)에 ”卯辰육해”가 있으면 이러한 성향이 있는 사람이다. 육합과 달리 명(命)에 상천살인 육해(六害)가 있으면 배신감, 소외감, 원망을 하는 일, 감정싸움 등을 일으키는 사람이고 대운에서 온다면 원수지는 사람이 생기게 된다.

 

그러나 일간의 통근력이 좋고 명(命)의 통기(通氣)가 좋으면 어느 정도의 개운을 기대할 수 있으나 통기가 불량하다면 그 역작용은 심하게 된다. 특히, “子丑육합”과 “午未육합”을 충하는 운에는 원진살, 귀문관살 그리고 육해살이 동시에 오기 때문에 그 부작용은 아주 심각하다. 개운법으로는 서두르지 말고 상대를 배려하며 기다려야 할 것이다.

 

“○戌戌卯”의 명(命)에서 2 개의 戌토가 하나의 卯목을 가르치니 이는 과잉보호이고 卯목의 버르장머리가 없어진다. 辰토운이 와서 하나를 “辰戌충”을 하게 되면 戌토 하나가 정리가 되니 거래섭외가 이루어진다는 통변이 가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