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학

시주 혹은, 시지(時支)에서 알 수 있는 것

기림역학 2021. 3. 25. 17:00

시주 혹은, 시지(時支)에서 알 수 있는 것

 

시주(時柱)나 시지에는 말년이나 미래에 대한 기대심리, 개인적, 비밀스러운 것, 일간의 희망사항, 일간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 종착지, 미래의 꿈, 희망사항, 노후생활, 자식 등의 의미가 있으며 시지가 공망되면 이러한 사항에 대하여 갈등하고 방황을 하게 되거나 불투명하다는 통변을 해야 하는 것이다.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월지나 일지에 비하여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지에 공망, 악살(惡殺)이 있거나 형충파해(刑冲破害)가 되게 되면 자식과의 인연이 약하고 희망, 진로, 미래에 대한 계획, 노후대책 등이 꾸준하지 않으며 변동이나 변화가 자주 오게 된다.

 

말년에 비중있게 다루어지는 시주의 육신이나 육친(六親)에는 자식은 물론이며 제자, 종업원, 신도, 본인이 다스리는 관계, 기계, 상품 등도 포함되며 공간적으로는 일간 만의 공간, 작업실, 비밀공간, 서재, 가고 싶은 곳, 자리 등을 의미한다. 시주에 편재(偏財)가 있다면 노년의 여행이나 활동성에 대한 갈망 등을 통변할 수 있는 것이니 지면 상 모두 설명할 수는 없지만 시주에 있는 나머지의 육신에 대한 의미도 각자 정리해 볼 일이다.

 

또한, 시주(時柱)에는 일간이 추구하는 취미나 기호활동, 개인적인 계획, 미완성, 미래적인 개념 등의 의미가 있으며 일간의 영향과 통제를 크고 가깝게 받는다. 월주에서 나오는 격국과 격국용신이 선명하지 않으면 시주에서 격국과 격국용신을 살펴야 하니, 이는 말년에 후천적, 개인적인 활동공간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는 의미가 되며 월주의 격국과 격국용신이 분명한 명(命)에 강한 시주는 은퇴 후의 활동을 통변해야 한다.

 

천간에 육합이 있으면 개인적인 일이나 가정사에서 벗어나기가 어렵고 년간의 甲목이 정인이라면 범생이, 순수한 어른이며 출신이 좋다. 년주의 정인은 사회적인 용도를 위한 정인이고 시주의 정인은 형제 중에 일간 만을 위해 주는 모친을 통변해야 할 것이다.

 

시주(時柱)는 일간의 희망사항, 기대사항, 적성 등이니 자기개발, 취미 등을 살필 수 있으며 선천적으로 타고는 났는데 안 해 본 것을 말년에 하는 경우를 의미하는 것이니 젊어서는 가수를 하다가 말년에 화가를 하는 연예인이 생각난다. 시주의 편재는 말년의 자유스러움과 역마성의 의미가 있다.

 

시지(時支)는 실현되지 않은 미래의 내용을 볼 수 있는 곳, 희망사항, 지극히 개인적인 일, 비밀스러운 곳, 숨기고 싶은 곳, 반드시 하고 싶은 것, 일간 만의 공간이니 가고 싶은 자리, 노년을 보내고 싶은 공간, 미래, 꿈, 희망사항 등을 의미하고 잠재의식,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전통적인 의미이기는 하나 여자에게는 주방, 남자에게는 서재를 의미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