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학

통변에 대하여- 2 / 2

기림역학 2021. 3. 9. 17:00

통변(通辯)에 대하여- 2 / 2

 

종격(從格)이나 화격(化格)은 궁위의 해석이 중요하게 되며 쌍생아(雙生兒)의 명(命)은 궁위의 해석이 더욱 중요하게 된다. 오행이나 육신 등이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각고의 노력으로 극복해서 사용하는 것이 개운법이고 노력하면 보다 활용을 잘 할 수는 있겠으나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태과하거나 혼잡된 오행이나 육신은 전생부터 인연이 넘치거나 갈등하는 것이니 이는 강한 습성, 어쩔 수 없는 습관 등으로 나타나게 되며 싫어하면서 끌려 다니게 된다. 비교평가 하게 되는 혼잡은 갈등하고 만족을 못하게 되니 예를 들어 여자에게 관살이 혼잡되게 되면 남자나 직장 등에 만족을 못하고 자주 바꾸게 되며 관살이 태과하면 관살에 끌려 다니게 된다.

 

그러나 태과한 오행과 육신에 대한 제화가 적절하면 시너지효과가 있는 아주 길한 순작용을 하게 되니 제화하는 방법을 알려줌이 개운법이 될 것이다. 없어도 있는 것처럼 보아야 하는 오행이 있는 반면에 통근처가 없는 천간은 뜬구름, 무지개, 허수아비 등의 허상이며 이는 상(象)은 있는데 실체가 없으니 이는 정신은 있는데 실상이 없는 것이다.

 

합거(合去)나 충거(沖去)되고 공망과 형충 등은 본래의 작용력을 잃어버린 것으로 통변해야 하고 오행공망 등은 용도변경으로 보나 육신의 작용력은 반감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형상(形象), 기질인 천간의 통변은 궁위 별 해석이 다르고 통근력의 강약이 중요하게 된다. 천간은 생각이고 지지는 행동이니 통근처가 없는 천간은 실질적인 행동이 없는 생각만을 의미한다. 통근은 천간이 지지나 지장간에 동일한 오행이 있는 경우를 의미하며 甲子는 통근이 아니고 생조(生助)를 받는다고 한다.

 

방합과 삼합에만 통근을 할 수 있으니 甲乙목은 “寅卯辰방합”이나 “亥卯未삼합” 에만 통근할 수 있는 것이다. 戊己토는 子卯酉를 제외하면 모든 지지에 통근을 할 수 있고 통근력이 가장 강한 것은 巳午未이다.

 

왕지(旺支)인 子午卯酉의 월지에 통근한 것은 흔들림이 없고 가장 강력하게 되며 대운에 따라 사회적으로 한 번은 활용하게 되며 다음에는 동일한 오행이 강하다. 甲乙목은 卯寅辰亥월에, 辰월은 寅卯가 있을 경우에 강하고 나머지는 亥월이 강하니 辰토와 亥수는 순서가 바뀔 수 있다.

 

壬癸수의 경우에는 亥子丑월의 통근력이 강하고 나머지는 申금이 강하며 巳午未월에는 申금의 통근처가 강력하게 된다. 월지에 통근함이 가장 강력함은 물론이고 子午卯酉의 월지에 통근한 것은 막강하니 누구도 건드리면 안 되며 다음에는 자좌(自座), 일간과 가까운 순서이니 일간 기준이라면 월지, 일지, 시지, 년지의 순서가 될 것이다.

 

세력은 지지가 중심이 되는데 신약신강은 지지의 통근처에서 읽어내야 하며 생을 받는 것보다도 통근력이 더욱 중요하게 된다. 왕지는 다른 오행으로 변하지 않으며 다른 오행을 끌어들여 자기 주도적으로 활용하고 다른 오행을 잘 생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酉금이 생하는 물은 큰 물이 아니며 생을 할 마음도 없으나 “화극금(火克金)“의 공격을 받게 되면 예외적으로 "금생수(金生水)"의 작용을 하게 된다.

 

주관, 개성이 뚜렷하고 배짱이 있는 왕지(旺支)는 변화를 싫어하며 현실에 집착을 많이 한다. 왕지와 火기가 없는 명(命)은 변화를 싫어하며 왕지끼리는 소통이 안 되고 서로 어울리지도 않는 것이니 두 개의 왕지가 있게 되면 두 개의 세력을 형성하는 형살의 흉한 역작용을 하게 됨을 통변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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