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살의 음양 즉, 통변의 양면성에 대하여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일반인이라도 살아오면서 “도화살, 역마살, 원진살(怨嗔殺), 그리고 백호대살(白虎大殺)” 정도는 한 번 쯤 들어보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명리학에서 상기 4 개의 신살은 대표적인 신살이 되는데 신살(神殺)의 의미는 기운이 아주 강력한 귀신의 살을 의미하며 글자 그대로 강한 기운을 통변함이 보통이다.
인생의 고비에서 가야할 길을 물어야 할 일이 있거나 백년해로(百年偕老)를 위한 궁합을 보려고 철학관을 방문하였는데
"도화살(桃花殺)이 들어서 바람을 많이 피우겠네!",
“역마살이 들어서 객지에서 죽을 팔자야!”
"원진살이 들어서 행복한 결혼생활은 어려워!",
"이런, 백호대살이 오셨으니 길거리에서 피를 흘리면서 횡사를 당하겠네!"
이런 강한 말들을 듣게 되면 기분이 아주 찜찜할 것이다.
그러나 50년 전의 사회적인 분위기와 작금의 현실은 상전백해(桑田碧海)를 하였는데 그 당시에 하던 말을 지금도 하고 있다면 얼마나 가소로운 일이 되겠는가? 음양오행(陰陽五行)과 생극제화 (生剋制化)를 기본으로 하는 자평명리학과는 달리 위와 같은 신살은 글자 그대로 강력한 기운의 해석을 하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문제는 문점자에게 나쁜 의미로, 혹은 위협하는 의미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음양론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신살(神殺)에도 길과 흉의 양면성이 있으니 신(神)은 길한 의미로, 살(殺)은 흉한 의미로 통변해야 하며 신살의 길함과 흉함 즉, 음양론적인 차이점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도화살(桃花殺)”이 좋은 의미로 통변되면 남에게 인기가 있고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나 흉한 의미로 통변되면 한 사람에게 만족을 못하는 바람기가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도화의 능력이 각광을 받는 시대인 것이다.
“역마살(驛馬殺)”의 좋은 의미는 넓은 무대, 해외무대, 전국무대, 이동무대 등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고 흉한 의미로 통변되면 한 곳, 한 사람에게 정착이 힘드니 가정적이 못된다. 즉, 배우자의 덕이 약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원진살(怨嗔殺)”은 IQ가 높고 두뇌가 총명한 사람이니 임상에 의하면 서울대생의 절반 정도가 원진살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흉한 의미로 통변되면 편집증(偏執症)이 있으니 부부생활에 문제가 있고 해로가 힘들다는 해석이 나온다. 역시 길과 흉을 잘 살펴야 할 일이다.
“백호살 혹은 대살(白虎大殺)”은 우두머리의 기질이 있고 사회적으로 큰 일을 이룰 수 있는 자질이 있는 사람이나 흉한 의미로 통변되면 성격이 포악하고 폭발하며 흉사를 당할 가능성이 많다는 해석을 할 수 있다.
요즘의 사회상을 생각한다면 상기의 도화살(桃花殺), 역마살(驛馬殺), 원진살(怨嗔殺), 그리고 백호대살(白虎大殺) 등은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좋은 신살이라고 생각드는 면이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신살이 있으나 오늘은 대표적인 4 개 정도를 살펴보았다. 명(命)에 신살이 있다고 해서 획일적으로 부정적인 해석만을 하는 것은 금물이며 시대와 남녀노소에 따라서, 음양오행과 용신(用神), 희신, 구신(仇神), 기신(忌神) 그리고 조후에 따라서 좋은 작용을 하는 신(神)의 작용인지 아니면 흉한 역작용을 하는 살(殺)의 작용인지를 구분하여 통변함이 정답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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