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국론

■ 식신과 상관의 다른 작용력

기림역학 2020. 11. 19. 17:00

■ 식신과 상관의 다른 작용력

 

십신(十神) 중에 선택의 폭이 가장 넓은 식신과 상관은 일간의 재능, 자율, 전공, 보유기술의 활용 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억압하는 체제, 조직, 노동을 싫어하고 연구직, 교사직, 예체능계, 정신적이고 편안한 직업을 선호하며 감성적, 감정적인 경향이 있고 일반적으로 게으르나 편성인 상관은 상황에 따라서 속전속결하는 경우도 많다.

 

편성인 상관은 모험적, 파격적, 적극적으로 들이대며 호불(好不)이 뚜렷하고 흥행적인 기질이 다분하며 재치있고 전문가적인 자질이 있으니 신규업종, 새롭게 시작하는 회사, 기울어가는 사업 등에서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나 체계적으로 잘 돌아가는 회사나 단체에 들어가게 되면 반발하고 개혁하려고 하니 흉하게 작용한다.

 

상관은 상관대운, 상관격국, 상관용신으로 있기만 해도 새 건물이나 새 집에 입주하게 되면 불길하게 되며 상관대운에는 아파트를 분양을 받거나 새 집을 구입해도 흉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세를 주어 남의 손을 거치게 하는 것이 개운법이고 직장도 법정관리에 들어간 직장이라면 거기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를 하고 괄목할만한 결과를 이루게 된다.

 

식상생재(食傷生財)에서 격국과 격국용신이 뚜렷하게 되면 전문직이며 대인을 상대하는 서비스업도 좋고 직종의 선택의 폭이 가장 넓다. 그러나 식상이 약하거나 편인도식(偏印倒食)이 되면 일을 진행하다가 흐지부지되고 혼잡되거나 왕하면 벌리기는 하나 결과가 없고 깔끔한 마무리가 어렵다.

 

일반적으로 건록격은 정관이 격국용신이 되는데 식상을 용하여 일간을 설기하는 용도가 되면 대중을 상대하는 직업, 무형의 상품판매, 판매업, 학원사업 등이 좋다. 용신이 혼잡, 편중되면 무리수를 두고 거듭된 확장을 해서 실속이 없게 되며 비겁이 왕하고 식상이 약하면 갑작스럽게, 무계획적으로 일을 저질러 어려운 상황에 처해 진다.

 

식신제살(食神制殺)은 의사이고 상관패인(傷官佩印)은 권력기관, 국정원, 관직에 근무하는 전문직이며 식상이 용신이고 패인(佩印)하면 "~士"의 기술전문직이니 전문적인 서비스업, 브로커, 로비스트, 자영업, 외판 등 모두 좋다.

 

다음 장에서 계속되는 비겁, 재성, 관성, 인성이 가장 범위가 넓은 식상의 작용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니 이에 대한 각론을 공부하면서 요동치는 식상의 작용력에 대한 궁구(窮究)를 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