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癸卯일주에 酉금운
“卯酉충”을 통변하려면 우선은 酉금에 대한 기운이나 12 운성 그리고 최소한 지지의 계통 별로 구분된 사전지식이 있어야 하는데 그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사음이양(四陰二陽)이 되고 왕지인 酉금은 “금생수(金生水)”의 순작용력은 약하고 개인적, 독단적이며 양기(陽氣)를 계속하여 억눌러야 하니 스트레스가 쌓이는 형상이 느껴진다. 또한 12 운성론으로 酉금운에 사지(死支), 묘지(墓支) 그리고 절지(絶支)에 들어가게 되는 천간을 알고 있어야 하니 이는 희용신에 해당하는 천간이 사묘절지(死墓絶支)에 들어간다면 그 작용력이 무력화되기 때문이다.
왕지인 "子午卯酉"는 양인살을 대표하고 그 중에서 庚금일간에 酉월이라면 가장 강력한 양인살이 되고 또한, 도화살이 되는 子午卯酉 중에서 酉금은 옷매무새, 포장, 결실 등의 작용력이 야무지고 깔끔하며 차가운 느낌이 있는 도화살이 된다.
"卯酉충"은 상기의 모든 내용이 일단은 “움직인다”는 의미가 되니 잘 나가고 있는데 충(沖)하는 운이 오게 된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나 만약, 없거나 놀고 있는 경우에 충(沖)을 하게 되는 운은 새로운 것을 얻거나 시작하는 계기가 되는 길한 운이 되는 양면성이 있으니 경우의 수를 잘 헤아려야 할 것이다.
그러나 복덕신(福德神), 수명신, 그리고 장수신 등의 좋은 의미가 있는 식신(食神)의 충은 일단은 흉하게 작용하니 명(命)의 卯목식신에 酉금운이 오는 각각의 경우를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癸○○/○卯申○"의 예문에서 酉금편인운은 명(命)의 "卯申암합(暗合)"에 "卯酉충"을 하게 되니 金기인성이 ”申酉인성방합“을 이루어 卯목식신을 강력하게 충(沖)하는 형국이고 이는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거나 문서 등을 취하면 흉한 운이 되며 배우자궁인 일지가 상하게 되니 배우자와의 문제가 발생하게 됨을 통변할 수 있다.
“○癸○○/○卯酉○"의 예문을 살펴보면 명(命)에서 卯목식신과 酉금편인이 이미 ”卯酉충“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거듭되는 酉금편인운은 편인도식(盜食)의 흉한 역작용이니 움직이게 되면 아주 흉한 결과가 있게 되니 새로운 것을 시작하거나 문서 등을 취하게 되면 곧, 관재구설수에 휘말리게 된다. 배우자궁인 일지에 흠집이 생기게 되니 유산, 자궁수술 등의 문제도 생기게 되니 조심할 일이다.
“○癸○○/○卯戌○”의 예문에서는 명(命)의 卯목식신과 戌토관성이 "卯戌육합(六合)"되어 있으니 이는 배우자와의 사이는 좋고 자식과 남편의 사이가 각별하다는 의미가 되는데 酉금편인운이 오게 되면 ”卯酉충“으로 일지(日支)를 충하여 치우친 관계를 정신 차리게 하니 길한 순작용이 있을 수도 있으나 결과는 흉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할 것이며 남편과 자식이 분리되니 자식이 외국에 나가는 운을 통변할 수 있다.
“○癸○○/○卯亥○"의 예문에서는 일지의 卯목식신이 亥수겁재와 ”亥卯삼합“ 되어 卯목식신(食神)의 역할이 변질된 상태이다. 일반적으로 삼합(三合)이나 육합(六合)을 충하게 되면 분리, 해산, 이별 등의 작용을 하게 되니 ”卯酉충“을 하는 酉금편인운에는 卯목식신, 亥수겁재 그리고 酉금편인이 각기 다르게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예정에 없던 문서를 위해 卯목식신이 움직이니 새로운 일에 투자를 하게 되나 亥수겁재가 완충작용을 해서 큰 피해는 없으며 酉금편인은 문서운이 된다. 癸수일간이 신왕하니 배우자궁인 일지(日支)의 식신을 충해도 불길함은 없다.
“○辛○○/○卯巳○"의 곤명(坤命)에서 酉금비견운은 일지의 卯목편재와 "卯酉충"을 하게 되나 "巳酉삼합"으로 완충작용을 하니 비겁(比劫)에 의해 금전거래 즉, 동업이나 차용 등을 요구하는 형상이 되는데 남편인 巳화정관이 이를 말리니 할까말까 하는 갈등구조가 느껴진다.
만약 비견이 제화된 편인을 충하게 되면 신기술 등을 취득하여 잘 활용할 수 있는 운이 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편인을 변동, 변화시켜 쪽박을 차는 운이 될 것이며 외부충에 비해 내부의 요인으로 충을 하게 되어 왕지가 흔들리게 되면 영향력은 가장 강력하게 된다.
丙화와 丁화일간은 천간의 戊토와 己토를 식상으로 활용할 수 있으나 지지의 辰戌丑未는 운에 따라 수시로 변하게 되니 식신으로 활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丁酉(34)일주의 경우에는 생지이자 열매를 맺는 酉금재성에서 재성 겸, 식상역할을 하게 되고 己酉(46)일주는 酉금이 생지이자 식신이기 때문에 어떠한 木기칠살이 와도 겁을 내지 않으며 丙화와 戊토는 申금이, 丁화와 己토는 酉금이 문창성이 된다.
丁화일간에게 酉금편재가 있으면 식신의 역할을 대신하는 편재(偏財), 문창성, 천을귀인, 생지(生地)라 생기와 정신력이 살아있으니 괜찬은 일간이 되고 식신과 재성의 작용력이 살아나게 되며 丁酉일주에게 火기비겁의 기운을 이어받는 것은 土기식상이 아니고 金기재성이 되는 것이다.
甲목이나 乙목에게 酉금운은 태지(胎支)와 절지(絶支)가 되니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壬수일간이나 癸수일간에게 甲목과 乙목의 식상이 용신인 경우에는 酉금운이 인성이기는 하나 용신이 태지와 절지에 들어가게 되니 흉하게 되는 것이다. 용신이 태지에 들어가는 운에 일을 크게 벌리게 되면 실패하는 경우가 많으니 작게, 가능하면 숨어서 해야 하며 癸수나 子수에게 酉금운은 병지(病支)가 되니 흉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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