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장간(支藏干)의 재성(재물)
모든 사람들에게 재성(財星) 즉, 돈이 사주팔자(四柱八字)에 있느냐 없느냐는 중요한 관심사이고 현재 당면한 일을 진행하게 되면 돈이 되는지 혹은, 안되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재성 즉, 돈은 천간에, 지지에 있는 경우가 있고 지장간에 있는 경우가 있게 되는데 오늘은 특히, 지장간에 있는 재물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천간은 정신적이고 드러나 있는 자체이며 합(合), 충(沖), 극(剋), 설(洩), 생(生)의 작용이 전부이나 지지는 체(體)의 세상이고 몸통이며 사건사고가 구체적으로 발생하고 드러나게 되는 곳이며 현실적, 물질적, 환경적, 육체적, 실질적 등의 의미가 있게 된다. 또한 지지는 천간의 활동을 제한하거나 도와주는 역할과 작용을 하며 여기에는 복잡한 지장간(支藏干)의 작용력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속마음이고 잠재의식인 지장간은 평소에는 작용력이 없으나 운에 따른 조건만 갖추어지게 되면 역할이 나오게 되고 일정한 작용을 하게 되니 예를 들어 도박을 하거나 술을 먹게 되면 숨겨진 성격이 나오는 형국이 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寅목과 卯목은 겉으로는 동일한 木기이나 하는 일과 숨은 뜻은 천지차이(天地差異)가 있으니 寅목의 목적은 “寅午戌삼합”을 이루어 사회적인 火기를 추구함에 있고 卯목은 오로지 木기에 관한 일이 되며 지장간이 “乙癸戊”인 辰토는 상황에 따라 변하게 된다. 따라서 “寅卯辰방합”을 이루는 寅목, 卯목, 그리고 辰토는 일견 가까우나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먼 사이가 되는 것이다.
庚금일간의 재성은 천간의 甲목과 乙목, 지지의 寅목과 卯목, 亥수의 지장간, “戊甲壬” 중에 중기인 甲목, 辰토의 지장간, “乙癸戊” 중에 여기인 乙목, 未토의 지장간, “丁乙己” 중에 중기인 乙목, 모두 7 가지의 재성이 경우의 수가 될 것이다. 이 중에서 천간의 乙목, 지지의 卯목 중에 본기(本氣)인 乙목, 辰토의 지장간 중에 여기(餘氣)인 乙목, 未토의 지장간 중에 중기(中氣)인 乙목에 대한 차이점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지장간의 재성은 “형충으로 개고(開庫)해서 활용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옳은 표현이기는 하나 형(刑)과 충(沖)으로 활용을 못하게 되는 경우도 많으니 항상 적용할 수 있는 표현은 아닐 것이다. 형과 충의 작용력을 감안한 辰토와 未토 중에 있는 지장간의 乙목정재의 활용과 그 차이점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충(冲)은 水기와 火기, 金기와 木기의 싸움이 되고 양간은 양간끼리 음간은 음간끼리 충을 하게 되며 극보다는 180⁰ 상충(相沖)이 더욱 강력한 작용을 하게 된다. "辰戌충"은 초기끼리의 충인 "乙辛충" 즉, "금극목(金剋木)"의 싸움이며 보관용인 중기는 힘이 없으니 충의 작용은 없다고 보아야 하고 형살이 되는 경우에는 중기가 다칠 수 있다. "辰戌충"으로 잘못되면 乙목정재가 상하여 木기재성의 통근처가 상하게 되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戌토 중의 辛금은 활용할 수 있게 된다.
未토의 지장간, "丁乙己" 중에 중기(中氣)인 乙목정재는 사회적인 활동을 위한 삼합의 용도이니 삼합이 되어야만 비로소 활용을 할 수 있게 되며 "亥未가합"의 경우에는 乙목정재의 작용이 어렵고 "卯未진합" 이 되어야만 乙목이 정재로써 작용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卯목이 없다면 그냥 未토로써의 작용만을 하게 되니 이는 왕지인 卯목운이 와야 비로소 未토의 지장간, “丁乙己” 중의 중기인 乙목이 재성의 역할을 하게 된다는 의미이고 未토도 재성으로 변하게 된다. 이는 未토정인이 재성으로 변하니 궁위의 의미를 더하여 배운 것, 문서, 자격증(Liscence) 등을 가지고 현금화가 되는 운을 통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니
구체적으로 년지의 未토인성이 卯목운을 만나게 되는 경우에는 “卯未삼합”이 되어 팔리지 않던 선산의 문서를 팔아서 현금화를 하거나 인성인 적금, 융자 등을 통해서 건물을 매입하는 일 등이 생기게 됨을 통변할 수 있는 것이다.
생지(生支)운이 와서 명(命)의 묘지(墓支)를 부추기게 되면 재성의 분위기만 생기게 되는데 예를 들어 亥수운에 "亥未반합"이 되면 매도가 될 듯 하면서 불발로 끝나게 되며 반대로 명(命)의 亥수의 지장간, “戊甲壬” 중에 중기인 甲목편재는 묘지(墓支)인 未토운이 오게 되면 매매를 흥정하고 있는데 역시 흥정으로만 끝나게 된다.
또한 운에서 乙목이 발현(發顯)되면 未토의 지장간, “丁乙己” 중에 중기인 乙목정재가 팔리게 되나 천간의 재성은 실질적인 재물이 아니고 다만 정신적, 사회적, 대외적인 의미가 있는 재성이 되니 뜬돈, 불로소득, 뇌물 등의 통변은 가능하나 매매를 통해서 발생하는 실질적인 재물이 아니고 재물을 만들기 위한 일, 공간, 활동, 시장, 대인관계 등이 작용된다는 것이니 팔린다기 보다는 변질되어 처리되니 예정된 현금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辰토의 지장간, “乙癸戊” 중에 여기(餘氣)인 乙목정재는 未토의 지장간, “丁乙己” 중의 중기인 乙목정재 보다는 활용도나 현금화의 정도가 훨씬 강하다. 寅월과 卯월은 물론이고 辰토는 "乙목과 癸수의 사령까지"는 木기로 간주한다. 2 개의 명(命)에 辰월과 未월이 있다면 卯목운이 오면서 "卯辰방합"은 집을 짓자마자 다 팔리거나 세가 다 나가게 되며 "卯未삼합"은 "卯辰방합"에 70% 정도만 세가 나가는 형상인 것이다.
未월의 지장간, “丁乙己” 중의 중기인 乙목은 寅卯辰년에만 활용할 수 있고 辰월의 지장간, “乙癸戊”의 여기인 乙목은 亥子丑 寅卯辰년은 확실하게 활용하고 巳午未년은 조금 만 활용할 수 있으니 申酉戌년을 제외하고는 활용이 가능하게 된다. 이렇게 未월의 중기인 乙목재성과 辰월의 여기인 乙목재성은 활용도에서 큰 차이가 있으며 천간의 乙목재성은 돈, 재물 등을 만들기 위한 활동무대, 공간, 시장, 일로 보며 지지의 卯목재성은 언제든지 물질적으로 반듯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재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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