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戊丙편인
丙화편인에 의해서 戊토일간의 가치가 들어나게 되나 공적, 자연적, 전체적인 특징이 있는 丙화가 戊토를 만나게 되면 戊토의 높이만큼 큰 그늘이 생기게 되고 이는 戊토와 丙화가 사적으로 변질됨을 의미하며 한 쪽이 밝거나 좋으면 반대 편은 어둡거나 흉하게 되니 戊토일간을 원망하는 사람이 항상 따라 다니게 되는 것이다. 치우친 생각을 갖게 되는 戊토일간에게는 늘 구설잡음이 따라 다니게 되니 음지에서 원망, 비방하는 사람이 생긴다는 의미인 것이다.
巳午未월에는 丙화편인이 밝아지게 되니 상대적으로 불만세력도 강해지게 되며 이는 丙화편인의 잘못은 아니나 丙화까지 욕을 먹는 일이 생기게 되지만 戊토일간을 실용적으로 변화시키는 장점도 있다. 전문가적인 성향이 강하나 치우치고 모나고 부분적이니 변질된 丙화편인이 되며 10 개의 편인 중에 가장 치우치는 편인이라 취미에 몰두해서 생업을 소홀히 하는 일도 왕왕 있게 된다.
반대로 亥子丑월에 丙화는 조후의 용도이나 역시 한 쪽에서 불만인 사람이 있게 되는 것이다. 木기관성이 없으면 이상과 뜻은 높은데 현실적인 성취가 없고 때를 기다려야 하니 이를 “지고청심(至高淸心)한데 세속무연(世俗無緣)” 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水기재성이나 金기식상을 쓰게 되면 한 쪽에는 반드시 그늘지는 곳이나 피해를 입는 사람이 생기게 되니 이로 인한 구설잡음(口舌雜音)이 따라 다니게 된다. 음과 양,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니 戊토일간의 마음고생이 심하게 되며 개운법으로는 항상 그늘진 곳을 생각하면서 살아가야 할 것이다. "己丙정인"이 진정한 정인이 되고 "己乙편관"이 불만이 없고 잘 활용하는 乙목편관이 될 것이다.
丙화편인의 기발한 생각으로 戊토일간의 모든 것을 드러나게 하고 띄우나 음지와 양지가 생기게 되니 이는 이미 공평무사(公平無私)한 丙화편인이 아니라는 의미가 되는 것이며 편인의 특성이 극대화되어 나타나니 이는 치우친 생각이나 계획 등을 의미한다. 甲목편관이 없다면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 이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甲목편관이 필요하지 壬수편재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戊丙甲.
丙화편인에 의해 戊토일간의 가치가 들어나게 됨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고 다만, 戊토일간에 의해서 丙화편인이 사사로워 지게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양지와 음지가 생기게 되니 한 쪽이 좋으면 한 쪽이 나빠지게 되고 장점과 단점이 함께 오게 된다. 늘 그늘이 지고 丙화편인이 밝을수록 그늘도 강하게 되는 것이니 이는 戊토일간의 잘못이고 丙화편인의 잘못은 아니나 욕은 함께 먹게 된다. 戊토는 丙화를 막고 "己丙정인"은 丙화정인이 흐려지기는 하나 골고루 비추어 준다.
"戊丙편인"은 호연지기(浩然之氣)를 자랑하고 이상적, 정신적으로 높이 서는 戊토에게 이러한 기상감이 확연하게 떨어지게 하며 戊토일간이 현실적으로 변하기는 하는데 멀리보고 때를 기다려야 하니 그 때는 甲목편관이 오게 되는 운을 의미하는 것이다. 戊토일간이 丙화편인을 가리게 되니 음지에 들어가는 다른 것들의 불만이 많게 되며 음지와 양지를 동시에 만들기 때문에 戊토일간은 편을 잘 가르는 특징을 통변할 수 있다. "戊丁정인"은 필요할 때만 비추어 공간을 만들어 주니 전문적인 자질이 강하다.
丙화편인의 특수성이 戊토 때문에 가려지게 되며 음양이 반반이고 통제를 받기 싫어하니 "戊丙편인"의 명(命)은 직장이나 매이는 조직은 맞지 않는다. 찬반, 호불(好不)이 극단적으로 엇갈리게 되니 丙화편인 전체를 활용하기는 어렵고 그늘이 지는 곳이 생기게 되며 이는 丙화편인이 강할수록 그늘이 심해지는 것이다. 木기관성이 있어도 丙화편인 전체를 활용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