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간물상론

丙壬편관에 대하여

기림역학 2020. 5. 11. 17:00

 

 


丙壬편관에 대하여

 

창공에 높이 오르려는 화일간과 밑으로 내려가려는 수편관은 지향점과 활동 공간이 서로 다르니 충돌함이 없고 상부상조(相扶相助)하는 입장이다. 수편관이 깔려야 화일간의      존재가 드러나게 되고 또한 수편관은 화일간에 의해서 빛이 나고 밝아지나 극()하는   입장이라 긴장관계는 유지한다.

 

소통하는 기인성이 있어야 상부상조가 원활하고 기일간의 작용력이 오래 지속되니 잘   어울리는 수화기제(水火旣濟)가 되는 것이나 기인성이 없으면 드러나는 일이 불분명하고  현실과 이상과의 괴리감이 크게 된다. 독상인 화는 왕하고 약함은 있으나 신강신약을       따지지 않는다.

 

巳午未월에 기관성이 왕하게 되면 여름 철에 한기가 도는 형상이니 주변의 여건이 많이    열악하고 일과 직업적인 문제가 안 풀린다. 申子辰, 亥子丑월에 목편인이 없으면 사적인   곤란함이 많게 되니 사는 것이 힘들고 한계상황에 처해지게 되니 이는 "수극화(水剋火)"의    칠살작용이고 이런 경우에는 수양과 자제를 하면서 살아가는 자세가 필요하게 된다.

 

寅卯辰월에 기인성이 왕하여 "목생화(木生火)"의 작용이 지나치게 되면 과신, 과욕으로 완급, 시의적절(Timming)의 조절이 안 되고 너무 확장해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니 각별한 조심을   해야 할 일이다.

 

수화기제(水火旣濟)는 젊은 남녀가 만나 결혼, 출산하는 형상이니 생산력이 있고 이는 화  일간과 수편관이 서로 어우러져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고 성공했다는 의미가 되고 반대의  경우는 화수 미제(火水未濟)가 되는 것이다.

 

서로 견제하고 긴장감을 유지하는 좋은 자극인 양간의 칠충(七沖)은 의욕적인 활동력, 강한  정신력으로 능력을 발휘하게 되니 이러한 칠충이 없다면 게을러지게 된다. 싸움이 아니고    극제(剋制)하여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긍정적이고 가치있는 수편관 이다.

 

목편인은 정신적인 면에서, 목정인은 실용적, 현실적인 면에서 발달하게 되는 차이점이  있다. 약한 목정인은 한 때는 화려하나 말년이 허망하고 초라해진다. "丙壬甲"의 명()은 부귀쌍전(富貴雙全)이 되나 목편인이 왕하면 아름다운 타인의 꼴을 보지 못하고 타인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수편관이 왕하고 목편인이 없으면 칠살(七殺)이 되니 달 빛만도 못한 화일간이 되어   자존심이 강하고 허황하니 대중으로 부터 소외를 당하게 되며 꿈 속, 어둠 속에서 살며 말이 안 통하고 폭발적이며 무모하다. 소심, 피행망상증, 홧병, 정신이상, 불면증, 알코올 중독 등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화수미제의 질병을 살펴보면 심장, 신장, 콩팥, 정신이상, 슈퍼바이러스, 상하관계가 이루어지지 않는 질병에 시달리게 되며 또한, 오래 기다려야 할 일이 생기게 된다. 위 아래의 충돌, 부부관계 문제, 30년 동안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토지의 규제가 풀리자 마자 신도시 개발로 수용을 당하는 형국이다. 화수미제(火水未濟)가 되면 사는 집의 가스, 수도가 말썽을 일으키기도 한다.

 

음란지합인 "丁壬정관"과는 달리 "丙壬편관"은 공사구분이 뚜렷하다. 목편인이 있으면     자존심, 정신력이 뛰어나고 목정인이 있으면 현실적, 실용적이 된다. 정신적인 목편인    보다는 실용적이고 인기있는 목정인에게 활용가치는 더 있으나 화일간의 목적은 목   편인을 키우는 것이기 때문에 큰 일은 목편인이 한다.

 

기인성이 없으면 귀()는 하는데 노후가 불안하게 되며 화도 왕()하면 열작용을 한다. 왕한 기관성에 기인성이 없으면 화일간은 괴리감, 열악한 환경, 현실도피, 활동성이    떨어지게 되니 왕한 편관에 의한 피해의식이 있게 된다.

 

극은 한 쪽이 일방적으로 다치니 기인성이 있어야 제화가 되는 것이다. "丙壬 편관"은 양간, 편성이라 서로가 긴장하고 자극하는데 기인성이 있으면 아름다운 소통을 한다. 오행이     골고루 있어야 생극제화(生剋制化)가 적절하니 좋은 명()이 되고 왕한 오행은 흉한 역작용이 나오게 되며 길한 순작용도 시간이 흐르면서 쇠퇴하게 되는 것이다.

 

화일간의 활동이 수편관에게 기억되니 기는 기가 있어야 가치가 드러나게 되며 또한 화일간은 기인성이 있어야 제대로 된 자리를 갖는다. 정신적인 甲寅(51)편인은 순수학문이고 현실적인 乙卯(52)정인은 실용학문이다.

 

기인성이 없으면 자리는 있는데 지속이 어려우니 관에 대한 피해의식이 있게 되며 노후,   끝이 허망하게 된다. 양기 중의 양기(陽氣)화일간은 정신력이 살아있어 남에게 굽히지   않으나 신약하다면 고집만 살아있다. 巳午未월이고 기가 없으면 화는 열작용을 한다.

 

화와 수는 긴장하면서도 서로 보완해 주고 서로 빛나게 되니 정신력, 활동력이 강하며   인물도 좋다. 기재성이 있으면 책임감, 지도자의 자질, 통솔력이 있다. 극신약한 칠살격이  되면 음양의 균형이 맞지 않으니 완전히 서산에 떨어진 태양이 되고 수편관은 어둠이 된다. 별 빛만도 못한 화일간이 되니 설치고 허황되고 쓸데없는 자존심만 부린다.

 

어둠 속에 살며 실속, 자제심이 없고 흉폭, 허망하게 살아간다. 오랜 감옥살이나 홧병, 그리고 질을 당하거나 단체로 부터 개인이 희생하는 경우도 생긴다. 칠살격이 되면 재성과 관성의 길한 순작용이 없으니 부부사이도 문제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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