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乙乙비견에 대하여
기본적으로 “乙乙비견”은 무리지어 핀 꽃, 즉 군화(群花)의 형상이고 질서가 있으며 아름답고 큰 경쟁이나 큰 잡음은 없어서 흉한 역작용은 없다. 군화를 이루게 되면 길한 순작용을 하는 경우가 많고 하나만 있는 경우보다 지지를 포함해서 2 ~ 3 개가 있으면 더욱 길한 순작용을 한다.
그러니 딸랑 "乙乙비견"이면 경쟁상대가 되기도 하니 통근력과 궁위 그리고 다른 육신과의 상호작용을 잘 살펴야 한다. 일반적으로 모든 천간의 비견(比肩)은 좋은 점이 없으나 "乙乙비견" 만큼은 아름다은 군화(群花)가 된다. 土기재성이 적으면 옮겨 심어야 하니 가지치기를 하는 庚금정관이 필요하고 “옮겨 심는다” 함은 공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다른 비견(比肩)들에 비해서 경쟁하고 분리하는 역작용이 심하지 않으며 庚금정관이 강하면 선의의 경쟁을 하고 공동체적인 성격을 띠게 된다. 비견이 많을수록 좋아지는 천간은 乙목과 빛의 丁화이며 음간은 재성과 관성이 강할수록 집단으로 움직임을 좋아한다. "○乙乙乙"의 명(命)은 아름다운 군화가 된다.
乙목일간은 乙목비견과 甲목겁재를 동시에 이용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庚금정관이나 戊토정재가 있어도 별로 흉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양간은 재성인 돈, 공간, 영역 등에 대한 쟁재(爭財)를 하고 음간은 명예, 자리인 쟁관(爭官)을 한다. 庚금정관이 없어 분리, 독립하려고 하면 엉켜서 아군인지 적군인지가 구분되지 않으니 동업은 불가하며 각자 성취감이 있게 일과 수익을 구분, 분할해 주는 것이 협력으로 가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음간은 쟁관(爭官)을 먼저 하니 관성과의 거리를 의미하는 영역을 잃게 되면 비견에게 자리를 내주게 된다. 군화를 이루면 자리다툼은 의미가 없으나 단점은 엉키어서 본인의 것과 상대방의 것이 구분이 안 되나 공동소유로 생각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乙목일간보다 비견을 잘 활용하는 천간은 없다.
"○乙乙庚"의 명(命)에서 庚금정관을 향한 투합(妬合)이나 쟁관(爭官)을 하게 된다면 자리다툼과 빼앗김이 엉키어 구분이 안 된다. 3 개보다는 2 개가 있을 경우가 쟁관(爭官), 쟁재(爭財)의 흉한 역작용이 심하게 되니 확실한 밥그릇 싸움이 되며 3 개로 편중되면 삼각구도가 되어 일간에게 우선권이 있어 일간이 힘을 발휘하게 된다. “乙乙乙乙”의 명(命)이라면 천원일기격 (天元一氣格)이 되니 일간과 함께 움직이니 이는 일간에게 우선권이 있게 됨을 의미한다.
乙목일간은 실용성이 좋고 현실에 대한 대처능력이 뛰어나며 시의에 편승한 변화와 변신이 빠르다. 고통분담은 "甲甲비견"이 좋고 "乙乙비견"은 고통분담을 하지만 결국에는 분리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乙목일간은 甲목겁재를 수단으로 생각하니 수단이 좋은 사람이고 연간의 甲목겁재는 부담은 되나 역시 수단으로 활용은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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