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합에 대하여
천간에서는 우선적으로 육합을 통변해야 하며 운에서 육합을 이루게 되면 다른 천간과의 작용은 미약하게 된다. 육합은 합이 된 육신(六神)과 합화되어 생산하는 화기(化氣)오행을 중요하게 통변해야 하며 삼각관계인 쟁합(爭合)과 투합(妬合)은 갈등구조, 공동소유, 공동으로 추진함 등을 의미한다.
격국(格局)이 육합이 되면 사업장의 매도나 근무지 이전, 공동소유 등의 변화가 이루어지게 되며 범위를 좁혀 인성(印星)이 합이 되면 권리, 문서, 지적재산권 등을 팔던지 묶여 버리는 일을 통변해야 하는 것이다.
건강의 문제, 부채, 관재구설수 등을 의미하는 기신(忌神)을 육합하게 되면 일간을 힘들게 하던 것이 정지되니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생기거나 협력자가 나타나서 길하게 되는 운이나 만약에 용신(用神)을 육합하여 무력하게 한다면 흉하게 되는 운을 통변해야 할 것이다.
개인적인 의미로 일간이 중요하게 사용하는 억부용신이 육합이 되면 개인의 희망사항이 바뀌고 가까운 사람의 배신, 변신 등으로 인한 관재구설(官災口舌)의 피해를 입게 되며 학생들은 진로, 적성 등에 변화가 있게 되고 성인들은 계획의 수정이니 일관성이 없어지는 운이 된다.
지지에서 삼합과 육합이 되는 경우에 주변을 끌어드리는 왕지는 변함이 없고 지장간의 중기를 지향하는 생지(生支)는 변질될 가능성이 많으며 육합(六合)으로 인한 변화가 가장 크게 된다.
억부용신이 확실하게 통근만 되어 있어도 길하다. 억부용신이 합(合)과 충(沖)이 되면 믿었던 사람이 배신을 하고 세상이 등을 돌리는 형상이니 가장 흉하게 되는 운이고 개인적인 희망이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억부용신이 있다함은 개인적인 필요함과 희망사항이 있다는 것이며 이는 좋은 환경이나 배경, 지원해 주는 스폰서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억부용신의 사건사고는 가까운 사람이, 격국용신의 사건사고는 사회적인 사람이 사건사고의 빌미나 원인을 제공하며 격국용신이 합이 되면 업무를 소홀히 하거나 엉뚱한 일을 벌려서 관재구설수를 일으키게 된다. 과정을 보면 주변에 이상한 사람이 생겨서 가짜 뉴스를 제공하거나 유혹을 하니 이로 인하여 본업 외의 일을 벌리고 문제를 일으키게 되며 만약에 개인적인 사업을 하고 있다면 부도가 염려된다.
자화간합을 하는 戊子일주의 조열한 명(命)에 조후용신인 癸수운이 오면 편안한 사회생활을 하면서 투합이 되니 또 다른 癸수정재에게 정신이 팔리는 형상이다. 자화간합(自化干合)을 하는 壬午(19) 일주에 丁화운이 오면 투합(妬合)은 아니고 차분히 처, 돈 등의 관리를 잘 하다가 외부적, 사회적, 정신적인 재성에 정신이 쏠리게 됨을 통변해야 할 것이다.
육합(六合)은 오행보다는 음양의 결합이라 정서적인 유대감과 합력이 강하며 무의식적, 본능적으로 끌리게 되며 상대가 나를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니 상대에 대한 기대감이 크며 서로 도와주고 배려하는 마음이고 인덕이 있으며 또한 베푸는 사람이 된다.
외부와 타인의 후원을 받고 또한 상대를 통해서 능력을 발휘하기도 하며 육합이 없으면 상기사항의 반대 현상이 일어난다. 대운에서 일지와 육합이 되면 이성이 생기거나 결혼을 하게 되는데 세운에서 육합이 깨지게 되면 육해가 일어나게 되니 배신감, 헤어지는 일 등을 통변해야 한다.
명실상부(名實相符)한 사회생활을 지향하는 기운인 삼합이나 방합(方合)에 육합이 겹치게 되면 그 기운이 육합 쪽으로 쏠리는 개인적인 현상만 있게 된다. 육합이 충(沖)이 되면 육해가 되는 것이고 육해가 되면 육합의 종류에 따라 의미가 조금 씩 다르기는 하나 일반적으로 내가 배신하거나 상대가 나를 버렸다는 배신감이 생기게 된다.
명(命)에 육합이 없고 육해(六害)만 있으면 인덕이 없고 파벌싸움에 가담하거나 친한 친구나 형제사이가 나빠지는 일이 많으며 순조롭게 진행되던 거래가 깨지는 일이 흔하다. 육해운이 되면 육합이던 상대방에게는 서운함을 느끼고 육해를 하는 상대를 비방하고 원수지간이 되는 것이니 육합이 깨지는 운을 잘 살펴서 생기는 사건사고를 헤아려야 할 것이다.
암합에는 丑寅(甲己), 卯申(乙庚), 戌子(戊癸), 午亥(丁壬)의 4 가지가 있고 寅未(甲己)는 암합이 아니다. 암합은 지장간, 정기끼리의 육합이고 이는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육합, 천간합과 동일한 작용을 하나 들어나지 않게 사적인 일을 많이 하고 이중적인 요소이니 내통하는 일과 암암리에 처리하는 일을 잘 하는 특징이 있다.
자화간합(自化干合)에는 辛巳(18), 壬午(19), 丁亥(24), 戊子(25), 甲午(31)의 5 종류가 있고 명(命)에서 한자리 건너있어도 자화간합 작용의 가능성이 있게 된다. 역시 육합과 비슷한 작용을 하니 딴 짓, 간섭, 완충작용 등을 하는 것이며 암합(暗合)과 자화간합은 충이 와도 잘 깨지지 않는다.
'사주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통 별 삼합의 작용력 (0) | 2021.04.23 |
---|---|
천간과 지지의 특성과 분류 그리고 합이 중복됨에 의하여 발생하는 형살에 대하여 (0) | 2021.04.22 |
천간육합 - 2 / 2 (0) | 2021.04.20 |
천간육합 - 1 / 2 (0) | 2021.04.17 |
지장간의 역할과 원신(原神)의 작용력 (0) | 2021.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