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격(成格)과 파격(破格)의 기준 - 2 / 2
왕지인 子午卯酉월의 여기가 투간되면 100%의 순도있는 격국이 형성된다. 여기의 투간은 최하 70% 정도 격국으로 인정할 수 있고 寅월의 甲목 투간에 午화가 있으면 "寅午戌삼합"이 되기 때문에 寅목은 午화에 힘이 쏠리게 된다. 그래서 왕지인 월지에서의 투간이 100%에 근접하는 순도 높은 격국을 이룰 수 있으나 삼합이나 방합을 이루어 투간된다면 120%의 더욱 강력하고 완벽한 격국이 형성되는 것이다.
그러나 卯월의 왕지에서 본기인 乙목이 투간 되더라도 합(合)과 충(沖) 등으로 격국이 흔들리는지를 살펴야 하며 격국이 성립되더라도 성격인지 파격인지를 구분해야 한다. 비록 투출(透出)이기는 하나 월주가 癸亥(60), 丙午(43), 丁巳(54) 그리고 壬子(49)가 되면 진격이 되며 년주나 일주에 동일한 간지가 있더라도 순도가 떨어지는 격국으로 인정해 줄 수 있다.
예외적으로 월지의 투간이나 세력이 없더라도 甲寅시, 乙卯시, 乙卯년, 辛酉년처럼 시주나 년주에 동주한 오행이 있으면 격국으로 간주하니 이는 월지의 투간여부와 상관없이 동주(同舟) 등으로 강력한 오행이 있으면 격국으로 잡을 수 있다는 의미이나 역시 가격이 되는 것이다.
격국은 2 ~ 3 가지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대운이나 세운을 감안한 우선 순위는 있으며 파격인지를 먼저 살펴야 하는데 충극(沖剋)이나 합거(合去), 혼잡이나 편중되면 파격이 될 것이다. 왕지인 월지의 본기가 사령(司令)하면 바로 순도가 높은 격국으로 인정하게 되는데 이 또한 충극이나 합거, 특히 육합이나 공망되면 파격으로 간다.
정격(正格)과 성격(成格)은 충극이나 합거되면 파격이 되나 편격은 파격이 아니고 제화의 순작용으로 보아야 하며 혼잡되거나 편중되면 정성격이나 편성격을 구분하지 않고 둘 다 파격이 된다. 3 개 정도로 편중되면 바로 파격이 되며 가격은 조금만 건드려도 바로 파격이 될 소지가 많다.
辰戌丑未월에 투간이 아니고 투출(透出)이면 파격이 되며 상대육신도 잘 살펴야 하니 예를 들어 식신격에 편인도식(偏印盜食), 정재격에 군겁쟁재(群劫爭財), 정관격에 상관견관(傷官見官)하면 바로 파격이 된다. 그러나 패중유성(敗中有成)도 볼 줄 알아야 하니 이는 편인도식(偏印盜食)에 재성, 군겁쟁재(群劫爭財)에 관성, 상관견관(傷官見官)에 인성이 있어 상관패인(傷官佩印)하는 경우를 의미하는 것이다.
대운에 의해서 격국이 변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대지의 지목변경처럼 단지 용도의 변화만을 의미하는 것이고 격국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며 세운에서는 격국의 변화는 없고 이는 단지, 실제적인 사건사고가 발생함을 의미한다.
卯월의 癸수일간에 "卯戌육합"이 되면 卯목식신이 사적인 짓을 하니 파격으로 변하게 되며 격국에 의한 사회생활에 있어서 품격을 해치고 본분을 망각하는 일이 생기게 된다. 단, 지지의 흉신격도 합화(合化)를 통하여 제화되는 경우가 있으니 잘 헤아려야 할 것이고 지지의 삼합이나 방합은 파격이 아니다.
격국은 직장, 직업, 사업 등의 질량과 크기 등을 살피는 기준이 되고 격국의 순도가 좋으면 어디를 가더라도 활동할 수 있는 자리나 무대가 있음을 의미하며 뚜렷한 활동과 실리를 취할 수 있는지는 격국용신에 달려있다. 격국용신은 일주의 위임을 받아서 격국을 책임지고 운영하며 명(命)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결정하는 주체이니 이는 실권을 쥐고 흔드는 한 나라의 대통령인 셈이다.
'격국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격국(格局)과 격국용신 - 2 / 2 (0) | 2020.11.13 |
---|---|
■ 격국(格局)과 격국용신 - 1 / 2 (0) | 2020.11.12 |
■ 성격(成格)과 파격(破格)의 기준 - 1 / 2 (0) | 2020.11.10 |
■ 격국(格局)의 종류 (0) | 2020.11.07 |
■ 격국의 진격과 가격 (0) | 2020.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