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친론

식상(食傷)과 결혼생활

기림역학 2020. 9. 7. 17:00

■ 식상(食傷)과 결혼생활

 

왕한 식상(食傷)으로 인하여 일간이 신약하게 되면 용신의 순서는 인성, 재성(財星), 비겁의 순서가 되며 식상은 일간의 표현력, 대화의 창구, 애교, 베풀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며 명()에 식상이 있으면 일반적으로 이성이 잘 따르는 일간이 된다. 곤명(坤命)에게 왕한 식상은 본인 마음대로 해보겠다는 심리상태를 의미하고 반대로 식상이 없다면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과 상기의 사항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된다.

 

특히, 곤명의 상관은 남자를 보고 고르는 안목이 탁월하며 되며 이성이 대한 호기심, 뭐든 해보고 싶은 마음, 재물을 만드는 능력 등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관(傷官)이 왕하게 되면 모든 것에 간섭을 하려고 하나 정작 본인은 간섭 받기를 싫어하며 본인의 말은 다 하나 타인의 말은 듣지 않으려고 한다. 상관견관(傷官見官)을 하게 되면 남편이 무능해지거나 다치게 되니 반드시 재성이 있어야 결과와 실속이 있게 되며 재성과 인성이 없으면 아주 치명적인 역작용의 결과가 있게 된다.

 

곤명(坤命)에서 인성이 없고 왕한 식상과 재성에 끄달려 가게 되면 남편과 자식을 위해 희생, 봉사만을 하게 되며 결국에는 탈진되게 마련이고 남자는 모든 것이 여자의 주도하에 놓이게 된다. 곤명에서 재성과 인성이 없다면 남편이나 자식이 잘 되기를 기대하기 힘들며 주변의 도움으로 살게 되고 재물과 일에 대한 욕심이 많아 일을 벌리기는 하나 감당이 안 되며 돈, 재물 때문에 부부관계가 나빠지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식상은 욕심, 욕구, 욕망(재물, 육체, Sex 등에 대한), 호기심 등을 의미하고 이를 제화하는 인성이 없으면 욕구불만이 많아지고 도덕성 결여되나 인성이 있으면 절제를 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에는 조후(調喉)가 중요하고 조후가 불량하다면 주색잡기, 유흥 등의 나쁜 환경으로 빠지게 되며 사회적인 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이혼을 하게 될 것이다.

 

극신약한 명()에 식상과 재성이 왕하여 비겁이 용신이 되면 돈, 물질이 최고라는 물질 지상주의로 돌아가게 된다. 상관태왕(傷官太旺)이니 과도하게 일을 벌려 종국에는 감당도 안 되고 결과도 없게 되며 일간이 극신약하니 재성, 재물 등의 이유로 부부관계가 나빠지며 정략결혼 즉, 재물을 보고 결혼하니 제비, 꽃뱀의 형상인 것이다.

 

식상은 재성이 있어야 결과와 실속이 있게 되며 재물을 모을 수 있게 되니 일반적으로 재성이 없으면 결과가 없으니 허망하게 되고 일을 벌리는 폼세가 보기에는 좋으나 무지개와 같고 실속이 없는 것이다. 상관은 일간의 적당한 통근력과 인성이 있어 제화됨이 가장 길하게 되니 고서에서는 이를 상관패인 (傷官佩印)이라고 한다.

 

곤명(坤命)에게 식상운이 오든가 관성운이 와서 식상과 관성이 육합이 되는 운은 남자를 유혹하는 형상이나 만약, 출산을 하게 된다면 액땜을 하는 운이 될 것이며 특히, 관성운이 오면 남자가 본인을 유혹해서 임신을 하거나 결혼을 하게 되는 운이 되며 상관이 왕하면 호기심이 발동하여 돈 독이 들거나 바람이 나게 된다.

 

남녀 모두 년월에 상관(傷官)이 투간되면 대중의 이목을 가리지 않고 돈, 재물, 이성 등에 대한 강한 욕구로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육탄공격도 불사하게 된다. 곤명에서 식상이 왕하고 조후가 불량하면 운에 따라 한 번 정도는 남편을 꺽거나 자식에게 문제가 생기게 되며 타자양육(他者養育), 즉 남의 자식을 키울 수도 있게 되나 상관이 인성이나 재성으로 제화되는 경우는 예외가 될 것이다.

 

곤명(坤命)에서 일간이 극신약하고 식상이 왕()하게 되면 등 임신과 출산, 양육 등이 어렵거나 이에 대한 주변의 환경이 열악하게 되니 이를 모쇠자왕(母衰子旺)이라고 하는 것이다. 또한 식상이 왕()한 상황에서 겁재가 있으면 주변인을 활용하는 능력이 탁월하고 육체적 관계를 포함해 탐욕이 많은 사람이 된다.

 

곤명에서 식상이 왕한데 관성이 약한 상황이 되면 식상제살(食傷制殺)의 문제를 야기하나 차라리 관성이 없으면 부부사이가 좋을 수 있다. 무관성(無官星)이면 재테크(-Tech) 능력이 좋고 활용을 잘 하며 평소에는 수절을 할 수 있는데 관성운이 오게 되면 관이나 남자와의 문제가 일어나게 된다. 일지에 상관(傷官)이 있고 식상이 왕()하며 무재성(無財星)인 경우에는 직접적인 "식극관(食剋官)"의 흉한 역작용을 하게 되며 과부일 확율이 90% 이상이다.

 

식상이 억부용신이나 조후용신이 되면 집안이 평화롭고 부부관계가 원만하게 되며 식상이 왕하게 되면 식상제살(食傷制殺)과 일간의 도기(盜氣)작용으로 관성과 일간이 약해지니 식상이 왕한 것보다는 차라리 없는 것이 나을 것이다. 곤명(坤命)에게 식상이 없으면 성적인 매력이 없고 출산 후에는 아이 엄마로만 역할을 하게 되니 남편이 다른 생각을 하게 되며 건명(乾命)에서는 식상이 없으면 표현함이 없게 되고 가끔 한다는 말이 염장 지르는 말 만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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