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세론

甲午년 세운통변 - 1

기림역학 2020. 7. 31. 17:00

■ 甲午년 세운통변 - 1

 

10년 마다 바뀌는 대운은 명() 전체의 변화를 의미하고 구체적인 사건사고는 세운에서 일어나게 된다. 대운의 오행과 육신의 물질적인 면은 대운이 지나가면 없어지나 경험, 지식, 추억 등의 정신적인 측면은 남아 있으니 이는 관성운이 지나가게 되면 명예는 남아 있으나 현직이 아니라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에 없는 오행 혹은 육친이 대운에서 오게 되면 처음에는 적응을 하느라고 어색하고 불협화음이 있게 되나 남아있는 7 ~ 8년은 활용도가 훨씬 좋고 강하게 되며 대운이 지나가면 그 작용력은 급격하게 떨어지게 된다.

 

구체적인 사건사고를 통변하려면 대운을 사주 옆에 놓고 대운을 포함한 5 ()와 세운과의 관계를 살펴야 한다. 그 해 일어나는 사건사고를 의미하는 세운이 가장 강력한 작용을 하고 월운(月運)에서는 그 사건사고가 언제 일어나는지를 유추할 수 있는 것이다. 일진(日辰)은 월에 속해 있기는 하지만 단독적이라 작은 세운이라고 간주하며 시험, 선거, 약속, 운동, 시합 등의 당락을 결정짓는 행사는 이 일진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게 된다.

 

조짐이 있어야 입춘(立春)부터 일이 발생하기 때문에 甲午년의 세운은 전년, 癸巳(30)년 중에 甲子, 乙丑월부터 전조가 생기게 되니 甲午년의 立春 전이기는 하나 이미 이 때부터 甲午년 기운이 작용을 하고 있음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정리하면 甲午(31)년에 발생하는 사건사고는 癸巳, 甲午, 乙未월 부터 甲午년의 분위기를 느껴야 하며 정확한 통변을 위해서는 甲午간지의 특성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운은 흐르는 것이기 때문에 癸巳, 甲午, 乙未년의 세운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어야 甲午년의 정확한 사건사고를 통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음양적인 통변은 기와 기를 살펴야 하니 이는 조후의 통변을 의미한다. ()인 천간은 시간, 일 등이 적절하게 풀리는 정도, 공간, 정신적인 것 등을 살피고 음()인 지지는 현실, 물질, 환경, 육체적인 요인 등을 살펴야 하며 사회적, 공적인 일과 개인적인 일, 사적인 일을 구분하고 대외적인 일과 대내적인 일 등을 구분하여 살피는데 이에 대한 기준이 조후가 되는 것이다.

 

통변의 빌미를 제공하는 조후는 일의 성패(成敗)보다는 일이 원활하게 풀리는 정도나 분위기를 의미하니 이는 과정적인 의미가 된다. 또한 조후는 건강, 생존적인 의미도 강하니 조후를 먼저 해결해야 하고 조후가 해결된 후에 격국이나 용신 등을 따져보아야 정밀한 통변이 가능하게 되며 조후(燥候)가 불량하다면 매사가 더디고 문제가 많게 된다.

 

천간과 천간, 지지와지지, 그리고 천간과 지지의 관계에 있어서 작용력과 변화를 살핀다. 甲午년 자체에서는 목은 사지(死支), 사목이라 힘이 없으나 명()수나 목이 있으면 목은 엄청난 힘을 갖게 되며 목은 寅午戌삼합의 우려가 있게 된다. 통근과 투출 여부, 위치 그리고 합과 충을 살피고 다음에는 물상론적인 면을 살펴야 할 것이다.

 

천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이 있는 육합은 변한다, 간섭한다, 쏠린다, 묶인다, 생한다등의 의미와 작용력이 있게 되며 甲己육합목이 딴 짖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 작용력은 목과 토 중에 어느 것이 힘이 강한가와 토가 용신인가 기신인가를 구분해야 길과 흉의 작용력을 정확히 알 수 있게 된다. 천간은 간지(干支) 별 오행의 변화와 십신에 의한 육신(六神)의 통변이 중요하니 甲己육합이라면 목이 와서 토와 육합을 했다는 단순한 통변이 아니고 예를 들어 수일간이라면 목식신과 토관성이 합을 했다는 통변을 하라는 의미이다.

 

지지에서 통변의 순서는 궁위(宮位), 오행, 육신의 순서이고 천간의 통변의 순서는 육신, 궁위, 오행의 순서이니 이를 잘 기억해야 할 것이며 천간에서의 십신(十神)의 통변은 정성과 편성을 구분해서 활용한다. 육합의 작용력을 살펴보았으면 간지 별 특성에 의한 쟁합(爭合)과 투합(妬合), 혼잡되는 운인지를 살피는데 명()목이 있는데 목운이 오면 혼잡이 되는 것이고 혼잡되는 운에서는 비교평가를 하고 갈등이 생기게 되며 욕심을 피우다가 삼각관계가 되는 수도 있으나 무조건 그렇다는 의미는 아니다.

 

반대로 명()에 혼잡되어 있는데 운에서 합이나 충거(沖去)가 되면 길한 운이 된다. “庚戊己/의 예문에서 甲己육합으로 혼잡된 기인성이 정리되니 해당 육신인 기인성이 80% 정도 좋아지는 운이 되고 길흉의 정도는 해당 육신의 비중에 따라 다르게 된다. 이를 거류섭외(去留涉外)”라고 하는데 이는 거()와 유()의 구분을 해 주는 순작용을 의미한다.

 

천간에서는 충을 중요하게 보지는 않으나 극()과 충()의 작용에서 충은 양기와 양기 그리고 음기와 음기끼리 이루진다는 것이 다르다. 지지의 충은 기와 , 기와 기의 싸움이며 비슷한 작용을 하는 천간의 충은 甲庚”, “乙辛”, “丙壬”, “丁癸이 있다. 이는 칠충(七沖)이라 고도 하며 무조건 나쁜 의미가 되는 것이 아니고 변한다, 움직인다, 발한다, 일어난다, 나눈다, 흩어진다, 파극된다, 완전이 작용력이 정지된다는 등의 의미가 있으니 충하는 육신의 힘의 강약과 제화정도를 가늠하여 결과를 헤아려야 할 것이다. 힘이 동등하다면 금은 목을 보면 충과 비슷한 작용을 하며 활동력이 살아나게 된다.

 

다음에는 물상론적인 의미가 중요하다. “丁甲정인은 부담스러운 정인이 되나 甲午년에는 화가 통근을 하게 되니 부담스럽지 않은 목정인이 된다. 목일간에게 목겁재운이 등라계갑(藤蘿繫甲)을 하는 운인지 아니면 더욱 그늘지게 하여 주위에 피해를 입히는 운인지를 살펴야 하며 목이 토를 만나서 논바닥에 자빠진 나무가 되는지 기름진 옥토가 되는 지를 살펴야 한다.

 

()이 지구라면 세운(歲運)은 태양이니 세운이 사주에 다가온 것이 아니고 사주가 세운에 다가간 것이다. 그래서 세운이 중심이 되는 것이며 월운(月運)은 달이 지구를 중심으로 도는 것이다. 화운에 대한 분위기, 정신상태, 환경 등을 보는 것은 12 운성으로 살펴야 하며 목이 화를 보면 생지, 문창성, 도화성이 되는 것이 목일간이 움직이는 정신상태를 헤아려 볼 수 있는 것이다. 참고로 세운에서는 삼기성을 보지 않는다.

 

지지에서의 궁위는 월지(月支)와 일지의 순서로 중요하며 년지(年支)는 오래된 과거, 간접적인 이유, 국가, 큰 범위, 전체적인 영향이고 간접적이기는 하나 IMF사태처럼 직격탄을 맞을 수도 있다. 시지(時支)는 결과적으로, 미래에, 나중에 일어나는 일이다. 월지는 직접적인 활동무대가 되고 일지는 가정적, 배우자의 자리이니 결혼 전에는 월지의 영향을 받고 결혼 후에는 일지(日支)의 영향을 받는 것이다.

 

()의 왕지에 주도권이 있고 여기에 합 혹은 충이 있는가를 살핀 다음에 궁위(宮位)의 해석이 중요하게 된다. 화운은 화의 물상, 오행, 방향성, 공간성, 동물성 등의 인자론적인 특성을 가미해서 어느 자리와 합과 충이 되는가를 살핀다. 투간의 여부도 중요하니 명()에 약한 丙丁화가 있다면 甲午(31)년에는 丙丁화의 운이 확연히 살아나게 된다. 지장간에서 육합을 하는 암합과 통근처의 변화가 따르게 되는 삼합의 변화도 살펴야 하며 묘지인 辰戌丑未토기는 형충에 의한 개고(開庫)나 파고(破庫)의 변화를 살펴야 한다.

 

위에서 거듭 설명한 바와 같이 甲午(31)년의 세운이 사건사고의 원인을 제공을 한다. 천간에서는 본능적인 뜻과 개인적인 사정(私情)을 통해서 만나는 육합의 작용력이 가장 중요하게 되며 지지에서도 육합(六合), 부부합이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이다. 지지와는 달리 천간에서는 생극제화(生剋制化)의 작용만 있지 충()이 없으니 육합이 가장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되며 그 작용력의 결과는 변한다, 간섭한다, 쏠린다, 묶인다, 생산한다등의 의미가 있게 된다.

 

육합을 해서 생기는 화기오행은 정신적인 부분만을 통변하게 되나 화격(化格), 종격(從格)일 경우에는 물질적인 부분도 통변을 하는 것이다. 化格, 從格이 성립되는 필요조건은 1) 화기오행의 계절이어야 한다 2) 방합, 삼합이 있을 것 3) 화기(化氣)오행이 투간될 것 4) 화기오행을 거스르는 오행이 없을 것이며 5) 합이 된 천간이 무근해야 한다. 등의 조건이 있다.

 

육신(六神)의 음()적인 부분을 육친(六親)이라고 하며 양()적인 부분은 십신(十神)이라고 한다. 천간에서 육합이 되어 나타나는 5 가지 작용력의 정도는 해당 육신(六神)의 통근력과 합력의 강약으로 가늠해야 하니 예를 들어 토의 통근의 유무, 강약을 살펴보면 토는 , 목 그리고 금을 제외한 모든 지지에 통근을 할 수 있으며 , , 토 그리고 토에는 나름 강하게 통근하고 토에는 통근을 하나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게 되며 , , 수에는 무늬만 통근을 하나 통근력의 정도는 미미하게 되는 것이다.

 

甲午(31)목은 세력이 없는 사목(死木)에 불과하나 亥卯未삼합을 이루게 되면 엄청난 힘을 발휘하게 된다. ()토가 있다면 토의 궁위(宮位)목이 머무르게 되니 월간이 토라면 월간 옆에 甲午가 붙어 있다고 간주하며 월간에 붙어있는 甲午는 사건사고를 발생하게 하고 또한 그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토가 없다면 목은 4 천간을 순행하며 작용을 하게 되는데 큰 결과는 없으나 생극제화(生剋制化)를 하는 과정과 그 과정을 통한 변화는 있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천간에서는 식신과 인성이 육합을 해서 ~을 한다는 등의 육신(六神)의 통변이 가장 중요하게 되며 다음은 궁위(宮位), 즉 자리에 대한 통변이 중요하게 된다. 지지는 일정한 궁위에서의 합과 충의 작용력이 가장 중요하게 되며 중요한 순서는 월간, 일간, 년간, 시간의 순서가 된다. 그러나 직접적인 변화는 월주와 일주이니 월주는 사회적인 일이고 일주는 가정적, 개인적인 일이 해당된다. 년주와 시주의 합()과 충()은 간접적인 일이 바탕이 되어서 사건사고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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