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학

납음오행(納音五行)의 해설

기림역학 2020. 1. 10. 17:32

 

 


납음오행(納音五行)의 해설

 

이제는 본격적으로 납음오행을 궁구하는데 납음오행(納音五行)은 동양철학에서 반드시 필요한 이론이고 여러 분야에서 활용이 되고 있으니 반드시 암기와 이해를 통하여 명리학의 깊이를 더욱 깊게 하고 체계화하는 바램으로 정리해 본다.

 

1) 甲子乙丑 해중금(海中金) - 수는 기에 속하며 호수가 되고 또한 수왕지(水旺支)가 된다. 기는 수를 보고 십이운성으로 사지(死支)가 되며 토는 묘지(墓支)가 되니 기는 왕하고 기는 사장된 형상인 것이다. 따라서 기가 왕한 바닷물 속에 죽은 기가 가라 앉아서 장묘되어 있는 상을 취한 것이다. ()가 안으로 감추어져 이름만 있고 형상은 없으니 즉, 태아가 어머니 뱃속에서 조용한 태동을 하고 있는 것과 같은 형상이다.

 

2) 丙寅丁卯 노중화(路中火) - 수에서 일양시생(一陽始生)되어 토에서 이양(二陽), 목에서 삼양(三陽)이 되며 목에서 사양(四陽)이 된다. 화와 화는 이미 뿌리가 튼튼하여 왕성한데 목과 목의 기가 기를 생해 주므로 점점 빛을 발하니 만물이 시생하게 된다. 즉 봄의 계절이므로 천지가 서서히 개벽되는 丙丁화는 왕성한 것이니 천지는 화로(火爐)가 되고 납음오행(納音五行)기가 된다. 따라서 천지가 따뜻해져 봄철의 양기를 도와 만물이 시행하니 노중화(路中火)가 되는 것이다.

 

3) 戊辰己巳 대림목(大林木) - 토는 평야, 평원, 원야(原野) 등이 되고 화에서는 육양 (六陽)이 되니 기가 육양(六陽)에 이르러 지엽(枝葉)이 무성하게 자라나게 된다. 따라서 무성한 나무가 평야에 있는 형상이니 대림목(大林木)이라 하는 것이다.

 

4) 庚午辛未 노방토(路傍土) - 월에는 기가 왕하니 기가 자연히 생을 받는다. 화생토(火生土)의 생을 받게 되면 형상이 있게 되고 형상이 있으면 창연(彰然)하게 드러나게 된다. 그러므로 토는 스스로 왕하게 되어 이를 노방토(路傍土)라고 하는 것이다.

 

5) 壬申癸酉 검봉금(劍鋒金) - 금과 금은 서방 기의 정방위로써 기의 자리이며 또한 기의 왕지(旺支)가 된다. 왕하면 강한 것인데 강하면 날카로운 것은 칼끝보다 더한 것이 없게 되는 것이고 납음(納音)으로 얻은 기는 매우 강한 것이 되므로 칼날의 끝과 같이 검봉금(劍鋒金)이 된다.

 

6) 甲戌乙亥 산두화(山頭火) - 토와 수는 천문성인데 기가 천문성을 비추며 또한 토와 수는 시간상으로 태양이 서산에 지고 난 후이므로 사양의 여광이 빛날 뿐이니 산두화라고 한다.

 

7) 丙子丁丑 간하수(澗下水) - 수는 기에 속하고 토는 기에 속한다. 수에서는 기가 왕해지나 토에서는 쇠하게 되니 큰 강하(江河)는 될 수가 없으므로 조그마한 시내인 간하수(澗下水)가 되는 것이다.

 

8) 戊寅己卯 성두토(城頭土) - 천간에는 토와 토가 있고 목도 간괘 (艮卦), 간산(艮山)의 자리라 기와 산이 되므로 성두토(城頭土)라고 하는 것이다.

 

9) 庚辰辛巳 백랍금(白蠟金) - 금은 토에서 양지(養支)가 되고 화에서 생지(生支)가 되니 최초로 이루어지기는 하니 그 형질이 이루어진지가 얼마 되지 않아 견고하지 못하므로 백랍금(白蠟金)이라고 하는 것이다.

 

10) 壬午癸未 양류목(楊柳木) - 기는 화에서 사지(死支)가 되고 토에서 장지(藏支), 혹은 묘지(墓支)가 되어 기가 사장지(死藏支)를 만났으니 木氣는 이미 사장된 것이다. 비록 천간의 수와 수가 수생목(水生木)의 작용을 하나 부드럽고 연약한 木氣에 불과하므로 양류목(楊柳木)이라고 이름하는 것이다.

 

11) 甲申乙酉 천중수(泉中水) - 금과 금은 기의 록지(祿支)와 왕지 (旺支)가 되기 때문에 기는 건왕하며 기가 왕하면 水氣는 저절로 생수를 얻음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물, 혹은 수기가 바야흐로 생출되려는 절기이지기는 하나 아직은 水氣의 생지 (生支)와 욕지(浴支)인지라 왕기를 얻지 못한 이유로 천중수(泉中水)라고 하는 것이다.

 

12) 丙戌丁亥 옥상토(屋上土) - 화와 화는 기에 속하고 토와 수는 천문성이 된다. 화와 화가 천간에 있으니 기가 하늘에서 생함을 받기 때문에 옥상토(屋上土)라고 하는 것이다.

 

13) 戊子己丑 벽력화(霹靂火) - 당연한 말이기는 하나 수는 기에 속하고 토는 기에 속한다. 수에서 일양(一陽)이 시생하니 수는 수향(水向)이 되고 이는 기가 정위에 있음이다. 또한 납음오행이 火氣이고 이 화기는 水氣 중에 있는 기인지라 이러한 수중화 (水中火)는 번개불, 전광, 용신 외에는 없는 고로 벽력화(霹靂火)라고 하는 것이다.

 

14) 庚寅辛卯 송백목(松柏木) - 木氣목에서 록지(祿支)가 되고 목에서 왕지(旺支)가 되니 기는 이미 생왕하므로 약하다고 할 수 없으나 천간에 금과 금이 개두(蓋頭)하고 있으니 기는 가을의 기운이라 쌀쌀하고 추울 때에 수명이 길고 견고(堅固)한 것은 소나무 외에는 없기 때문에 송백목(松柏木)이라고 하는 것이다.

 

15) 壬辰癸巳 장류수(長流水) - 토는 水氣의 고지(庫支)가 되고 화에서는 기의 생지(生支)가 된다. 이는 창고 속에 들어있는 물 혹은 水氣金氣가 생하여 주니 기가 마르지 않는 상이라 넓고 길게 흐르는 물, 즉 장류수(長流水)라 하는 것이다.

 

16) 甲午乙未 사중금(砂中金) - 화는 火氣의 왕지(旺支)金氣의 욕지 (浴支)가 되고 토는 기 쇠지(衰支)기의 대지(帶支)가 된다. 기가 욕지와 대지를 만났으니 능히 작벌(斫伐)이나 극벌(克伐)을 할 수 없으므로 사중금(砂中金)이 되는 것이다.

 

17) 丙申丁酉 산하화(山下火) - 삼양삼음(三陽三陰)이 되는 금은 지호(地戶), 즉 땅의 문호(門戶)가 되고 금은 일입하는 문, 즉 해가 저무는 문이라 이 때에는 태양이 자취를 감추게 되고 천간에 개두(蓋頭)화와 화가 서산으로 기우는 상이라 산하화(山下火) 라고 하는 것이다.

 

18) 戊戌己亥 평지목(平地木) - 토는 평야, 원야(原野)가 되고 수는 木氣의 생지(生支)가 된다. 기는 평야, 원야에서 생한 것이므로 나무가 한 두 그루가 아니니 삼림지대인 의미로 평지목(平地木)이라 하는 것이다.

 

19) 庚子辛丑 벽상토(壁上土) - 토는 기이나 수는 수왕지(水旺支)가 된다. 따라서 수가 비록 토를 만났으나 기가 기를 만난 상으로써 수와 육합을 하여 진흙이 되었으므로 벽상토(壁上土)라고 하는 것이다.

 

20) 壬寅癸卯 금박금(金箔金) - 목과 목은 木氣의 왕지(旺支)木氣가 왕하게 되면 金氣는 약해지기 마련이고 또한 금기는 목에서 절지(絶支)가 되고 목에서는 태지 (胎支)가 되므로 기는 박약하고 무력하게 되니 이는 을 얇게 펴서 만든 금박금 (金箔金)이 되는 것이다.

 

21) 甲辰乙巳 복등화(覆燈火) - 토는 아침 식사를 하는 시간이고 화는 간식하는 시간이며 또한 정오(正午)가 되기 직전, 혹은 정오에 가까워지는 때이기도 하다. 또한 토와 화는 염양(艶陽), 만춘(晩春), 그리고 진생사(辰生巳)의 삼사월의 양기로 세상을 밝히고자 하는 절세의 기상이 되니 이를 복등화(覆燈火)라고 한 것이다.

 

22) 丙午丁未천하수(天河水) - 천간의 화와 화는 火氣에 속하고 화는 기의 왕지(旺支)가 된다. 그런데 丙午丁未는 납음오행으로 기가 되니 이는 水氣火氣로부터 나온 지상이라 천상의 은하수에 비유되기 때문에 천하수(天河水)라고 하는 것이다.

 

23) 戊申己酉 대역토(大驛土) - 금은 곤괘(坤卦)의 자리이며 곤(), , 땅을 의미하며 금은 태괘(兌卦)의 자리이니 태()는 택(), 연못이 된다. 천간의 토와 토가 지택(地宅)의 상에 있으니 土氣는 부박(簿薄)하고 아주 연약한 기가 되기 때문에 이를 대역토(大驛土)라고 하는 것이다.

 

24) 庚戌辛亥 차천금(叉釧金) - 12운성으로 金氣토에 이르면 쇠하게 되고 수에 이르면 병지(病支)가 되니 기는 쇠하고 병이 들어 약하게 된 형상이니 차천금(叉釧金) 이라고 하는 것이다.

 

25) 壬子癸丑 상자목(桑柘木) - 수는 水氣에 속하고 토는 土氣에 속하기는 하나 금고지 (金庫支)가 되기도 하며 또한 지장간에 금이 있어 기로도 보게 된다. 수는 木氣의 욕지(浴支)이고 수향(水向)에서 木氣가 겨우 생하였으나 기가 극벌(克伐), 극상(克傷)하는 형상이라 뽕나무가 피어날 무렵 사람들이 뽕잎을 꺽어가서 누에에게 먹이는 상이 있기 때문에 상자목(桑柘木)이라고 하는 것이니 이는 뽕나무가 생하는 시기에 사람들이 벌살 (伐殺)함과 같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26) 甲寅乙卯 대계수(大溪水) - 목은 동방의 木氣가 왕성하려는 동북간방의 모퉁이가 되고 목은 정동방이 되며 또한 수생목(水生木)의 작용을 하기 때문에 목은 수의 생지 (生支)가 된다. 물이 정동향으로 흐르게 되면 그 성질이 순해져서 여울물은 윤택하게 잘 흐르게 되며 시냇물이나 연못의 모든 물이 모여 택소(澤沼)를 이루어 종국에는 함께 흐르게 되니 이는 대계수(大溪水)가 되는 것이다.

 

27) 丙辰丁巳 사중토(沙中土) - 화는 토에서 대지(帶支)가 되고 화에서 록지(祿支)가 되니 화왕(火旺)하다. 따라서 기는 왕한데 기는 사장되어 기가 고갈이 심한 형상이나 약한 기를 천간의 화와 화가 다시 생해 주기 때문에 사중토(沙中土)라고 하는 것이다.

 

28) 戊午己未 천상화(天上火) - 화는 火氣의 왕지(旺支)이고 토는 기가 되나 토의 지장간 중에 화가 있어 火氣가 염상(炎上)하기 때문에 戊午己未는 천상화(天上火)라고 하는 것이다.

 

29) 庚申辛酉 석류목(石榴木) - 월과 월에는 木氣가 절상하여 쇠약하나 모든 목기 중에 오직 석류목 만이 열매가 성실하므로 庚申辛酉는 석류목(石榴木)이 된다. 金氣가 왕하면 水氣를 생하게 되고 수기가 왕하게 되면 木氣를 생함은 자연의 이치이고 석류목 만이 금절 (金絶)에 의거하여 생함을 받아 실하게 되는 것이니 이는 약하면서도 외부가 단단한 열매를 맺기 때문에 석류목에 비유를 한 것이다.

 

30) 壬戌癸亥 대해수(大海水) - 토는 기의 대지(帶支)이고 수는 기의 록지(祿支)가 되니 기가 아주 왕한 형상이 된다. 또한 수는 강수, 호수 등에 비유되는데 강수가 크게 모이게 되면 광활한 대해가 되고 또한 천간에서 수와 수가 덮고 있으니 대해의 넓고 깊음은 다른 물과 비교할 수 없는 이유로 대해수(大海水)라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