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학

오운육기(五運六氣)와 자연수, 선천수 그리고 후천수에 대하여

기림역학 2020. 1. 5. 16:35

 

 


오운육기(五運六氣)와 자연수, 선천수 그리고 후천수에 대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에서 우주의 운동은 천()과 지(), 즉 하늘과 지지가 서로 교류하는 운동성을 의미하는데 하늘의 운동은 오운(五運)의 변환운동으로 나타나고 지지의 운동은 육기(六氣)의 변환 운동성으로 나타나는데 이를 이름하여 오운육기(五運六氣)라고 하는 것이다.

 

천기(天氣) , 하늘 혹은 우주의 변환운동은 甲乙丙丁 戊己 庚辛壬癸라는 10 천간의 변화로 나타나기 때문에 오운의 작용력을 파악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10 천간을 사용하고 지기(地氣) , 변화하는 지지의 질서는 子丑寅 卯辰巳 午未申 酉戌亥라는 12 지지로 나타나기 때문에 지지의 오행운동인 육기를 파악을 하는 데는 12 지지를 활용하는 것이다.

 

천간은 방위적인 오행의 변화와 변화하는 오행이 있으니 방위는 甲乙목기, 丙丁화기, 戊己토기, 庚辛금기 그리고 壬癸수기로 작용하지만 오운으로 작용하는 경우에는 기를 바탕으로 해서 甲己化土”, “乙庚化金”, “丙辛化水”, “丁壬化木”, “戊癸化火로써 작용을 하는 것이다.

 

생명력을 내부에 축장해서 통일체가 변화하는 주체를 이루는 것을 ()”이라고 하며 운은 통일체의 운동법칙이니 즉, 신기지물(神氣之物)인 것이다. 여기에서 운은 운행이나 파동의 개념이 된다.

 

여기에서 우리는 甲己육합이 왜 기가 되고 乙庚육합은 왜 기가 되었는가를 아래의 두 가지 학설로 살펴보기로 한다. 나머지 4 개의 육합도 마찬가지이니 지면 상 각자가 유추해서 궁구하기 바란다.

 

첫 째로 정월 달의 월건(月建)에 의해 오운(五運)이 결정된다는 설이 있다. 정월 달의 천간은 해마다 다르게 되는데 甲己년에는 반드시 丙寅으로 시작하며 화는 丙丁화로써 기가 된다. 그리고 화생토(火生土)의 작용을 하기 때문에 甲己육합기가 된다는 것이다.

 

乙庚년에는 戊寅으로 시작하는데 토는 戊己토로써 기이다. 그러면 토생금(土生金)의 작용을 해서 乙庚육합기가 된다. 이렇게 甲己합화”, “乙庚합화”, “丙辛합화”, “丁壬합화”, “戊癸합화가 정월 달의 월건(月建)에 기준을 두고 결정된다는 설이다.

 

나머지는 우룡이변설(遇龍易變設)”이라고 하는데 이는 용은 토로써 토에 상합하는 천간에 의해 변한다는 설이다. 12 지지인 子丑寅 卯辰巳 午未申 酉戌亥를 동물에 배속하면 수는 쥐, 토는 소, 목은 호랑이, 목은 토끼, 토는 용을 배속하니 나머지도 유추해 보기를 바란다.

 

그런데 여기서 토인 용()은 능소능대(能小能大)하여 가장 잘 변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토에 오는 천간을 기준으로 해서 변화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목을 기준으로 시작하는 것을 그 해 첫 달의 간지를 결정하는 것으로 연두법(年頭法)”이라 하고 수를 기준으로 시작하는 것은 하루의 첫 번째 시간의 간지를 결정하기 때문에 시두법(時頭法)” 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 甲己일에는 무었으로 시간이 시작하느냐 하면 甲己夜半生甲子라 해서 甲己일이 든 날의 시는 甲子시부터 시작을 한다. 그러면 甲子, 乙丑, 丙寅, 丁卯, 戊辰.... 이 되는데 토는 오행에서 기가 되기 때문에 甲己육합은 기가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乙庚일은 丙子로 시작을 한다. 그러면 丙子, 丁丑, 戊寅, 己卯, 庚辰....이 되고 금은 기이기 때문에 乙庚육합기로 바뀌게 된다는 것이 두 번째의 이론이다.

 

이것은 甲己육합기가 되고, “乙庚육합기가 되며, “丙申육합기가 되고, “丁壬육합기 그리고 戊癸육합기가 되는 것을 이해하는데 상당히 중요한 내용이 되며 이 이론은 우주변화의 원리라는 저서에서 처음으로 제시된 이론이기도 하다.

 

자연수(自然數), 선천수(先天數) 그리고 후천수(後天數)에 대하여 살펴보면 자연수는 1, 2, 3, . . . . . 등과 같이 사회가 발달함에 따라 필요성에 의해 발생하였고 일상사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었으며 가장 먼저 등장한 숫자이기도 하다. 근래에는 “0”도 자연수의 최소 숫자로 보며 이러한 자연수를 개념을 달리하여 음양오행학을 근간으로 하고 있는 명리학에서도 활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자연수를 10 천간과 12 지지에 배속하면 천간(天干)1, 2, - 3, - 4, - 5, - 6, - 7, - 8, - 9, 그리고 10 이 되며 지지(地支)-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그리고 - 12가 되는 것이다.

 

자연적으로 발생한 숫자가 자연수라면 선천수(先天數)는 음양학이 중심이 되어 사용되게 되며 또한 다음에 나올 후천수는 선천수 다음에 만들어진 숫자가 된다. 목은 10천간 (天干)의 우두머리이고 수도 12지지(地支)의 우두머리이므로 甲子에서 일양(一陽)이 시생(始生)하고 양의 숫자 중에 가장 큰 숫자는 9가 된다.

 

천간은 목에서 시작하고 지지는 수에서 시작하는데 甲子부터 세어 가면 壬申까지가 9가 되는 것이니 이 선천수의 원리는 일양 (一陽)이 시생 (始生)하여 노성(老成)하는 과정을 관찰하고 또한 볼 수 있는 것이다.

 

9라는 수는 1, 3, 5, 7, 9 의 양수의 만수(滿數)가 되어 노양(老陽)이라고 하며 목이 토를 합해 오고 수가 화를 충하여와 甲己子午는 한 집단을 이룬다.

 

이러한 선천수를 분석하면 甲己子午 9, 乙庚丑未 8, 丙辛寅申 7, 丁壬卯酉 6, 戊癸辰戌 5, 巳亥 4 가 되고 이는 육임(六壬)이나, 부적 등에 사용하고 음양을 다루다 보니 귀신을 물리치는 숫자가 되며 또한 육효(六爻)의 대가들이 많이 활용한다.

 

후천수(後天數)”는 음양오행학인 명리학에서 많이 사용하며 오행이 만들어지면서 생긴 숫자이니 이는 오행의 발생 순서를 숫자로 표시한 것이다. 사주 명리학은 음양오행학 (陰陽五行學)이고 여기에서 반드시 후천수를 기억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용신을 중요하게 사용하여 숫자를 택할 경우에 후천수를 활용하니 즉, 용신이 기와 기라면 3 8 그리고 2 7을 조합해서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이러한 후천수를 요약하면

: , 3, , 8

: , 7, , 2

: , 5, , , 10

: 9 , 4

: 1 , 6 으로 분류되고

 

후천수(後天數)의 활용도는 사주학에서 용신이나 기신 등의 숫자를 조합하여 활용하니 예를 들면 기가 기신인 명()이 만약 49 번지나 49 호에 산다면 분명 폐()나 대장(大腸)에 암 등의 중병으로 고생을 하거나 사망하게 될 것이며 또한 기문둔갑(奇門遁甲)에서는 궁에서 발생하는 합, 원진, , 충 등을 모두 후천수로 분석하며 통변에 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