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신(食神)에 대하여
식신(食神)은 일간이 생하는 음양(陰陽)이 같은 육신(六神)을 의미하며 음양이 다르면 상관(傷官)이 된다. 그 자세한 내용과 작용력 그리고 특징은 아래와 같다.
우선은 “식(食)“에 대한 다양한 의미를 알아야 하니 식(食)자는 “사람 人과 좋을 良”의 합자이며 식신은 복덕신(福德神), 먹을 복(福)과 덕(德), 그리고 장수신(長壽神), 밥, 먹을, 베풀, 표현, 돈 만들, 키울, 제사, 의식주(衣食住) 등을 의미한다.
이런한 식신은 대표적인 길한 순작용인 식신제살(食神制殺)을 하니 좋고 반대로 가장 흉한 것은 칠살(七殺), 귀살(鬼殺)이 된다. 식신제살을 하는 모든 것은 식(食)에 해당되는 물상인 것이다.
식상(食傷)의 두 번째로 중요한 작용은 설기(洩氣) 즉, 일간이 욕구, 의지, 능력 등을 외부로 보여주고 표출하는 것이고 음양이 같기는 하지만 정성(正星)으로 간주하며 정성은 일간의 의지대로 움직이고 반대로 편성인 상관은 상관(傷官)의 입장에서 일간의 기운을 끌고 나간다는 것이다.
식신제살(食神制殺)은 일간과 현재를 보호하고 미래를 위해서 하는 작용인 것이며 일간을 위해서 진행하는 일이니 분위기, 타인을 개의치 않고 여유가 있으며 긍정적이고 안정적이다. 또한 재성(財星)의 유무에 따라, 일간의 강약에 따라 그 작용력이 많이 다르게 된다.
정신적인 면은 출력, 표현력, 재주, 재능, 끼, 열정, 소통, 대화, 개방시키는 것이며 건강, 쾌락, 만족함, 여유, 평화, 안전, 감사하는 마음, 인심, 베푸는 마음, 양보와 희생 등의 의미가 있다. 반면에 상관(傷官)은 겉과 속이 다를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일간의 능력대로 정성껏 먹이고 입히고 주는 순수한 마음이 식신(食神)이며 일간의 능력이 부족하면 이에 대한 미안한 마음,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일간의 강약, 식신(食神)의 강약에 따라 나타나는 능력과 일간의 마음이 다르게 되는 것이다.
육친(六親)은 곤명(坤命)에게 자식이 되고 신체로는 생산기관, 소화기관, 생식기, 유방, 자궁, 목구멍, 식도, 치아, 항문, 등을 의미하며 또한 그 사람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향기, 성적인 매력도 식신에 해당된다.
식신의 사회적인 면은 의식주(衣食住) 활동, 재물을 버는 능력, 육체적인 활동, 이목구비 (耳目口鼻), 생필품 등이고 상관(傷官)은 특수한 용도의 생필품, 의약품, 영양제 등과 이에 연관된 일과 물건과 사람 등을 의미한다.
일간이 생하거나 일간을 설기(洩氣)하는 식신(食神)은 생설(生洩)의 관계에서 주도권의 강약을 살펴서 그 작용력을 통변해야 하는 것이며 음양과 각 오행에 따른 통변이 다르니 식신이라도 물상에 따라 다른 통변이 나오게 됨을 유의할 일이다. 상관(傷官)은 상대와 반응에 따라 그리고 결과를 의식하고 작용하며 행동을 조급하고 변화가 많으며 눈치, 상황 대처능력이 아주 빠르다.
거듭 설명하지만 오행 별 식상(食傷)과 그리고 양간의 식신과 음간의 식신의 작용력이 모두 다르게 되니 양간이 식상의 특성을 잘 드러내고 활용하며 신약하더라도 잘 드러내나 지속력이 약한 것이 단점이 된다.
음간은 양간보다 식상(食傷)을 들어내는 힘이 약하고 통근을 하더라도 원활하지 않고 지속력이 약하게 되며 음간은 비겁(比劫)보다는 인성(印星)이 있어야 출력이 원활하게 되는 것이다.
양간의 식신(食神)은 “양(陽) + 양(陽)”이니 분위기,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함부로 하는 경향이 많다. 같은 양간이라 해도 각 오행에 따라 그 작용력이 달라지게 되며 또한 천간의 궁위 별로 식신의 작용력이 모두 다르다. 그 외는 주변의 생조의 관계로 힘의 강약과 특성을 살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甲丙식신”이 가장 식신답고 작용력이 아름다우며 가장 약한 식신은 “丁己식신”이 된다. 식상(食傷)이 왕하면 일간을 도기(盜氣)하니 조절이 어렵게 되니 식신의 긍정적인 특성과 지구력도 모두 떨어지게 되며 상관과 혼잡되면 식신(食神)의 여유로움과 순수함도 모두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일간이 왕하게 되면 기운이 식신(食神)으로 가게 되니 길한 순작용을 하고 일간이 신약하게 되면 오기만 생기고 사사건건 관성(官星)과의 마찰이 생긴다. 이러한 식신이 3 개 정도면 일간을 도기(盜氣)하는 흉한 역작용을 하게 되니 일간이 탈진되고 능력도 없으면서 활동을 해서 내실도 없고 문제, 사건사고를 야기하는 것이다.
식신의 작용력을 보려면 우선 일간의 강약, 재성(財星)과 관성(官星)과의 관계, 그리고 도식 (盜食)인가를 살펴야 한다. 일간이 강하고 식신이 약하면 일간의 생각대로 되지 않으며 무엇 때문에 강해 졌는가를 살펴야 하니 비겁(比劫)에 의해 일간이 강해 졌다면 폭발성이 있고 인내심이 없으며 한 곳에 집중이 어렵게 되는 것이다.
일간과 식상(食傷)이 힘의 형평성을 이루었을 때가 가장 길한 순작용을 하는 것이며 식신은 일간의 기운만을 설기하고 상관은 일간과 비겁을 설기한다. 식신은 겁재는 물론이고 비견의 기운도 설기(洩氣)시키지 않으나 지지의 비견(比肩)만을 설기시킨다.
식신(食神)은 일간이 주도적이고 상관은 상관(傷官)이 주도적이며 식신은 일간과 유정하고 상관은 무정하게 작용한다. 또한 식신은 자연적이고 상관은 인위적이며 식신은 자연채광을 이용한 자연재배이고 상관은 비닐하우스에서의 특용재배이다.
원래는 식신(食神)은 양의 기운이고 상관(傷官)은 음의 기운이나 이런 면에서는 음과 양의 기운이 배대되었다. 식신은 준비된 대로 대화를 하나 상관은 상대의 반응을 보고 대화를 하게 되며 물건을 사더라도 식신은 필요한 것을 사나 상관은 상대가 무엇을 어떻게 파는가를 보고 구매의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식신(食神)은 일간의 만족에 기준을 두고 상관(傷官)은 결과에 기준을 두니 이는 경쟁하는 심리와 비교평가에 아주 능하기 때문이며 식신은 평화적이나 상관은 전투적이고 극단적일 수 있다. 식신은 동정심, 양보정신, 봉사정신이고 상관은 기분이 내키게 되면 동정심을 넘어서 보호하고 본인을 희생한다.
식신은 결과, 대가에 관심이 없으나 상관은 철저하게 계산적이고 이해 타산적이며 결과를 예측한다. 정신적인 면은 식신은 한 가지에 깊게 파고드는 연구성과 창조력이 뛰어나고 상관은 응용력, 모방력이 뛰어나며 여러 방면에 호기심이 아주 왕하다. 식신은 순수예술이고 상관은 상업예술이며 특수한 생필품은 상관이 된다.
원래 소통하고 나누고 평화스럽고 일간 바라기인 식신(食神)이라도 일간이 신약하면 조급해 지고 안정성이 떨어지며 생활이 급급해 진다. 편인(偏印)이 도식(盜食)을 하더라도 일간 만을 바라보며 출력, 노력, 미래를 준비함이 식신이다. 일간이 왕하고 식신이 약하면 무모한 점이 있으며 일간이 신약하면 눈치를 보고 오래가지 않는다.
정인(正印), 지지의 비견(比肩), 천간의 식신이 이상적이고 편재(偏財)가 있으면 금상첨화 (錦上添花)가 된다. 천간의 비견(比肩)과 지지의 겁재(劫財)에 식신은 스스로 행함보다 타인의 도움에 의지하려는 특징이 있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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