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未토가 戊토와 己토 그리고 庚금과 辛금을 만나는 경우에 대하여
未토가 戊토를 만나게 되는 경우에 未토는 戊토에게 쇠지(衰支), 겁재, 천을귀인이 되며 甲목편관과 癸수정재의 묘고지(墓庫支)가 된다. 양간의 쇠지는 아직 양의 기운이 한창 남아 있을 때이며 巳午未월의 火기는 왕하여 조열한 명(命)은 피해가 아주 크게 된다.
未토는 火기인성이나 土기비겁의 작용을 할 수 있으니 戊토일간이 巳午화의 양인을 만난 것과 동일하다. 癸수정재의 조후가 절실하고 없다면 성격과 판단력이 급해지고 양인살의 흉한 역작용이 발생하고 겁재적인 성질을 부리게 된다.
乙未년에는 甲午년인 작년에 이어서 맡은 일도 최선을 다하게 되나 중간점검을 하는 운이 되고 뚜렷한 결과는 없게 된다. 甲목편관도 중요하게 되며 水기가 있다면 乙목정관이 뿌리를 내리게 되고 정관의 길한 순작용을 하나 만약에 水기가 없다면 乙목정관이 도기를 당하니 결과도 없고 정관의 순작용도 못하게 되는 것이다.
未토가 己토를 만나게 되면 未토는 己토에게 대지(帶支), 비견이 되고 거의 양인살 (陽刃殺)의 작용을 하기 쉽다. 巳午화가 있으면 양인살 작용이고 세력이 강한 것으로 보며 지지에서는 未토가 금화교역의 작용을 하나 천간에서의 금화교역(金火交易)은 己토가 한다.
음간이 신왕하면 성격이 급해지고 흥분을 잘 하며 흥분하게 되면 자제, 표정관리가 안되며 단순명료한 양간보다 음간이 더욱 복잡하고 관리가 어렵다. 역시 甲목정관과 癸수편재의 조절이 중요하게 되는 것이다.
未토가 庚금을 만나게 되면 未토는 庚금일간에게 대지(帶支), 정인, 천을귀인이 된다. 庚금일간은 조건만 주어지면, 믿는 구석만 있으면 어디든 들이대고 일을 벌리고 사고를 치는 특징이 강한 일간임을 바탕에 깔고 통변에 임해야 할 것이다.
未토는 庚금이 좋아하는 丁화정관를 가지고 있고 “午未 지지육합”으로 午화를 당기기 때문에 未토 정인을 잘 활용할 수 있게 된다.
午화정관을 육합하는 未토정인이기 때문에 활용이 부드럽고 제대로 된 천을귀인이 되는 것이다. 巳午화가 있다면 未토정인은 관으로 가고 이러한 경우에 水기식상의 조후가 절실하며 水기가 없다면 辰丑토도 길한 순작용을 할 것이다.
만약에 土기인성이 왕하다면 甲목편재로 소토를 해야 庚금이 결실을 맺게 되며 올해가 乙未년이면 내년인 丙申년에는 庚금일간이 기대감을 갖게 된다.
金기비겁과 土기인성이 왕하면 지나친 아집, 자가당착(自家撞着) 등이 생기게 되며 이런 경우에는 木기재성이 현실감을 갖게 한다. 未토에는 丁화가 내장되었고 육합으로 午화를 불러들이기 때문에 관성이 있는 정인이 되니 관인상생(官印相生)의 未토인 것이다.
甲목편재와 癸수상관은 입묘되고 乙목정재와 壬수식신은 양지(養支)가 된다. 양간의 양지는 생지(生支)로 가니 절반의 성공이고 태지(胎支)로 가는 음간의 양지(養支)는 외부로 흩어지는 요소가 많게 된다. 올해의 운을 가늠하는 경우에는 내년의 세운을 살펴야 운의 길흉을 정확이 판단이 가능하게 된다.
丙申년에 壬수식신은 생지(生支)가 되어 힘을 받으나 乙목정재는 흩어지니 일간의 것에 대한 단도리를 잘 해야 할 것이며 천간은 “乙庚육합”이라 쉽게 흩어지지는 않으나 지지는 물질적으로 흩어질 요소가 많다.
관을 낀 정인운은 일반적으로 좋은 운이 되는데 부동산, 문서 중심의 금전관리, 큰 일을 위한 정지 작업으로 귀인의 도움으로 생기게 된다. 일간이 신약하여 未토정인을 받아들이는 명(命)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되고 안정되며 승진, 영전, 증의 취득, 합격, 실권을 쥐게 된다.
마지막으로 未토가 辛금을 만나게 되는 경우에 未토는 辛금에게 쇠지(衰支), 그리고 편인이 된다. 辛금일간에게 未토편인은 조열하니 未토편인이 생(生)하는 작용을 하지 않고 辛금 일간을 흠집내고 녹이고 매금을 시킬 우려가 염려된다.
未토는 辛금에게 도움이 없으며 일, 생각, 윗 사람인 편인의 중압감이 있다. 그러나 壬수 상관이 있으면 도움을 받고 乙목편재가 오니 약간의 소토를 하며 庚금겁재가 있으면 의지를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부담스럽고 신경이 예민해지는 未토편인이니 느닷없고 엉뚱한 생각으로 자승자박(自繩自縛)을 할 수 있음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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