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살을 제화하는 3 가지 방법에 대하여
관성은 재성의 생조함을 받아 일간을 극하는 작용을 하게 되는데 일간의 통근력과 물상론을 감안하여 작용력의 정도를 편관, 칠살(七殺), 귀살(鬼殺)의 작용으로 대별해 볼 수 있다. 본 장에서는 중간 정도인 칠살에 대하여 극하는 작용력을 살펴보기로 한다.
천간에서는 육합이 된 육신의 통변이, 지지는 궁위(宮位), 오행, 육신의 순서로 통변이 중요하게 되며 정신적, 전체적, 공간적, 공적, 명예적, 분위기, 결과, 시기성 등을 천간에서 살펴야 하고 환경적, 물질적, 육체적, 개인적, 그리고 실리적인 과정은 지지에서 살핀다.
지지에서는 월주와 일지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은 주지의 사실이고 월주가 활동무대이기 때문에 사업가, 직장인은 격국과 함께 월주를 살펴야 하며 결혼한 사람은 일지와 함께 월지를 살펴야 하는 것이다.
보통 년주는 초년, 부모의 영향, 중학교까지를 의미하고 월주는 결혼 전 까지, 그리고 결혼 후에는 일주, 시주는 말년이니 은퇴 후, 자녀의 비중을 두고 살아가는 시기가 된다. 년주나 시주는 간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일주와 월주는 직접적이 된다. 가정사, 개인사는 결혼의 유무를 따져서 살펴야 하며 이혼한 사람은 일주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甲庚○”의 명(命)에 乙목겁재운이 오면 "乙庚육합"으로 어떠한 일이 생기는가에 대하여 설명하면 편관이 있으면 이 편관을 감당할 정도의 일간의 통근력이 중요하게 되고 일간이 신약한데 재성이 있으면 “재생살(財生殺)”의 흉한 역작용의 정도를 잘 살펴서 통변에 임해야 하는 것이다.
木기에 대한 삼합과 방합에 해당하는 寅卯辰亥未에 통근하는 甲목일간이 록왕지인 寅卯에 통근을 하게 되면 일간이 庚금편관에 대응할 수 있으니 관성으로써 활용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편관격이나 칠살격은 일간의 신강, 신약을 반드시 눈여겨 보아야 하며 亥未辰에 약한 통근을 하더라도 칠살이 약하면 편관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일단 칠살로 판단되면 칠살의 제화 여부를 살펴야 하는데 제화를 하는 방법에는 식신제살 (食神制殺), 상관합살(傷官合殺), 그리고 관인상생(官印相生)의 3 가지 방법이 있다. 이 중에서 식신제살(食神制殺)이 가장 강력하고 신속, 정확, 정면으로 공격적이 된다.
웬만하면 일간 편을 드는 식신은 일간의 의도대로 칠살을 제살하기 때문에 일간이 약하거나 식신이 약하게 되면 제살(制殺)에 어려움이 있게 되며 음간은 상관합살(傷官合殺)을 하고 양간은 양인합살(陽刃合殺)을 한다. 甲목일간에 丁화상관은 庚금칠살을 다듬어서 값어치가 있게 하고 丙화식신은 庚금칠살을 비추는 작용을 하나 庚금칠살의 흉한 역작용을 어느 정도는 막아준다.
丙화일간에게는 壬수편관이 있는데 己토상관은 상관제살이 어려우니 일반적으로 양간의 상관은 제살하는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 또한 戊토일간에 辛금상관이 甲목칠살을 극제하기는 힘이 드는 것이니 이래서 물상론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양간은 “겁재와 합살”을 하고 음간은 “상관과 합살”이 되며 합살은 주변환경, 극적인 효과, 외교성, 적극적이고 대인관계 등을 잘 활용하니 정치, 중개, 무역, 로비, 참모 역할에 능한 일간이 된다. 양간보다는 음간이 상관을 잘 활용한다.
“○甲乙庚”의 명(命)에서 양간의 칠살은 어린 사람에게 부탁해서 칠살을 물리치니 甲목 일간은 체면이 깍인다는 생각이 들게 되며 여동생, 사촌 등의 희생, 역할 등의 작용력이 필요하게 되며 이를 활용한 통변이 가능하게 된다.
명(命)이나 대운의 살인상생은 시간, 노력, 투자 등이 오래 걸리고 세운에서 이루어지는 살인상생(殺印相生)의 작용력이 없다. 흉악범을 교화시키기는 어렵고 힘이 드나 일단 교화가 되면 실력, 자격증, 지혜가 있는 사람이 되고 전문가, 대기만성(大器晩成), 어려운 상황극복, 수행, 도인의 모습 등이 있다.
식신제살(食神制殺)은 아니나 살인상생(殺印相生)이나 상관합살(傷官合殺)은 역경이나 사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영리한 사람이다. 아주 강력한 귀살(鬼殺)이 되면 불측지화 (不側之禍)를 당하게 되니 아주 조심을 해야 할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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