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辰戌충”과 “丑未충”에 대하여
“辰戌충”은 붕충(朋沖)이고 토충유왕(土沖有旺)이라 土기는 다침이 없으나 지장간(地藏干)의 水기와 火기, 金기와 木기의 상전(相戰), 즉 싸움이 된다. 이는 변화의 시기를 알려주니 올라갈지 내려갈지, 심을지 거둘지, 그리고 나갈지 머물지를 알아야 하니 시의적절(時宜適切)하게 처신을 해야 하는 것이며 “다시 재(再)”의 개념을 운세의 통변에 활용해야 하는 것이다.
土기의 특징은 겉으로 들어나지 않으니 마음 속에서만 원망하는 특성이 있게 되고 辰토와 戌토가 붙으면 괴강살이 되니 이는 강직, 과묵하고 귀인(貴人)의 도움이 없으며 악살(惡殺)이 많이 붙어 보통 고독성과 천문성(天門星)을 주관하게 된다. 예를 들어 壬戌(59)일주는 가장 많은 신살이 붙는 일주이고 육십갑자(六十甲子) 중에 가장 특이한 일주가 되는 것이다.
고지(庫支)인 창고문이 열리게 되니 재발하는 일, 비밀과 정보의 유출, 속마음이나 비밀 계획을 표현, 검증받지 않은 것, 감추어 왔던 일, 대기상태의 것 등이 외부로 튀어 나와서 검증을 받게 되고 또한 조사 등을 받을 일이 생기는 운인 것이다.
충(冲)을 요약해서 설명하면 寅申巳亥, 생지(生支)의 충은 계획변경, 구조조정, 새로운 것을 시도함 등을 의미하고 子午卯酉, 왕지(旺支)의 충은 기득권, 세력 다툼, 처절한 경쟁, 결과를 놓고 전투를 벌임 등을 의미하며 보상과 댓가가 확실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여기에서 설명하는 辰戌丑未의 묘고지(墓庫支)의 충은 검증을 받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戌토운의 “단독沖”은 펼치려는 辰토의 특성이 戌토의 마무리하는 특성으로 바뀌게 되며 확장보다는 현실, 결과와 안정을 위주로 방향전환을 하라는 의미가 된다. 戌토운은 정신적, 내부적인 활동이 필요하며 설치게 되면 꺽이고 꼼짝 못하게 되는 것이며 따라서 戌토운에는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를 하고 힘을 비축해야 할 것이다.
묘지인 辰戌丑未충의 특성은 지장간(地藏干) 초기의 충이 되니 “辰戌충”은 “乙辛충”이 되고 “丑未충”은 “丁癸충”이 되는 것이다. 개고(開庫)는 중기를 사용하기 위함이고 중기끼리의 충은 특별한 작용이 없고 있다면 자극 정도가 된다.
명(命)에 “申子辰삼합”이 있고 “辰戌충”이 되면 타협을 하고 방안을 모색하라는 의미로 통변해야 하며 “寅卯辰방합”에 “辰戌충”이 되면 “목생화(木生火)”의 작용으로 나가라는 의미가 된다. “목생화 (木生火)“의 작용을 하게 되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거나 이미지 변경 등을 통해서 살아남게 되고 외부에 홍보하거나 자연스럽게 알려지니 이는 辰토 중의 乙목이 뜬다는 의미가 된다.
명(命)의 ”辰巳에 戌토운“은 辰토는 물건을 만들고 巳화는 판매처가 되니 ”辰戌충“은 巳화의 입장에서 공급처에 문제가 생기게 되니 다른 납품처를 찾는 일이 생기는 것을 통변할 수 있다. 辰토의 입장은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나서 운영자금이나 납품에 문제가 생겨서 판매처의 문제가 생기게 된다.
명(命)의 ”戌토에 辰토운“이 ”단독沖“이 되면 戌토의 보관하는 고유한 정신이 사라지게 되고 못 지키게 된다. 좋은 방향의 통변은 경험, 일, 물건 등을 다시 꺼내어 사용하는 능력이 살아나는 것이며 만약에 여러 가지 일을 했을 경우에는 戌토의 지장간, 辛丁戊 중에 辛금이나 丁화의 오행을 보고 어떤 일이 되는 지를 가늠해야 한다.
명(命)의 ”寅午戌삼합“에 辰토운의 ”辰戌충“은 辛금이 乙목을 충하여 火기가 살아나니 새롭게 각광을 받고 튀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되나 ”申酉戌방합“인데 辰토운의 ”辰戌충“은 乙목이 상하는 일이 발생하니 이는 잘 정리가 되어 있는데 벌집을 쑤셔 놓은 형상이 된다.
곤명(坤命)의 丙辰(53)일주는 辰토의 지장간 중의 癸수남편은 외부적인 활동과 육체적인 역할이 미약하고 다만, 정신적인 남편이 된다. 戌토운이나 子수정관운은 결혼, 승진 등의 좋은 변화가 오게 되며 지장간(地藏干)의 戊토가 癸수에게 흙탕물을 일으키니 木기의 유무를 살펴야 한다.
지장간의 乙목도 작용을 한다. 戌토의 지장간인 辛丁戊 중에 중기인 丁화도 木기가 있어야 개고(開庫)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木기가 있다면 남편이 강하고 맑은 사람이 되나 없다면 꼬여있는 남편이 된다. 명(命)에 水기가 있다면 지장간의 癸수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
庚辰(17)일주에 戌토운이 오면 辰토의 지장간인 乙癸戊 중에 중기인 癸수가 생기게 되니 명(命)에 木기가 있으면 癸수를 활용할 수 있고 옆에 申금이 있다면 “금생수(金生水)”의 작용을 해 준다. 궁합에서 개고(開庫)를 해주는 띠의 상대방은 궁합의 점수가 올라가는 것이다.
辰토운의 “辰戌충”은 辰토 중의 乙목이 상하게 되니 월령을 참조하고 명(命)에 木기운과 완충이 있다면 乙목이 상하지 않으니 명(命)과 대운의 전체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단독충”이 되면 乙목이 상하게 되니 乙목에 관한 일을 벌리면 안 되는 운이 된다.
“丑未충”에 대하여 설명하면 未토는 금화교역(金火交易)의 역할을 하고 송구영신(送舊迎新)의 작용을 하는 丑토는 金기의 기운을 마감하고 水기를 정리하여 寅卯辰의 木기로 기운을 전해 주는 반대의 기운이 되니 丑토는 양화(陽化)의 작용을 하지만 신중하고 未토는 음화(陰化)의 작용을 하지만 성급한 기운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기운의 “丑未충”은 지나치게 성급하거나 신중해서 사고가 생기게 되고 “辰戌충” 보다는 대형 사건사고가 된다.
丑토는 정리된 水기를 운반해서 木기에게 전달하고 未토는 木기를 마감하고 정리된 火기를 운반하고 바꾸어서 金기에게 전달하는 작용과 역할을 하게 되는데 충을 하게 되면 초기의 “丁癸충”이 되니 水기와 火기의 교제가 불편해지고 오행의 상생에 흉한 역작용을 해서 “수생목(水生木)”의 작용이나 “화토생금(火土生金)”의 작용력이 부실해져서 나오는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金기와 木기, 水기와 火기를 동일한 재질로 보면 金木은 현실적이고 물질적이니 食傷과 財星이 되고 水火는 정신적이니 官星과 印星이 된다. “丑未충”은 정신적인 水火가 싸우는 “丁癸충”이 되니 과욕을 삼가하고 미래를 보고 자제하라는 의미가 있으니 특히, 방합일 경우에 이러한 의미가 강하게 된다.
삼합(三合)일 경우에는 丑토의 잠재, 내재되었던 것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丑토는 벌리고 未토는 木기와 火기를 마무리하고 감추는 기운을 보아야 그 기운에 대한 작용력의 변화를 읽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명(命)의 未토에 丑토운이 오게 되면 마무리를 하려던 기운이 분산되고 벌려져서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고 명(命)의 丑토에 未토운이 오면 갈무리하고 핵심, 응축된 기운이 寅卯辰의 木기로 펼치려고 하니 계획이 산만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다시 약해지는 큰 틀을 보고 통변에 임해야 할 것이다.
중요하고 핵심적인 것이 흩어지게 되고 회복하기 힘든 대형사고가 발생하니 만약에 명(命)에 질병이 있다면 큰 병이고 신체적인 장애까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 시기에 어떤 일을 시작한다면 바로 그만두거나 완전히 절단되니 갑자기, 무모한 짓을 하면 안 될 것이다.
丑토가 癸수를 가지고 올인을 하려다가 癸수가 흩어지고 다 날아가게 된다. 이는 빛을 내어 투자를 하거나 10 년을 모아서 분양을 받은 것이 모두 날리게 되는 형상이 되니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운이 되는 것이다.
명(命)의 未토에 丑토운은 결과를 위해 모으려 하는 기운이 영글기 전에 충을 당하게 되니 욕심이 과하게 된다. 핵심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중간관리자나 아랫사람이 잘못해서 낭패를 보게 된다는 의미이니 결실과 마무리를 잘해야 하고 지키는 일과 내부의 활동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며 개인적, 가정적, 사적인 일에 치중해야 할 일이다.
특히, 일지와 월지가 未토인 경우에 丑토운은 대운과 세운에서 공간적인 변화가 많이 생기게 된다. 일지(日支)의 재성(財星)은 자영업이 되고 월지(月支)의 재성은 일지보다 규모가 큰 사업을 의미한다.
개고(開庫)의 작용은 丑토의 중기인 辛금과 未토의 중기인 乙목은 개고가 되니 未토 중의 乙목은 명(命)에 木기가 없어도, 丑토 중의 辛금은 金기가 없어도 약하지만 활용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육친적인 면의 특징은 가까운 사람과의 배신감, 서운함을 많이 느끼게 되고 금전, 재산 싸움의 소지가 있게 되며 중기인 辛금과 乙목의 충은 내재된 것이 움직이니 생각치 않던 것을 잠시 사용하는 의미가 된다.
중기의 사용은 내부의 변화, 이동이니 명(命)에 官星이 약한데 “丑未충”으로 중기인 官星이 나타나게 되면 회사 내의 승진이지 다른 회사로 옮김이 아님을 통변해야 할 것이다.
명(命)에 “亥子丑삼합”이 있어 未토를 조후용신으로 쓰게 되면 丑토 중에 癸수가 丁화를 충해서 역시 丁화가 상하게 되니 이는 한(寒)에서 온도는 녹여지나 습기의 제거는 아니라는 의미가 된다. 단, 木기가 있고 단독충이라면 완화될 수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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