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관 이야기

철학관 이야기 - 잘 나가는 남편과 아들과의 갈등

기림역학 2015. 9. 6. 16:54

 

 

 

 

 

 

 

 

 

* 철학관 이야기 - 10

 

오랜 만에 사주보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갔네요..

 

오늘은 50 대 초반의 아주머니가 오셨네요..

운동과 좋은 섭생으로 얼굴색이 좋고 나이에 비해 젊고 예쁜 외모를 하셨네요.. 한 눈에 보아도  부자집 마나님 같습니다. 근데 얼굴 한 구석에 어두운 면이 있습니다.

 

고민은 잘 나가는 남편과 속을 썩이는 두 아들이 있는데 남편이 갈수록 구두쇠 영감으로 변하고 잔소리가 심한 영감으로 변해간다는 것과 작은 아들이 성격이 괴팍하고 아버지와 사이가 무척   나쁘다는 것이 였습니다. 손님은 자식들을 안타까워하고 그래서 가능하면 이혼을 하고 싶다고    하네요. 소개로 오신 분이라 솔직하게 말씀을 하고 그래서 저도 편하지요 ~~

 

손님과 남편 그리고 두 아들의 사주를 책상 위에 펼쳐 놓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4 명의 사주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을 한 눈에 먼저 헤아려야 합니다. 막내 아들의 성격에 가장          문제의 소지가 있네요.

 

 

 

 

 

 

 

*기림 - 손님에게는 좋은 말부터 시작을 해야 합니다. 막내 아들이 섬세하고 머리가 좋기는 하나 성격에 욱기가 심하고 불안하며 충동적인 성격입니다. 지금은 대운이 바뀌는 시기이기 때문에   본인도 갈등을 많이 하고 있고 특히 작년 甲午년 여름 같은 경우에는 충동적인 성격이 강하게     작용을 하니 관재가 있었겠네요 ...

 

*손님 - 울먹이면서 말을 합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 마음은 다 똑 같습니다. 작년 여름에   아버지가 잔소리를 하니까 아버지에게 욕설을 하며 덤비고 깨진 병으로 자해를 했다는 것입니다. 119하고 경찰차가 집에 왔다고 합니다. 막내 아들은 고등학생입니다.

 

*기림 - 아 ~~ 큰 일이네요. 일단은 위로에 말을 하고 계속해서 남편에 대해서도 말을 합니다.    남편 분은 넓은 무대, 전국무대, 세계무대에서 활동을 하는데 일에 대한 욕심이 많아 일을 잘      벌리는 분이고 . . . 돈은 지난 20 년 간 굴곡없이 잘 벌었겠습니다 ~~.

 

*손님 - 네, 평생 돈때문에 고생을 한 적은 없습니다. 남편은 IT 계통에서 일을 하는데 말씀대로   이런저런 일을 너무 많이 벌려서 걱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이를 먹을수록 돈에 대한 집착이 강해지고 잔소리도 많아지고 아이들에 대한 과도한 간섭을 하는데 아이들이 힘들어 하고           가능하면 이혼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하고 문의를 합니다.

 

*기림 - 남편과는 전생부터 인연이었기 때문에 이혼은 안 됩니다. (선을 본지 3 개월 만에 결혼을 하였고 살면서 중간 중간에 별거 비슷한 경우가 여러 번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결혼과 삶의       형태를 보이는 사람들은 부부나 자매였던 전생에 인연이 있어 그렇습니다.) 그러니 남편에게 겁을 주는 의미에서 이혼을 강하게 요구를 해 보시죠. 시대의 풍조를 감안한다면 남편 분도 생각을 해 볼 것이 아니겠습니까? 만약에 이혼을 한다고 해도 2 ~ 3 년 안에 또 재결합을 하게 되니 걱정을 할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2 ~ 3년 후에, 아들들은 올해 가을부터는 성격이 좋아지게 되는데 참을 수 있으면 한 2 ~3 년 정도 더 참아보시는 것은 어떻습니까?

 

 

 

 

 

 

*손님 - 갈등을 하는 얼굴입니다. 순수, 순진한 분 같습니다. 군에서 제대한 큰 아들은 지방대학을 다니는데 공부는 하겠는지요? 그리고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편입을 하려는데 편입은 되겠습니까? 현재 경기도에 소재한 HS 대학 건축과에 다니고 있답니다.

 

*기람 - HS 대학은 큰 아들이 적응하기 힘든 대학이니 조만간에 휴학을 하겠는데. . 편입은        어디보자 . . . . 편입은 되겠습니다. 가을부터는 공부에 집중을 하겠네요..

군에서 제대를 한지 얼마 안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큰 아들의 여행이나   해외연수를 권했습니다. 큰 아들 역시 편입을 위한 공부를 하기 전에 스트레스를 풀어야            하거든요 . . .

 

손님은 여행을 보내야 하는데 . . . .. 아버지가 극구 반대를 하고 잔소리를 하니 속이 많이 상한    다며 안타까운 얼굴을 합니다.

 

*기림 - 큰 아들이 공부하는 것을 보고 편입할 대학을 정할 때 한 번 더 오시면 인연에 맞는         대학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 . .

 

*손님 - 네 . . .

 

*기림 - 특이한 경우인데 이 집안 식구 모두는 올해 가을부터 좋아지기 시작을 해서 내년 丙申년부터는 두 아들의 고민은 저절로 해결이 될 것입니다. 남편 분도 3 년이 지나면 사람이 확 변하게 되는데 확 변한다는 것은 인생의 고비가 되는 일이 생긴다는 의미이니 어머님이 남편의 건강을 잘 챙기고 가능하면 비자금을 준비를 하시 길 바랍니다. 아 ~~ 또 집과 남편 회사에 화재보험을 들어두시면 좋겠네요 ....

 

저는 상담료를 한 사람, 한 시간 정도로 해서 5 만원을 받습니다. 벌써 4 명을 보는데 3 시간이    흘렀습니다. 3 시간 정도 말을 하면 힘이 들고 입가에 거품도 생기고 정신도 혼미해집니다. 손님도 마찬가지지요.

 

손님 - 저도 힘들고 선생님도 힘들어 보이시는데 오늘은 그만 할 께요. 그리고 전화 예약을 할 때에는 상담료 20 만원이 비싸니 싸게 해달라고 했는데 20 만원을 흔쾌히 주고 갑니다. 액수가       문제가 아닙니다. 이 손님은 분명 가족의 친화에 대한 힌트를 얻었고 좋은 미래를 느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중요하지요.

 

 

 

 

 

 

 

이 손님은 2 주 후에 미장원에서 공을 들인 머리를 하고 밝은 얼굴로 다시 오셨습니다. 다시 상담내용을 정리를 했고 자식과 남편의 사업에 대한 부적을 주문을 하였습니다. 저는 답례로 손님의 집과 남편의 사무실에 대한 풍수의 비방을 내렸습니다. 저녁을 함께 먹고 손님은 웃는 얼굴로     돌아가셨습니다. 저에게는 좋은 말을 해 줄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보람이 있는 상담이었습니다.

 

 

 

 

 

 

 

나중에 소개하신 분이 전화가 왔네요 . . .

잘 하셨다고 . . . .

친구가 만족을 한다고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