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적(符籍)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같으며 오랜 옛날부터 인간이 믿음을 갖기 시작할 때 부터 시작이 됩니다.
부적의 변천사를 보면 중국에서 전해 오는 부적과 “이남용”님의 총 4 권으로 이루어진 부적집과 우리나라의 고유 신앙에서 전해오는 부적 등이 있으나 이러한 부적의 제작과 사용방법은 점점 간편화 되었으며 부적을 시행하는 방법도 몸에 여러 번 접어서 부적 주머니에 넣어 가지고 다니는 간편한 방법으로 발전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부적하면 알 수 없는 글과 그림이라고 생각을 할 것이나 부적의 의미는 전혀 그렇지는 않습니다.
부적을 작성하는 사람은 먼저 음양오행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부적이 필요한 사람의 사주에서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木기, 火기, 土기, 金기, 水기 중에서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며 들어오는 내년의 오행이 어찌 되는지를 알아야 됨은 물론 사주에서 용신, 희신 그리고 기신을 잡아내야 만이 부적제작의 초보단계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적을 제작하려면 제작 3 일 전부터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해야 합니다. 술, 담배, 고기를 입에 대면 안 되고 이성과의 잠자리도 삼가야 합니다. 제작 당일에는 목욕재계를 하고 음양이 교체하는 자(子)시에 정안수와 함께 일월성신(日月星神)에게 기원을 드리고 경건한 마음으로 부적의 제작에 임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종이에 그린 신령스러운 글과 그림 또는 이에 준하는 것을 믿음의 신물(神物)인 부적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부적을 내리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은 부적을 받기 전후에 경건한 마음과 몸으로 생활해야 그 효력이 배가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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