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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壬수에 대하여
물과 같이 흘러 다니는 壬수일간은 강한 유랑기질이 있고 차고 냉정하며 목표가 한 번 정해지면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스타일이며 사교적이다. 壬수의 용도는 사람이나 동식물들이 먹고 생명을 유지하며 성장하는데 가장 많이 쓰이고 다음으로 불을 끄고 금은보석을 세공(細工)하는데 쓰이며 壬수의 제일의 임무는 甲목과 乙목의 식상을 丙화편재로 기르는 일이다.
壬수는 권모술수(權謀術數)와 처세에 능하나 실천보다는 말이 앞서는 경향이 있어 자칫하면 타인에게 신용을 잃을 수 있으니 살아가면서 중용(中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남녀 공히 음주가무를 좋아하고 탈선의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壬수일간이 10 천간을 만나는 경우를 살펴보면 壬수일간이 甲목식신을 만나면 성실하고 음양오행의 이치를 따른 형국으로 하늘에서 내린 부자의 명(命)이 되며 또한 壬수는 끊임없이 흐르려고 하므로 戊토 편관으로 제방을 쌓아야 한다. 그러나 乙목상관을 만나면 꽃을 키우는 격이니 빗나가기 쉽고 화려해서 예술에 능하며 부명(富命)은 못된다.
壬수일간이 丙화편재를 만나게 되면 甲목식신을 부양하는데 반드시 丙화편재가 있어야 하나 辛금정인이나 癸수겁재만 없으면 아주 길하다. 그러나 丁화정재를 만나게 되면 “丁壬음란지합”이 되어 끓어 넘치는 정열을 엉뚱한 곳에 신경을 써서 본분을 망각하고 甲목을 배양하는 것을 잃어버린다. 음란성이 발동되고 신약사주가 되면 더욱 음란성이 강하게 되며 이성에 흥분하여 심장쇼크사 즉, 복상사(腹上死)도 조심해야 할 것이다.
壬수일간이 戊토편관을 만나면 제멋대로 흘러가는 것을 잡아주는 형상이 되니 항상 예의가 바르고 점잖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으며 己토정관을 만나면 논밭도 되지만 흙먼지도 되기 때문에 흙탕물에 비유하기도 한다. 그래서 壬수가 가장 싫어하는 것인 己토정관이니 이는 물을 흙탕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이럴 때 乙목 상관으로 극제(剋制)를 해서 제화를 해야 길하게 된다.
壬수일간이 庚금편인을 만나면 금생수(金生水)의 길한 작용을 할 것 같으나 실제적으로 壬수는 庚금편인을 좋아하지 않으니 이는 자기가 길러야 할 甲목식신을 충하기 때문이다. 물론 庚금은 壬수를 가장 좋아하지만 지금은 壬수가 기준이다. 그래서 庚금편인을 보면 빈약한 학자는 되겠으나 성공하기는 어렵다. 辛금정인을 만나면 庚금을 만나는 경우와 그 작용력은 유사하니 금생수(金生水)의 작용으로 좋을 듯 하나 실제로 壬수는 辛금정인을 좋아하지 않는다. 자기가 길러야 할 乙목상관을 충(冲)하니 싫어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辛금은 壬수를 가장 좋아하지만 지금의 기준은 壬수이다. 그래서 辛금을 보면 빈약한 학자는 되겠으나 성공하기는 힘들다.
壬수일간이 壬수비견을 만나면 넘치는 물에다 또 넘치는 형상이 되니 유동성이 많아지고 제멋대로 하려하고 영광을 위해서는 끝없이 싸우고 투쟁하는 사람이다. 壬수는 투쟁정신, 개척자, 무법자 등의 싸움의 신(神)이고 이럴 때 庚금과 함께 기신(忌神) 즉 흉신(凶神)이 되면 사람의 기질이 난폭하게 된다. 癸수겁재를 만나게 되면 흙탕물로 혼탁하게 되므로 격이 떨어지고 오염된 물이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