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미상) ■己卯일주에 대하여
60갑자 중에서 申금상관과 酉금식신이 공망이 되는 16 번째인 己卯일주의 己토일간이 卯목 병지(病支)에 자좌(自座)하고 있다. 외면으로는 활발하게 보이지만 내심은 우울한 기운이 있고 감정이 예민하여 남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강한 개척정신이 있기는 하나 개시함에 있어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조심성으로 너무 생각이 많아 절호의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음이 아쉽다.
대외적으로는 수줍어하나 식구나 가까운 사람에게는 큰 소리를 치고 모든 사람들이 자기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 안하무인(眼下無人)의 기질을 가지고 있으며 조직에 메이거나 남에게 통제를 당하는 것을 싫어하니 프리랜서나 자유업종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자상하고 꼼꼼하고 세밀한 기술직이 길하다.
혼자만의 고요함을 즐기나 가정생활에는 무관심하고 허장성세(虛張聲勢)하여 금전의 낭비가 심하고 학창생활 때는 부모와의 생사이별이 있으며 무모한 생각과 주색잡기(酒色雜技)에 묻혀 갈등과 방황도 많이 하게 된다.
일지에 卯목편관을 가지고 있어 의협심이 강하며 무관, 경찰, 군인 등의 권력계통으로 가면 길하고 편관이 일간을 극상하니 항상 관재수와 구설수(口舌數)를 조심해야 한다. 직업은 역술, 재야의술, 형권, 음식, 청과도매업, 자유업 등이 길하고 격국을 이루어 관인상생(官印相生)이 되면 공무원, 경찰직, 교도관, 무관, 군인 등의 분야에서 발복을 하게 된다.
신살(神殺)은 장성살, 개금살(酉금과 戌토), 구추일, 진신일, 도화일, 곡각살 등이 있어 종교, 역술이나 재야의술 등에 종사하거나 일반 사회생활을 한다면 적덕을 쌓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육신(六神)은 일지편관으로 강한 기질의 소유자이다.
구추일(九醜日) 혹은 구추살(九醜殺)은 丁卯(04), 丁巳(54), 戊子(25), 戊午(55), 己卯(16), 己酉(46), 辛卯(28), 辛酉(58), 壬午(19) 그리고 壬子(49)의 11 일을 의미하고 이 날에 출생한 일간은 추잡한 주색잡기(酒色雜技)를 일삼고 방탕하게 살다가 결국에는 객지나 감옥에서 흉하게 사망을 하게 된다는 신살이니 관성의 강약정도, 관성이나 재성의 혼잡, 편충을 잘 살펴야 할 것이다.
진신일(進神日) 혹은 진신살(進神殺)은 甲子(01), 己卯(16), 甲午(31) 그리고 己酉(46)의 4 일을 의미하고 진신(進神)은 나아간다는 의미이니 앞으로 나아가면 길하게 되며 후진을 하게 되면 흉하게 된다는 신살이니 이에 대한 해석은 격국과 희용신 등을 잘 살펴서 통변에 임해야 한다.
고서(古書)에서는 己卯일주에 대하여 “기묘재살(己卯災殺)이면 식품청과(食品靑果)” 그리고 “기묘신약(己卯身弱)이면 비명횡사(非命橫死)”라고 기술하고 있으니 이에 대한 통변을 용신과 조후를 잘 헤아려서 풀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