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墓支)와 고지(庫支)의 통변 - 2 / 2
묘고지에 들어가는 오행이 강하면 고지(庫支)가 되고 약하면 정리하거나 작용력이 정지되는 묘지(墓支)가 되는데 辰戌丑未 土기를 소토하는 木기가 있으면 묘지가 아닌 것이다. 그리고 조토인 未토와 戌토는 水기와 木기가 함께 있어야 소토의 순작용을 하게 되니 이러한 경우에만 묘지가 아닌 것이니 예를 들어 丙戌(23)은 甲목과 水기가 있어야 丙화일간의 고지(庫支)가 된다는 의미이다.
공통적으로 辰戌丑未 土기의 지장간, 중기는 물질적, 세력적, 활동적인 측면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다만, 정신적으로만 활용할 수 있고 격국(格局)에서도 보관용인 중기는 힘이 약하니 격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중기의 모임이 삼합(三合)을 이루는 경우에만 정신적인 활용성이 크게 된다.
"辰戌충"으로 개고(開庫)를 하게 되면 辰토의 지장간, 중기인 癸수, 戌토의 지장간, 중기인 丁화를 정신적으로 활용을 할 수 있는데 木기가 없어 소토하지 못하면 도로 묘지에 들어가게 되니 예를 들어 丙辰(53)일주의 지장간, “乙癸戊”에서 중기인 癸수정관은 존재감이 약하고 다만, 정신적인 남편이 된다는 의미이다.
戌토운에 “辰戌충”으로 개고가 되고 木기가 있어 소토하는 경우에만 癸수정관이 나올 수 있게 되니 丙화일간의 여자가 결혼을 할 수 있는 운이 된다. 그러나 木기가 없으면 癸수 정관은 도로 입묘(入墓)됨을 알아야 하며 천간에 甲목이 있다면 지지의 辰토와 戌토를 소토하여 水기를 잘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子○"의 명(命)에 辰토운은 水기가 왕한 경우에는 水기를 고지(庫支)에 정리하는 순작용을 하게 되고 水기가 약한 "子午未○"의 명(命)에 辰토운은 子수의 묘지(墓支)의 작용을 하나 木기가 있다면 묘지가 아니고 고지의 작용을 통변해야 한다.
"○甲庚○/○○辰○"의 명(命)에서 戌토운에 “辰戌충”을 하게 되면 일간이기는 하나 甲목이 있으니 辰토의 지장간, “乙癸戊” 중에 중기인 癸수상관을 정신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소토의 작용이 좋으면 파고(破庫)나 입묘(入墓)의 역작용이 아니고 개고(開庫)되는 순작용을 하게 된다.
辰戌丑未 土기끼리의 충은 붕충(朋沖)이니 “토충유왕(土沖有旺)”이 되고 주로 지장간 중에 여기(餘氣) 끼리인 火기와 水기의 “수화상전(水火相戰)” 혹은, 金기와 木기의 “금목상전 (金木相戰)“의 상충(相沖)이 이루어지게 된다. 2 : 1 혹은 3 : 1일 경우에 파고가 되기는 하나 명(命)에서 "辰戌충"인데 또 다른 戌토운이 오더라도 甲목이 명(命)에 있다면 파고(破庫)의 역작용은 없다.
"○丙○○/子辰○○"의 명(命)에 戌토운이 와서 "辰戌충"을 하게 되면 물탱크인 辰토의 물을 새게 만드니 “子辰삼합”의 정신적인 부분이 흩어지게 된다. 命에 午화가 있고 戌토운이 오게 되면 午화가 입묘(入墓)되고 命에 巳화나 酉금이 있는데 丑토운이 오게 되면 巳화나 酉금이 입묘(入墓)되나 命이나 운에서 甲목이 작용한다면 입묘가 아닌 것이다.
조후가 불량하고 甲목이 없는데 묘지(墓支)에 형(刑)이나 충(冲)을 하는 운이 오게 되면 아주 흉한 역작용을 하게 되는데 예를 들면 "○庚壬○/○戌○○의 명(命)에 辰토운"은 천간에 壬수가 있으니 “辰戌충”으로 파고(破庫)한 후에 "丁壬육합"으로 丁화정관이 완전히 가버리게 되니 이는 丁화정관의 완전한 작용력 상실이 되는 것이다.
방합이 있을 경우에도 묘지(墓支)가 있으면 흉하게 작용한다. "○丑酉申"의 명(命)에 木기가 없으면 丑토는 金기의 묘지의 역작용을 하며 "丑酉未○"의 命도 酉금은 丑토의 묘지에 들어가게 된다. 命에 하나의 酉금이 있는데 丑토운이 오게 되는 경우에도 酉금은 묘지에 들어간다.
"○辛○○/○酉○○의 명(命)에 丑토운"은 천간에 辛금이 있으니 묘지(墓支)가 아니니 이는 천간에 나타나 있지 않거나 木기가 없으면 입묘(入墓)된다는 의미이다.
방합은 세력을 보지만 삼합(三合)은 정신적인 측면이지 세력적인 측면이 아닌 것이 삼합과 방합의 차이점이다. 巳戌은 巳화가 戌토에 입묘되는데 입묘(入墓)되지 않으려면 水기 외에 木기가 더 필요하게 되며 명(命)에 巳화가 하나 있는데 戌토운이 오게 되면 巳화는 戌토에 바로 갇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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