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세론

乙未년의 乙목과 未토

기림역학 2020. 8. 25. 17:00

■ 乙未년의 乙목과 未토

 

乙未년은 세군(歲君)목이 황제가 되고 지지의 토는 황제를 보좌하면서 따라온 형상이다. 목은 양간이고 목은 음간인 차이가 있고 일반적으로 양간은 정신적, 이상적, 이론적, 외적, 명예적, 전체적인 작용을 하고 음간은 현실적, 물질적, 실리적, 내적인 작용을 하니 목은 실용적, 실리적인 나무가 아니나 목은 과실(果實)이 열리고 또한 이를 추구하는 실리적인 나무임을 알아야 한다.

 

甲午년에는 외부에서 활동을 하던 목이었고 해가 바뀌어 乙未년에는 내부에서 활동을 하게 되니 밖에서 안으로, 정신적에서 실리적으로 그 분위기가 바뀌었음을 느낄 수 있다. 목은 바람, 초목, 과일나무, 곡식, 채소, 잡초 등을 의미하고 부드럽고 유연하나 최후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한다. 목은 생목(生木)과 사목(死木)으로 구분된 작용을 하나 목은 항상 생목으로 작용하고 주변상황을 잘 이용하니 환경적응력이 강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외부로 뽐내고 싶어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귀금속, 귀중품인 금은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나 목은 스스로의 변화를 통해서 드러내니 적극적, 공격적이며 예능, 예술적인 재능이 좋고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이 빠르기는 하나 너무 빨리 변하고 변덕스럽다는 것은 단점이 될 것이다. 상향성이 본능인 목은 우직하나 목은 다양성이 있으며 생목에는 기인성과 기식상이 필요하게 된다.

 

목은 손가락, 재주, 글씨, 수공예, 악기연주 등의 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하며 선, , 줄 등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또한 하늘을 나는 철새의 형상이라 소식을 전하고 멀리 날라가니 외국과의 연계, 소식 등을 전하는 수단을 통변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목은 파이프(Pipe), 호스 등을 의미하며 꼬이지 않고 적당한 긴장감이 있으면 능력을 발휘하게 되나 꼬이거나 잘려지게 되면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은 금과 수다목부(水多木浮)를 가장 두려워하며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수단이 좋고 순환주기도 빠르며 화상관을 만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결과가 이루어지게 되나 화식신을 만나면 오랜 시간을 통한 노력, 단련, 투자 등이 필요하게 된다. 기관성이 왕하면 중간에 좌절과 장애가 많게 되고 기재성이 너무 단단하면 뿌리를 내리지 못하게 된다. 또한 목일간에게 토정재가 왕하면 부분적인 활용만을 해야 하고 유약해 보이기는 하나 끈기, 상황대처능력, 사교력 등은 상당히 좋다.

 

목은 한 번 슬럼프(Slump)에 빠지거나 시련을 만나 좌절이나 굴복을 하게 되면 회생이 어려우나 목은 불굴의 생명력을 자랑하니 작은 의지처라도 생기게 되면 그것을 발판으로 성장하는 능력이 아주 강하다. 상향성을 지향하는 목과 달리 목은 옆으로 펼치고 외적으로 살찌우는 성장을 하려고 하며 생명체를 대표하고 살아있다는 것은 움직이는 것이니 목을 바람으로도 보는 것이다.

 

乙未년의 토의 특성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자. 월의 동지(冬至)부터 일양(一陽)이 시생하며 월의 육양을 거쳐 토에 이르게 되면 사양이음(四陽二陰)이 된다. 토에 대한 시간성, 계절성, 음양오행, 동물성, 그리고 물상에 관한 인자론 등을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알아야 하며 양기의 운동을 하는 기와 기의 성장을 멈춘다는 차단의 의미가 이니 월에는 양기의 운동을 음기의 운동으로 하강시키는 작용을 하게 되며 무겁게 되고 뭉쳐서 밑으로 내려오고 결과적으로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아닐 토는 성숙한 상태가 아니니 이는 미완성의 의미가 강하며 나무가지 끝에 달려 숙성을 기다리는 열매의 형상을 느낄 수 있다. 미완성, 미래, 장래, 무미(無味) 등의 의미가 있고 월에는 수확하는 시기는 아니나 수확을 준비하는 상태이고 결과와 열매는 기에서 이루어지게 되니 기에게 자리를 내주는 변화의 시기이며 우리는 이를 기와 기가 아름답게 교차한다는 의미로 금화교역(金火交易)”이라고 하는 것이다.

 

월의 하지(夏至)부터 일음이 시생하고 월부터는 음기의 운동이 가속화되며 육음(六陰)월에는 완성된 물건이 나오게 되는데 월은 과도기가 되며 결실과 미래를 위해 자신, 현재를 희생한다는 의미가 강하며 월에는 사양이음(四陽二陰)이 되고, 천산금궤(天山金櫃)의 상()이니 하늘이 산 너머로 숨어든 형상이 되는 것이다.

 

묘고지인 辰戌丑未는 과도기, 환절기의 의미이고 이러한 작용을 하게 되는데 토는 양기를 음기로, 토는 음기를 양기로 바꾸어 주는 역할을 한다. 토는 내 보낸 양기를 잘 키우고 성장하게 하는 역할을 하니 토는 이를 받아 잘 키워진 양기를 음기로 전달하는 역할을, 그리고 토는 결실을 맺고 잘 영글은 것만 골라서 담고 금고에 저장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처럼 토는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전달자의 역할 만을 하니 공을 내세우지 않고 화와 금의 실력있는 사람들이 좌우에 포진하니 자식이나 후계자를 양성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새끼사자를 키우는 어미사자의 위엄이 느껴진다. 일명 송구영신(送舊迎新)”이라고 불리우는 토는 심부름이나 보조역할만 하나 토는 결실을 시작하는 능력자, 금을 키우며 지나온 화는 반짝거리고 화는 쟁쟁하나 초라한 토에게는 오직 금만을 키우기 위한 희생정신 만이 있게 된다.

 

午未육합을 하는 화는 토에게 남편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니 午未육합은 음양합이 되고 화가 양의 기운인 남편이 되며 이러한 화가 없는 경우에 토는 시집 안 간 노처녀, 미혼모의 형상이 된다. 화는 있는데 금이 없다면 남편은 있는데 기를 자식이 없는 형상이니 토가 홀로 있게 되면 초라해지고 빛이 안 난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소서(小暑)월의 절입일이니 토의 지장간, “丁乙己에서 화는 9, 목은 3일을 사령하고 대서(大暑)가 지나게 되면 토가 18일을 사령하게 되며 乙未년의 년 초반 즉, 乙未년의 戊寅, 己卯월까지는 甲午년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甲午, 乙未년은 조열하니 명()기의 왕약에 따라 길과 흉이 갈리게 되며 토대운은 결실과 미래를 예비하는 중간단계가 되고 질적으로 양기가 음기로 바뀌는 시기이다.

 

또한 에는 맛 미()”의 의미가 있으니 월이 지나게 되면 과일에 맛이 들기 시작하고 결실을 준비하며 보편적으로 丁未(44)일주는 음식솜씨가 좋거나 음식에 관한 관심이 아주 많으며 대운을 포함한 명()에 조후가 적절하다면 정력이 가장 강한 일주가 될 것이다. “어두울 매()”의 의미는 기가 하강하고 음기가 강해진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하며 토는 만물의 탈수작용을 촉진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