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운성과 지장간의 재성
명(命)이 잘 짜여져 있으면 일지 즉, 배우자궁을 본다. 일지에 무엇이 있는가를 살피는데 甲午(31)일주라면 辛금정관이 병지(病支)인 일지 午화에 들어갈 수 없어 흉하게 되고 甲子(01)일주라면 子수식신은 辛금남편의 생지(生支)라 신약하고 약한 듯하지만 음간(陰干)의 생지는 생각, 정신력, 공부, 예술성 등이 살아있다는 의미이기는 하나 경제력이나 실속은 떨어지게 된다.
남편인 辛금정관이 살아나는 申酉戌운에는 실속이 있어지고 발복하게 되나 亥子丑 식상 (食傷)운으로 가면 활동력은 좋아지나 실속은 없게 된다. 천간의 辛금남편은 직위나 명예는 있으나 통근력이 약하니 실속이 약하다. 명(命)에 辛금이 없더라도 보는 방법은 위와 동일하며 배우자 뿐 만이 아니라 다른 육친(六親)과 육신도 동일한 방법으로 통변을 하는 것이다.
甲午(01)처럼 일지상관에 戌토의 지장간에 여기(餘氣)인 辛금정관이 남편이라면 "午戌 삼합"이 되고 이는 상관견관(傷官見官)이라 辛금남편이 녹아 없어지게 되는 것이니 만약 남편이 사업을 한다면 결국에는 본인이 책임을 지고 관리를 해야 하는 운이 될 것이다. 출산 후에는 남편하고 멀어지고 자식이 없다면 결혼 후에 되는 일이 없을 것이고 자식이 2 ~ 3 명이면 건강도 나쁘고 남편도 관재구설(官災口舌)수에 시달리고 되는 일이 없으니 일지에 상관이 있는 곤명(坤命)의 문점자가 온다면 자식부터 물어보아야 할 것이다.
申酉戌, 亥子丑운에는 辛금정관 남편에게 길한 운이 되나 寅卯辰, 巳午未운으로 간다면 辛금남편이 힘들어지고 혹은 남편과 함께 하는 생활이 힘이 드니 결국은 떨어져 살아야 액땜을 하게 되고 길하게 되는 것이다. 寅卯辰 재성운으로 간다면 辛금남편이 사업을 한다고 하나 결국에는 부도가 나는 운이 되고 巳午未관성운으로 간다면 관재수를 당하게 되는 운이 됨을 통변할 수 있다.
甲子(31)일주에 통근 못한 庚금편관이 유일한 남편일 경우에는 子수일지가 庚금남편의 사지(死支)라 남편과의 인연이 약하게 된다. 또한 통근력이 약한 천간의 庚금남편은 실속은 없고 명분만을 따지는 남편이니 이에 일간은 많은 스트레스(Stress)를 받게 된다. 庚금이 甲목보다 약하니 벽갑은 반극(反剋)작용이 일어나는 것이다. 즉, "甲庚충"의 작용이나 결국에는 庚금이 당하게 되니 이는 "금극목(金剋木)"이나 “목다금결(木多金缺)“의 흉한 역 작용이 되는 것이다.
甲子(31)일주에 월지 巳화식신 중에 지장간의 庚금편관이 유일한 남편일 경우에는 巳화가 생지(生支)라 힘이 있는 남편이 된다. 생지(生支)인 월지의 중기는 없어도 있는 것으로 보며 庚금, 酉금, 申금운만 오면 빛을 발할 수 있는 남편이 되는 것이다. 巳화식신의 지장간 속에 庚금편관이므로 조용히 직장생활을 하다가 운이 오면 힘을 받게 되어 사업을 시작하게 되나 결과가 있는 사업의 기간은 운에 따른 한시적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천간과 왕지(旺支)의 육신의 운은 실제적인 사회활동을 하나 지장간은 운이 오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할 뻔했다"라는 의미가 된다.
곤명(坤命), 戊辰(05)일주에 辰토의 여기인 乙목남편과 未토의 중기(中氣)인 乙목남편 중에 辰토 중의 乙목 남편이 월등히 낮고 실력, 활동력이 있는 남편이 된다. 辰월이면 물론이나 辰월이 아니라도 辰토 중의 乙목남편이 더 났다. 辰戌丑未의 중기(中氣)는 종자용, 보관용이라 안정적인 측면은 있다. 未토 중의 지장간의 乙목남편은 변화가 많은 직업을 선택하면 흉하게 되고 한 번 선택을 하면 꾸준하고 오래간다. 辰토의 지장간의 여기(餘氣)인 乙목남편은 물 밑 작업을 많이 하는 남편인 것이다.
예문을 통하여 지장간의 재성(財星)을 살펴보기로 하자 !!
(辛)庚庚壬己 건명(乾命)
(巳)辰辰申亥
癸甲乙丙丁戊己庚辛
亥子丑寅卯辰巳午未
시간이 경계에 걸려 불분명하다. 辰토의 지장간 “乙癸戊” 중에 여기(餘氣)인 乙목처는 외부로 들어나지는 않지만 활동력이 있는 처가 된다. 寅목과 卯목대운과 丙화 그리고 丁화대운에는 辰토 중에 乙목정재의 활동력이 살아나는 운이 된다. 卯목대운에는 亥수 식신과 卯목정재의 "亥卯삼합"으로 식신생재(食神生財)의 활동을 하려고 하나 卯목정재는 물 먹은 나무가 되니 천간에 木기와 火기가 없다면 결과가 있는 사회활동은 나타나지 않는다.
"寅亥육합" 혹은 “寅亥파”가 되는 寅목운은 亥수식신과 寅목편재의 식신생재(食神生財)의 작용을 하려고는 하나 火기가 없으면 물 먹은 寅목편재가 되기에 파(破)의 작용을 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甲午(31)년과 乙未(32)년에는 일간이나 처가 공간확보를 하고 활동을 하게 되며 또한 뚜렷한 결과를 볼 수 있게 된다. 명(命)에 木기재성과 火기관성이 없으니 책임감은 없고 하고 싶은 일은 모두 하게 되나 木기재성운과 火기관성운에 비로소 결과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丁卯대운에는 처가 물 밑 작업을 하고 비로소 조후가 해결되는 丙寅(03)대운에는 일간이 전면에 나서게 된다. 丁卯(04)대운에는 "丁壬육합"으로 木기 천래재(天來財)가 오게 되고 "亥卯삼합"을 하니 될 것 같으나 결과는 없게 된다. 未월이라면 진짜 천래재가 될 텐데 申월이라 아쉽다. 시주는 庚辰 혹은 辛巳이나 자식이 약하니 庚辰(17)시일 확률이 높다.
'육친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성(印星)이 왕한 곤명(坤命)의 불편함 (0) | 2020.06.16 |
---|---|
배우자의 운 - 복(福)과 덕(德) (0) | 2020.06.15 |
지장간(支藏干)의 재물 (0) | 2020.06.03 |
■ 처와 남편을 보는 방법에 대하여 (0) | 2018.12.20 |
육친(六親)관계와 사건사고에 관한 간단한 통변예문 (0) | 2017.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