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학

천간육합과 통근의 작용력에 대하여

기림역학 2019. 8. 3. 14:54


 

 



천간육합과 통근의 작용력에 대하여

 

통근력은 월지(月支), 동주(同柱), 가까운 궁위의 순서로 강하고 기를 제외하고는 해당 오행의 삼합(三合)과 방합(方合)에만 통근을 하니 이는 목과 목은 亥卯未 삼합과 寅卯辰 방합에만 통근을 한다는 의미이다.

 

토와 토는 , , 금을 제외한 모든 지지에 통근할 수는 있으나 통근력의 차이는 있다. 생지인 목과 화의 지장간인 토에 통근을 하나 금과 수의 지장간인 토에는 통근을 한다고 해도 거푸집에 불과하니 통근력은 미미하다.

 

왕지(旺支)의 통근력이 가장 강력하니 왕지에 통근한 천간은 합()과 충()이 있어도 그 변화는 미미하니 이는 사회적인 활동을 반드시 한다는 의미가 되며 계절을 의미하는 월지에 따라 다른 오행의 통근의 정도가 다르게 되고 일반적으로 삼합의 끝 자인 묘지의 통근력이 가장 약하게 된다.

 

생지(生支)寅巳申亥는 지장간(地藏干)이 모두 양()이고 삼합으로 다른 오행으로 변하기 때문에 통근력의 변화가 가장 많은 지지가 된다. 목과 목의 일간에게 삼합과 방합인 寅卯辰亥未에서 寅卯辰월은 기에 적당한 땅이고 기의 기운이 가장 많기 때문에 통근력이 가장 강하게 된다. 申酉戌월이라면 기의 통근력이 가장 강하게 되며 巳午未월의 토는 기의 통근력이 강하게 된다.

 

천간은 합(), (), 혼잡, 편중이 되면 그 작용력의 차이가 많게 되며 "甲庚", "乙辛", "丙壬", "丁癸"의 천간충은 다른 극보다도 충()의 작용력이 강하다. 이 중에 음간의 충인 "丁癸", "乙辛"의 작용력이 가장 강력하고 쟁합(爭合)과 투합(妬合), 다음에는 생극관계와 인자론(因字論), 물상론 등을 살펴야 한다.

 

그 중에 작용력이 가장 큰 것은 천간육합(六合)이 되니 변한다", "간섭한다", "쏠린다", "묶인다", "생산한다" 등의 의미가 있는 천간육합은 통근의 정도와 계통 별 즉, 생왕묘지 (生旺墓支)에 따라 작용력은 많이 다르게 된다.

 

천간육합이 되는 상대오행은 없어도 정신적으로만 있는 것처럼 작용을 하고 합화(合化)된 육신(六神)의 해석에 중점을 두니 예를 들어 "병신합수(丙辛合水)"에서 기의 관성(官星)은 정신적인 관성이지 실제적인 관성은 아닌 것이다.

 

陰陽之合, 夫婦之合, 愛情之合, 有情之合, 異性之合 등으로 불리우는 천간육합은 정신적, 사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니 합()이 되면 본능적으로 바뀐다. 합을 깨는 충()운은 신경이 쓰인다 정도지 합()이 깨지지는 않으니 예를 들어 "乙庚"의 명()금편관운은 정신적으로 한 눈을 파는 정도의 의미로 통변을 한다.

 

천간육합의 특징은 천간의 정적(情的), 사적(私的), 본능적이고 강력했던 양간의 기운이 유해지고 약해지게 된다. 공적인 일을 하더라도 천간육합이 되어 있으면 사적으로 진행하는 경향이 많게 된다. 양간이 강하면 강할수록 음간에 의한 변화가 많으니 "丙甲庚戊壬"의 순서로 기운이 약해진다.

 

합화(合化)된 화기(化氣)오행은 음도 양도 아니며 다만, 정신적인 작용만 하고 화기격(化氣格)이 되는 경우만 물질적인 작용을 통변해야 하는 것이다.

 

천간육합에서 나오는 화기(化氣)오행으로 이루어진 천래재(天來財)나 천래, 천래등은 명()에 없는 경우이니 극적인 요소가 있게 되며 이는 질량과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고 기운 만을 느낀다. "천래"는 재성(財星)과 관성(官星)을 많이 사용하고 천래인(天來印)은 귀인, 스폰서 등을 의미한다.

 

()에 없는 천래재(天來財)가 생기고, 재성이 길한 작용을 하다면 이는 길한 순작용이 되고 반대의 경우는 흉한 역작용을 하게 된다. ()에 육합을 하는 운이 없으면 각 천간에 골고루 영향력을 미치고 육합을 하는 운이 있으면 그 자리에만 머물게 되니 그 힘의 강약을 잘 헤아려야 할 것이다.

 

또한 명()토가 없더라도 수운 오면 토가 뒤에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을 해야 하니 예를 들어 己丑(26)일주에 수편재운은 천간육합의 상대육신인 토겁재가 조종하는 편재이니 이는 사업을 하더라도 조심을 해야 하는 편재인 것이다. 그러나 실제적인 영향력은 크지 않고 다만 정신적인 면을 살펴야 한다는 의미이고 물론 겁재의 통근력 정도에 따라 그 영향력을 살펴야 한다.

 

쟁합(爭合), 투합(妬合)을 살펴야 하니 쟁합은 합()이 아니고 투합만 합으로 본다. 財星官星이 비견(比肩)과 육합이 되는데 오행의 특성 별로 그 작용력이 다르게 나오니 그 차이점을 미리 알고 통변에 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