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乙未년의 천간운을 보는 방법에 대하여
세운은 천간이 가장 중요하고 천간은 천간끼리, 지지는 지지끼리 먼저 살핀 후에 천간과 지지, 지지와 천간과의 관계를 살핀다. 대운과 원국의 사주를 더한 오주(五柱)와 함께 乙未년의 세운을 보는데 사건사고의 중심은 원인을 제공하는 乙未년이 가장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이다. 세운 乙未년의 간지의 오행적인 특징을 먼저 알고 있어야 하며 음양적인 측면, 즉 조후적인 특징을 살펴야 한다. 전 해인 甲午년은 건조한 한 해 였으니 건조한 명(命)은 사건사고가 있었던 한 해였고 한습한 명(命)은 좋은 면의 발전이 있었던 한 해인 것이다.
乙未년은 조후, 水기의 존재여부에 따라 길흉이 판가름 나게 되며 金기의 작용도 중요한 작용을 한다. 乙목이 어느 정도 힘을 발휘하는가는 乙목의 통근의 강약에 따라 달라지니 통근이 강해지는 순서는 卯목, 寅목, 辰토, “未토+亥수”의 순서가 되며 “未토+巳午未” 에는 통근은 하나 분목(焚木)이 된다.
천간은 육합의 작용이 가장 중요한 작용을 하니 천간육합이 되는 원국의 庚금의 강약, 일간과 다른 천간의 육합, 투합, 그리고 쟁합에 따라 변화가 다르게 된다. 원국의 庚금의 통근과 길한 순작용인지 흉한 역작용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통근이 약한 庚금은 乙庚육합, 亥卯未를 이루면 작용력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된다.
천간은 정신적, 대외적, 대중적, 공간적, 이상적, 전체적이고 지지는 천간의 반대적인 의미가 된다(시타공정 & 현물환육). 천간의 해석은 육신의 통변을 주로 하고 지지는 육신도 중요하나 자리의 통변이 가장 중요하게 된다. 즉 연간이 庚금관성이라면 연주인 부모의 통변보다도 관성의 통변을 주로 한다는 의미이나 자리의 통변을 전혀 무시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특히 육신통변을 할 때 정성과 편성의 특징을 구분해야 하며 정성운과 편성운의 특징은 다르게 작용을 한다. 편성은 느닷없이, 갑자기, 별안간의 의미가 있게 되며 정성은 준비하고 계획을 세웠던 일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일이다. 또한 편성은 예측불허, 의외의 일이 갑작스럽게 생긴다.
정성운인 정재는 일간의 것, 소유, 저장, 축적함인데 기회가 오면 취함은 문제가 없으나 생각지도 않은 싼 물건은 취하면 무리수 문제가 생기니 취하면 안 되니 계획에 없는 일, 짓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편성운에는 느닷없이, 갑자기, 일이 생기니 취할 수밖에 없는데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일이 이루이지니 문제가 생길 소지가 많게 되는 것이다. 새옹지마(塞翁之馬)의 일이 생기니 좋은 일이 생기더라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천간이 혼잡되는 운도 문제가 많이 생기게 되니 예를 들어 식상의 혼잡은 변질되고 과욕으로 투자를 하고 말실수를 하는 일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乙목의 편중은 군화를 이루니 크게 나쁘지는 않으나 바람이 일어나니 이는 소문, 구설, 소식이 생김을 의미한다.
상충(상극)과 충의 다른 점은 상충은 180도의 충이며 “金기와 水기의 싸움” 이 된다. “辰戌붕충”은 지장간의 “金기와 木기, 水기와 火기와의 싸움”이 되는 것이다. 양은 양과, 음은 음과의 충이 되니 싸움이 크게 된다. 극을 하더라도 음양이 다르게 되면 싸움이 그리 심하지 않다. 천간의 방위개념이 없기 때문에 충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칠충(七冲) 이라고 한다. “甲庚충”, “乙辛충”, “壬丙충”, “丁癸충”이 金기와 木기, 水기와 火기와의 싸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양간들은 편재를 보면 설치고, 흥분을 하게 된다.
丙화일주는 전 해인 甲午년에 甲목편인을 키우다가 乙未년에 乙목정인을 키우면 양에 안 차게 된다. 丁화일주는 乙목이 편인이 되는데 특용작물을 키우는 것 처럼 특별한 일을 한다. 봄, 여름이라면 달빛에 무었을 말리는 특별한 일을 한다. 戊토일주에게는 불만스러운 乙목정관이 온다. 일부분만 활용하는 일을 하니 범위가 줄고 불만이 많이 생긴다. 원명(原命)에 甲목정관이 있다면 甲목이 짜증이 나는 것이 아니라 소소한 것까지 활용을 하려는 일이 생긴다.
己토일주는 未토가 건조하니 乙목편관을 잘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되니 좋은 궁합이 된다. 辛금일주에 乙목편재가 오면 “乙辛충”을 하는데 음간 중에 편재를 보면 양간처럼 흥분을 하고 바로 날리는 것이 庚금보다 행동이 민첩한 辛금이 된다. 乙未년은 辛금이 요동치는 해가 될 것이며 주로 흉한 역작용을 한다.
壬수일주는 乙목상관을 통해서 출력을 시켜야 하는데 설기하는 파이프가 좁아지는 병목현상을 느낀다. 막히고 꼬이고 늦어지니 상관이라 편법을 쓰려다가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癸수는 未토라 온도, 습도가 잘 맞게 되니 乙목식신을 키우기는 좋은 여건이 된다.
甲목, 戊토 그리고 庚일주는 未토가 천을귀인이 되고 또한 未토는 癸수와 甲목의 묘지가 된다. 날삼재인 亥卯未생은 물론이고 40 ~ 50대의 甲목일간도 일간삼재로 보며 중요한 작용을 한다. 癸수일간도 그럴 수 있는데 특히 양간들의 일간삼재가 심하게 작용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 신약하고 조열한 甲목일간들은 문제가 있을 것이다. 통변을 할 때에는 직업, 나이, 환경, 성별에 따라 운의 통변이 다르게 되고 12운성의 기운을 살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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