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戌토의 오행, 시간성과 계절성에 대하여
戌월에는 오음일양(五陰一陽)의 기운이며 절기로는 한로(寒露), 상강(霜降)이 있으니 바람이 차가워지며 기러기도 떠나가 버리고 서리가 내리게 된다. 산천초목이 생기를 잃어버리고 땅 위의 모든 생명들이 땅 속으로 들어가 입구를 막아 버리는 시기이니 벌레, 짐승 등의 양기(陽氣)가 땅 속으로 숨어 들어가고 불씨를 보관하는 시기가 된다.
戌토에는 火기를 보관하니 문명, 문화를 보관하는 역할이니 도서관, 박물관이 해당된다. “申酉 -> 戌”은 보석을 모아두는 金덩어리가 아니고 마른 기운, 火기를 모아두는 형상이 되는 것이다. 戌토대운이나 戌토의 인자가 있고 조후가 불량하면 호흡기 질환, 폐질환, 중풍 등이 오게 된다. 戌토는 水기의 공격으로부터 지켜내고 인내심이 강하니 지키고 변화가 없는 직종, 직업이면 길하게 된다.
시간성과 계절성을 살펴보면 PM 07 ~ PM 09인 戌시에는 자유스럽게 본인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시간이고 주색잡기(酒色雜技), 유흥, 이중적인 생활과 갈등을 할 때이다. 도시는戌시에 퇴근하고 술을 마시니 두 마음이 생기고 이중적인 생각, 생활이니 바람이 나거나 실력향상을 위해 공부를 하게 되는 운이 되는 것이다. 戌월의 농촌에서는 추수하고 곡식을 건조시키는 시기이고 지키기도 하지만 강탈을 당할 수도 있게 되며 모순적인 거짓말을 하게 된다. 가출을 하며 허세를 부리거나 아부를 하는 양면성이 있게 된다.
戌토는 조열한 土기이니 “토극수(土剋水)”의 작용을 잘 한다. 水기를 잘 막고 조절하나 火기를 만나면 "寅午戌삼합"으로 바싹 마르고 건조한 땅이 된다. 辰토는 壬亥수의 묘지가 되는데 "辰戌충"의 작용은 辰토를 깨서 水를 열어주는 형상이 된다. 火기를 보존시켜 주는 일을 가장 잘 하게 된다. "辰戌丑未"는 음간의 양인(陽刃)이니 이는 세력적이 아니고 정신적으로만 활용해야 한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戌토는 지키고 보관하고 인내하는 화개성(華蓋星)의 작용이 가장 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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