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겁과 주변환경 - 2 / 2
비겁과 주변환경 - 2 / 2
비겁이 약하고 인성(印星)이 왕한 명(命)은 모자멸자(母子滅子)의 심각한 상황이며 개운법(開運法)으로는 비견을 강조하고 인성을 멀리해야 하니 의형제, 동생, 친구들과 함께 하는 생활을 하거나 단체생활, 유학, 기숙사 등 독립적인 생활을 권하며 기혼녀라면 친정을 멀리하고 시댁과 가까이 지내야 한다. 종교생활에 심취하게 되면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되니 절대 금물이다. 비견이 미약하거나 너무 중중하여 극단적으로 흐르게 되면 인성의 입력이나 배출, 소화가 어렵고 도움도 받기 힘드니 적당한 비견이 있어야 인성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인성이 왕하고 일간이 록왕지(祿旺支)에 통근하면 즉, 신왕인왕(身旺印旺)하면 인성의 도움을 받지 않고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며 악의는 없으나 독자적이고 교만하며 고집불통(固執不通), 독불장군이다. 모쇠자왕(母衰子旺) 즉, 인성이 약하고 비겁이 왕해도 인성의 도움이나 혜택을 기대할 수 없으며 학생, 수험생, 공무원이나 고시를 준비하는 사람은 공부에 집중할 수 없으니 이는 인성이 도기(盜氣) 당하고 무력해지기 때문이다.
비견과 겁재가 혼잡된 상황에서의 편인은 일간과 비견을 제외한 겁재만을 생하니 일간은 주변환경이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 사건사고에서 소외를 당하거나 본인이 관여할 수 없는 일이 생기고 이로 인한 관재수, 구설수(口舌數), 몸수 등이 있게 된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이복형제에게 본인도 모르는 상황에서 유신상속이 이루어지거나 입원,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될 것이다.
재성을 극하는 비겁(比劫) 즉, 군겁쟁재(群劫爭財)의 작용력을 간명하는 경우에는 합력(合力)하는 순작용인지 아니면 분리, 분탈(分奪)하는 역작용인지를 구분해야 하는데 이는 다만 결과론적인 내용이고 과정에서는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음을 간과하면 안 될 것이다. 비견은 편재(偏財)를 정면으로 무정지극(無情之剋) 하나 정재(正財)와는 유정한 관계이고 겁재는 정재를 무정(無情)하게 파극(破剋)한다. 국외자(局外者), 피해의식이 많은 명(命)이 되니 이는 편인과 일간, 비견은 무정하며 편인과 겁재는 유정(有情)한 관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비견과 겁재의 유무와 힘의 정도에 따라서 재성을 대하고 다스리는 태도와 결과가 확연하게 다르게 된다.
왕한 비겁은 인성(印星)을 도기(盜氣)하여 무력하게 만드니 전형적인 모쇠자왕이며 이는 인성에 해당되는 공부, 규범, 전통, 관례, 어른의 말씀, 상급자의 지시 등을 무시, 비판하고 반발하니 학생은 학교의 규칙이나 선생님의 지시에 순종하지 않고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쟁재(爭財)의 일을 저지르게 된다. 여기서 쟁재의 일이란 금전적인 낭비를 하거나 여자, 공간, 부친 등에 관한 문제이며 구체적으로는 혼자 사는 여자의 집에 침입하여 사고를 치는 것이니 이는 재성을 넘어 재생살(財生殺)이 되는 경우이다.
의심이 많아지니 주변 사람들을 믿지 못하고 삼각관계, 의처증, 의부증이 생기며 기혼녀는 남편에게 덤비고 사나워지니 어떤 면에서는 패인 (佩印)을 하지 못한 상관을 닮았다. 또한 재성(財星)을 극하니 활동력이 줄어들고 몸수, 건강도 나빠지니 각별한 조심을 해야 한다. 인성을 도기(盜氣)하여 무력하게 만들면 매매나 계약 등의 문서화를 하는데 가짜뉴스, 군중심리, 남의 말을 듣거나 남에게 부탁하면 책임을 져야하는 일이 생기게 되니 반드시 본인이 직접 철저한 확인을 해야 할 일이고 횡령, 분실, 도난, 배달 등의 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
직장인이나 공무원은 부서를 책임지는 승진이나 영전을 하는 경우에도 각별한 조심을 해야 할 일이고 가능하면 고사하기 바란다. 특히, 책임자의 위치에 있어 서류에 마지막 결제, 날인을 하거나 부동산 등을 매입, 매도하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살피고 신중해야 한다. 이는 측근이나 대행을 하는 부동산이나 법무사 등과 송사(訟事)가 생기기도 하니 이는 그들을 완전히 의지하거나 믿고 일을 진행하면 문제가 생긴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식상(食傷)을 생(生)하는 비견과 겁재가 왕하면 일에 대한 두서, 일관성이 떨어지게 되니 가능하다면 비겁 즉, 동료, 형제, 주변인의 말이나 권고, 가짜뉴스, 감언이설(甘言利說) 등에 흔들리지 말아야 하니 이러한 표현을 하는 것은 매사에 귀가 얇아 심히 걱정이 된다는 의미이다. 경우에 따라서 성격에 폭발성이 있으며 말을 더듬기도 한다. 자식의 명(命)과 주변환경 즉, 대운과 세운에서 비겁이 왕해지면 부친과의 사이가 나빠짐은 물론이고 부친의 하는 일, 사업 등에 관재구설수와 사망을 포함하는 몸수 등의 문제가 생기기도 하며 또한, 가출을 하기도 한다.
명(命)에 비겁이 왕하거나 비겁운이 오게 되면 왕따를 시키거나 당하게 되고 선거나 경쟁, 추첨 등에서 밀리게 되나 관성이 비겁의 역작용을 확실하게 통제하여 순작용을 하게 되면 주변에서 인기가 있어지고 선거나 경쟁에서 승리하니 문제의 원인을 제공하는 비겁의 역작용을 극제(剋制)하는 관성의 동향을 주목해야 한다. 관성이 비겁의 역작용을 확실하게 제압하는 경우에 투자를 했다면 좋은 결과가 있게 되며 없다면 로또(Lotto)를 구입함도 방법 중에 하나가 된다.
일반적으로 비견과 겁재가 혼잡되면 관재수(官災數)나 구설수(口舌數)에 시달리게 되고 씹히며 이성과 결별하는 일이 생긴다. 본인이나 처가 아프고 부친에게는 심각한 일이 생기거나 사망을 포함하는 몸수가 있게 된다. 이러한 비겁운에는 몸으로 때우거나 돈으로 메워야 하는 일이 생긴다. 명(命)에 비겁이 중중하고 재성(財星)운이 오게 되면 군겁쟁재(郡劫爭財)의 역작용이 생기며 운이 충하는 내충(內沖)이니 이는 내부적으로 요인을 살펴야 한다는 의미이다.
甲목일간에게 일간보다 민첩하고 등라계갑(藤蘿繫甲), 호가호위(狐假虎威)를 하는 乙목겁재운은 발목이 잡히고 매사가 지지부진(遲遲不進)하며 부담이 생기고 신경 또한, 예민해진다. 겁재에 의한 사건사고는 갑작스럽게 발생하니 관성(官星)의 확실한 제화가 없으면 예상하지 못한 분실수, 손재수(損財數), 외상이나 교통사고 등의 몸수에 의한 피해를 당하게 된다. 명(命)에 비겁이 중중하면 과도한 추진력에 남하고 경쟁을 하려고 하니 여기에서 문제가 생긴다.
천간에서의 비견은 10 가지 인데 오행 별, 음간과 양간 별로 의미와 작용력에는 차이점이 있으니 비견의 작용력에 대한 깊은 궁구(窮究)를 원한다면 본 블러그의 물상론을 참고하기 바란다. 또한, 지지에서의 비견도 10 ~ 12 가지가 되는데 천간과 지지를 구분하고 합형충파해의 작용력을 살피고 궁위(宮位)에 대한 감안을 해야 한다면 육친 중에 비견 하나만을 궁구하는 것이 얼마나 내용이 많고 긴 시간이 걸리는지는 상상해 보기를 바란다. ^^;
비겁(比劫)운은 외부의 영향도 있지만 본인의 고집, 과도한 자신감, 오만, 오기로 인한 사고가 발생함이 보통이고 명(命)의 군겁쟁재(郡劫爭財)에 동인(動因)을 제공하는 비겁운은 사고수, 분실수 등의 원인이 내부나 일간으로부터 나오게 되며 명(命)에 비겁이 왕한데 편재운(偏財運)이 와서 군겁쟁재가 되면 외부적인 요인이 많게 된다. 이러한 동인과 방향을 알아야 원인을 해소하고 역작용을 피해가는 개운법(開運法)을 처방할 수 있게 된다. 부적(符籍)이나 정성, 기도, 천도제, 종교 등을 활용하는 개운은 음양오행(陰陽五行)과 신살(神殺) 등을 참고한다.
일반적으로 비겁이 중중하면 재성(財星) 즉, 활동공간, 금전, 처, 여자, 건강, 여행, 신도(信徒), 생산품, 결과물 등에 발생하는 관재수와 구설수 그리고 몸수 등을 조심해야 한다. 또한 왕한 비겁은 인성을 멀리하고 재성을 극하니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우며 고향을 일찍 떠나고 객지에서 자수성가(自手成家) 하며 생재(生財)를 하거나 일을 진행하는데 일관성이 떨어진다. 특히, 시대운(始大運)에 비겁, 천살, 辰토 등이 있으면 이러한 면이 가중된다.
따라서 자식들의 명(命)에 비겁이 왕하다면 가능한 빨리 어학연수, 유학을 보내거나 조모(祖母)가 키움도 부모와 자식에게 서로 도움이 되는 처방이 된다. 비견은 일간과 음양(陰陽)이 같은 육신(六神)이며 주변환경 즉, 명(命)과 대운, 세운을 포함하여 비견이 없으면 즉, 신약재다 (身弱財多)의 명(命)이 되면 일, 활동, 공간, 재물, 이성, 건강, 현실 등을 의미하는 재성(財星)에 대한 감당능력, 통제력이 약하고 현실감각이나 적응능력이 떨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