未토가 甲목을 만나는 경우의 통변 - 1 / 2
未토가 甲목을 만나는 경우의 통변 - 1 / 2
이제부터는 未토가 각 10 천간을 만나는 경우에 통변은 어떻게 되는가를 살펴보기로 한다. 이렇게 이론적으로 먼저 정리가 되고 학습이 되어 있어야 명(命)을 간명하는 경우에 대운을 포함하여 눈이 돌아가는 순서를 알게 되니 과정은 지루하고 어렵겠지만 많은 궁구가 있기를 바란다.
土기의 역할과 작용은 심고 수확하는 것이니 준비, 변화, 매듭 등을 주관하는 것은 辰戌丑未의 土기가 되며 조직으로 치면 컨트롤타워, 기획 조정실 등의 역할과 작용을 하며 한난조습(寒暖燥濕)을 해결하는 적절한 火기와 水기가 필요하고 꽃을 피우고, 멈춤을 통한 매듭을 짓고 성장을 돕게 되니 이러한 土기에는 기승전결(起承轉結)의 과정이 있게 된다.
자오묘유(子午卯酉)의 왕지(旺支)에는 하나의 순수한 기운만 있으나 묘고지인 辰戌丑未의 土기는 하나의 오행에 치우치지 않고 상황에 따라서 역할과 작용력이 달라지게 된다. 木기, 火기, 金기 그리고 水기에 고르게 작용하고 준비하고 계획을 세워서 성장, 결실을 맺게 하며 이는 강제적이 아니고 순리에 따르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송구영신(送舊迎新)의 순작용을 하는 음기의 丑토와 금화교역(金火交易)의 역할을 하는 음기의 未토가 가장 많은 변화를 일으키며 水기와 火기 혹은, 火기와 水기의 작용을 매개하고 전달하며 또한 음기과 양기를 바꾸어 주는 영매(靈媒)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未토는 木기를 마감하고 火기를 거두어서 金기와 水기로 이끌어가게 하며 丑토는 金기를 마감하고 水기를 거두어서 木기와 火기로 바꾸어 주는 작용을 하다.
未토는 甲목의 천을귀인(天乙貴人), 묘고지가 된다. 천을귀인은 길신 중에서 가장 좋은, 강력한 순작용을 하며 일간을 중심으로 보나 음귀, 양귀를 구분해서 보기도 하였으니 “子丑寅卯辰巳”가 천을양귀, “午未申酉戌亥”를 천을음귀라고 하며 남자에게는 양귀가 좋은 작용을 하게 된다.
子월의 동지(冬至)를 기준으로 후에 태어난 사람은 양귀가 길한 순작용을 하고 전에 태어난 사람은 음귀가 좋다는 설도 있으니 각자 임상을 통하여 참고하기를 바라며 천을귀인이 오게 되면 어지간한 재앙이나 악살은 해소가 되기는 하나 음양오행(陰陽五行)의 합형충파해 (合刑沖破害)의 작용이 우선 될 것이다.
묘고지(墓庫支)는 화개살과 비슷한 작용을 한다. 甲목일간에 亥卯未생이 未토가 있으면 천을귀인, 화개살이 되는데 이런 명(命)은 뛰어난 문장력, 예술적인 재능, 고위직이 인연이고 지고청심(至高淸心)한 인품이 된다. 천을귀인은 상생과 합을 좋아하나 공망과 형충은 꺼린다.
★ 다음 장에도 未토가 甲목을 만나는 경우에 대한 설명이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