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왕묘지의 구별된 작용력
생왕묘지(生旺墓支)의 구별된 작용력에 대하여
생지(生支)인 寅巳申亥는 사생지(四生地), 사맹지(四孟地)라고도 하며 준비, 역마살, 개척, 시작, 창조, 평지풍파(平地風波), 전전긍긍(戰戰兢兢) 등의 의미가 강하다. 이러한 생지는 계절의 시작을 의미하니 寅목은 봄, 巳화는 여름, 申금은 가을 그리고 亥수는 겨울의 시발점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寅목은 “寅午戌삼합”으로 丙화를 탄생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며 의욕이 강하고 활동적이 되는 것이니 생지는 지장간의 중기 즉, 丙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이고 나머지 巳화, 申금, 亥수도 이에 준하는 통변을 해야 할 것이다. 발전소, 보일러실 등을 의미하는 寅목의 물상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변화가 진취적으로 나타나며 발명, 개척, 개발, 창의력, 설계 등의 특징이 있게 된다.
또한 명(命)의 子수에 申금운은 “申子삼합(三合)”이 되니 子수가 申금의 생지를 만나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는 통변을 해야 하는 것이며 보다 구체적인 사항은 子수와 申금에 육신과 궁위(宮位)를 대입하여 통변을 해야 할 것이며 운이 변화하는 원인과 빌미를 제공하는 것은 申금이 될 것이다.
왕지(旺支)인 子午卯酉는 사왕지(四旺支)라고도 하며 제왕적, 장성살, 양인살, 그리고 정통, 순수 등의 의미가 강하다. 왕지에는 미래를 준비하는 중기가 없으니 오직 현재의 자신만을 위하고 미래는 없으며 오직, 현실뿐이라는 의미가 강하게 작용한다. 이러한 2 개의 왕지가 명(命)에 있거나 운에서 온다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세력을 형성하여 세력이 분리되니 자형살(自刑殺)의 흉한 역작용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子子○“의 명(命)은 일지와 월지의 합력이 아니고 각각의 세력으로 분리되는 자형(自刑)이 되며 역시, 월지의 자형이 가장 강한 역작용을 한다. 왕지의 장점은 주관, 개성, 배짱, 추진력 등이 있으나 단점은 본인 위주이고 일방적인 고집이 강하며 현실에 안주하며 나태하고 변화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오행 상, 酉월의 庚금이 가장 강력한 왕지(旺支)의 작용력이 나타나게 되며 이를 제화하는 육합이나 火기가 없으면 역작용이 가중될 것이며 변화를 싫어하는 金기와는 달리 변화를 추구함은 火기가 해당된다.
묘지(墓지)인 辰戌丑未토기는 사장지(四藏支), 사고지(四庫支)라고도 하는데 이는 축장(蓄藏), 저장하는 작용을 하고 이는 다가오는 운에 따라서 미래에 제한적, 조건적, 한시적으로 사용하게 된다는 의미이며 또한, 사묘지(四墓支)라고도 하는데 이는 이별을 하거나 작용력이 상실되거나 끝나게 된다는 의미로 사용한다.
이러한 생왕묘지(生旺墓支)도 합형충파해(合刑沖破亥)가 되는 명(命)과 운의 상황에 따라 작용력의 변화가 많게 되니 신중하게 헤아려야 한다. 직장이나 사회생활에서 대처하는 능력인 격국용신이 묘지(墓支)에 들어가는 운이 오게 되면 직장인은 해고되기 쉽고 사업가에게는 부도가 나는 운을 통변할 수 있는 것이다.
개인적인 용도인 억부용신이 묘지(墓支)에 들어가게 되면 개인적으로 흉한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심하면 사망하기도 하니 특히 유의를 할 일이다.
“申卯寅午”의 명(命)에서 “寅卯방합”과 “寅午삼합” 중에 삼합(三合) 쪽으로 합의 작용력이 쏠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결과는 천간에 투출된 오행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 “卯寅子午”의 명(命)에서는 “寅午삼합”을 이루기 전에 먼저 “子午충”이 되니 삼합이 형성 되지 않으니 삼합은 충에 약함이 보통이다.
“申子申卯”의 명(命)에서 申월의 申금은 천간에 水기가 있으면 水기를 밀어주고 水기가 없고 金기가 있다면 申금은 金기 쪽에 힘을 실어주게 된다. 명(命)의 “寅卯辰방합”을 운에서 충을 하게 된다면 천간에 木기가 있어야 자중지란(自中之亂)이 생기지 않는 것이며 만약, 천간에 木기가 없다면 왕자익발(旺子益發)의 형상으로 난리가 난다.
삼합에서 결합력의 순도를 살펴보면 “○未卯亥”의 배열이 삼합의 합력이 가장 강하게 되니 이를 가장 강력한 전합(全合), 혹은 진합(眞合)이라고 한다.
월률분야(月律分野)는 해당 월의 여기, 중기, 본기 중에 담당하는 오행, 즉 득령(得令), 당령 (當令), 혹은 사령(司令)을 의미하고 인원용사(人元用事)는 하늘에서 받은 순수한 천간을 의미하는 바, 예를 들어 子수는 천간의 癸수만을 받았으니 子월이 아니라면 子시, 子일, 子년의 子수 안에 壬수가 없고 순수하게 癸수만 존재한다는 의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