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재운 통변
겁재운 통변
일간과 동일한 오행이기는 하나 음양이 다른 겁재(劫財)의 기본적인 작용은
1) 재성을 무정지극(無情之剋)한다.
2) 인성을 설기(洩氣) 혹은, 도기(盜氣)한다.
3) 식상 중에 특히, 상관을 생한다는 기본적인 작용을 염두에 두고 아래의 글을 읽어야 할 것이다.
재성을 극하는 작용력을 살펴보면 겁재는 일간에게 도움이 안되는 방향으로 재성을 무정지극(無情之剋)하니 무조건 분리(分離)나 분탈하는 흉한 역작용을 하게 되며 탈재의 정도가 심하게 된다. 비견은 편재를 극하나 겁재는 정재를 극하니 이는 분명한 일간의 것을 가져간다는 의미이다.
일간이 신약한 경우에 도와주기는 하는데 결과적으로 도움이 안 되는 방향으로 도움을 주나 관성(官星)이 있어 겁재를 제화하면 힘있게, 아낌없이 도와주는 것이 겁재가 된다.
편인은 겁재의 친엄마이니 편인, 상관, 정재가 있으면 겁재가 더욱 날뛰게 된다. 흉신의 변수작용은 흉신이 노리는 상대육신의 유무, 일간의 통근력 정도, 제화(制化) 여부를 살펴야 하는 것이다. 양간만이 양인합살(陽刃合殺)을 하며 비견운은 군겁쟁재(群劫爭財)가 아니라면 크게 흉하지는 않다.
인성을 설기(洩氣)하는 작용력을 살펴보면 편인은 겁재가 있으면 일간을 도와주지 않으니 겁재는 “일간에게 가는 기운을 빼앗는다”는 의미가 있으나 정인(正印)은 비견과 겁재에게 공평하게 기운을 나누어 준다. 단, 수다부목(水多浮木)이 되는 경우에는 도움이 있게 된다.
인성이 약하고 비겁이 왕한 경우에는 겁재가 상당히 흉한 역작용을 한다. 신약할 경우에도 겁재는 흉하니 신약재다(身弱財多)의 명(命)에서 득비리재(得比利財)인 비겁을 득해서 재성을 다스리게 되면 좋을 수는 있는데 남자에게 재성인 처와 아버지와의 육친관계는 흉하게 된다.
식상을 생하는 작용력은 겁재(劫財)는 상관(傷官)과 잘 통하고 식신(食神)과는 무정하다. 겁재가 생하는 상관은 편법이나 불법도 감수하고 남의 것을 빼앗아 돈을 만드니 고리 대금업, 불법 노래방, 마약, 밀수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돈을 만든다. 타인을 무시하고 비판하나 식상(食傷)이 길한 순작용을 한다면 겁재의 모든 것을 아울러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상관은 중간 역할을 잘하니 경쟁자를 투자자로 만드는 뛰어난 능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