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日柱) 혹은, 일지(日支)에서 알 수 있는 것
일주(日柱) 혹은, 일지(日支)에서 알 수 있는 것
일간과 가장 가까운 일지(日支)는 개인적이고 가정적, 대내적인 곳이 되며 월지와 더불어 일간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다. 또한 중년 이후를 의미하는 일지는 결혼을 하게 되면 영향력이 가장 크게 되며 돌싱이나 미혼이라면 월지(月支)가 강력하게 작용하는 것이다. 현재의 상황을 의미하는 일지는 기혼자에게 영향력이 가장 크게 된다.
일간에게 본능적으로 필요한 조후를 해결하는 억부용신이 일지나 시지에 있게 되면 필요한 것은 항상 해결되며 기본적인 의식주와 살아감에 있어서 특별한 어려움이 없게 된다. 또한 억부과 상관없이 조후용신이 일지에 있다면 배우자의 복(福)이 있는 사람이 되며 일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을 보면 현재의 상황을 가늠할 수 있고 일간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것, 주체성 등을 예감할 수 있다.
월지는 격국이 강하게 작용하고 일지는 억부(抑扶)가 강하게 작용하는 것이니 억부용신은 일지(日支)나 시지(時支)에 있어야 그 영향력이 좋고 또한, 크게 된다. 요즘은 개성과 개인적인 생활이 우선시 되는 시대이니 억부용신을 잘 살펴야 하며 30대 이하의 연령대는 억부용신의 통변이 중요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일간이 뚜렷하게 작용하는 영역이 일지가 되는 것이다.
일간의 통근력은 식신(食神), 재성(財星), 관성(官星)의 육신을 감당, 대처, 활용하는 능력을 의미하고 일간이 신약하다면 순응하고 힘이되는 인성과 비견에 의지해서 살아가야 할 것이며 신왕(身旺)하거나 신강한 일간은 순응보다도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여 해당 육신을 감당하려고 한다.
양간과 음간은 그 성향이 다르니 양간은 적극적이고 음간은 적응, 순응하려는 성향이 강함을 알아야 하다. 일지는 월지 다음으로 일간을 보좌하는 밀접한 환경을 제공하니 월지와 일지와의 관계를 살펴야 하는데 생지(生支)와 왕지(旺支) 그리고 묘고지(墓庫支)에서 나오는 주도권과 생극제화(生剋制化)의 작용력과 결과, 합형충파해(合刑冲破害)의 관계를 살펴보아야 한다.
방향이 중요한 충의 작용력에 있어서 월지가 일지를 충하게 되면 사회적인 활동 때문에 개인적인 생활이 피해를 입는 상황을 통변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바쁜 경찰 공무원이나 고위직의 공무원이 제사에 참석을 못하는 경우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월지와 일지가 상생(相生)을 한다면 사회적인 환경과 개인적인 환경이 조화하며 서로 갈등이 없게 된다.
戌월에 "辰戌충"을 하는 경우, 명(命)에 金기가 왕하다면 사회적인 활동 때문에 辰토 중에 乙목이 희생을 당한다는 통변을 해야 하고 형살의 흉한 역작용을 해도 동일한 통변을 할 수 있는 것이다.
///○甲○○
///○子午○
상기의 예문에서 일지가 월지를 충하는 "子午충"의 통변은 甲목일간이 午화상관으로 사회적인 활동을 하려고 하는데 결혼생활이나 개인적인 문제가 있어 집에서 단지를 거는 형국이 된다. 명(命)에 고른 오행, 조후가 좋다면 형(刑)과 충(沖)은 개혁적, 변화추구, 활동성, 역마성 등으로 통변하고 흉한 역작용의 의미는 없다.
///○庚○○
///○辰酉○
상기의 예문에서 辰토편인이 庚금일간을 생함보다는 "辰酉육합"이니 양인의 날카로운 기상을 제화하고 사회적인 활동에 가정사, 개인사가 협력을 잘 하고 있다는 통변을 해야 하는 것이며 庚금일간이 배우자궁인 양지(養支)의 辰토편인에 좌하게 됨을 통변해야 보다 정밀하고 입체적인 통변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결혼을 하게 되면 월지(月支)의 영향력이 일지로 넘어가게 되고 손자가 생기면 시지의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배우자궁, 개인궁, 가정궁인 일지는 개인적, 가정적, 대내적인 일에 영향을 미친다. 시지가 강하면 미래 지향적인 성품이고 년지(年支)가 강하면 과거 지향적인 사람이니 지지의 강약으로 현재 일간의 가치관과 성향을 살펴 볼 수 있다.
또한, 일지(日支)는 배우자 자리, 분신과 같은 친구, 후배, 제자 등을 의미하는 궁위(宮位)가 되며 공간적으로는 안방, 침실, 일간이 사용하고 있는 방, 일간이 소속된 부서 등을 의미하니 충(沖)이나 합(合)이 되는 경우에는 해당 의미에 대한 변화를 통변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