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학

진술축미 - 2 / 2

기림역학 2021. 2. 18. 17:00

진술축미(辰戌丑未) 土기의 이해 - 2 / 2

 

★ 전장에 이어서 설명을 계속합니다. . .

 

戌토는 지장간, “辛丁戊”에서 중기인 丁화는 저장된 것이니 묻어둔다는 의미가 있으며 申酉戌의 金기를 정리하고 寅卯辰의 木기를 마감하며 이 기운을 기다리고 있는 겨울인 亥子丑의 水기에게 넘겨준다. 지장간의 중기인 丁화는 꺼지지 않는 불씨의 형상이니 정신, 문명, 문화 등을 의미하는 丁화를 간직한 戌토는 정신적인 활동이 강한 사람이 될 것이다.

 

丑토는 지장간, “癸辛己”에서 중기인 辛금은 미래를 위하여 저장된 것이며 亥子丑의 水기를 정리하고 申酉戌의 金기를 마감하여 기운을 새롭게 시작하는 寅卯辰의 木기에게 넘겨주니 우리는 이것을 “丑生寅”이라고 하며 옛 것을 떨쳐버리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송구영신(送舊迎新)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水기를 정리하니 다른 土기에 비해 안으로 한(恨)과 응어리진 것이 많아 寅卯辰에 터지면서 밖으로 솟아나니 새롭게 시작하려는 욕구가 가장 강렬하다.

 

“○壬○○/○辰子○”의 명(命)에서 辰토의 용도는 원래 물탱크이니 “子辰반합“이 호수라면 ”申子辰 삼합“은 바다가 된다. 戌토가 “子辰반합”을 “辰戌충”하면 삼합의 기운이 흩어지게 되니 사회적인 활동력이 많이 약해지고 흔들리니 이는 파고(破庫)가 된 것이며

 

파고된 辰토에 壬수, 亥수, 子수의 水기가 옆에 있다면 辰토는 壬亥子 水기의 고지의 역할을 하게 되니 명(命)에 水기가 약하면 즉, 火기와 土기가 강하면 辰토는 水기의 묘지(墓支)가 되고 水기가 강하면 고지(庫支)가 되는 것이다.

 

“甲戊己戊/寅子未午”의 조열한 명(命)에서 辰토운은 子수정재가 辰토에 흡수되니 辰토는 子수정재의 묘지(墓支)가 되고 辰토가 명(命)에 있고 子수정재운이 오는 경우에도 묘지의 작용은 마찬가지다.

 

이러한 경우에는 매사를 속전속결(速戰速決)을 해야 子수정재의 작용을 건질 수 있으며 천간에 壬수나 癸수의 水기가 있거나 운으로 와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이처럼 辰戌丑未의 土기는 상황, 쓰임새에 따라 오행의 역할이 수시로 변하게 된다.

 

"○甲○○/○辰○○"의 명(命)에 卯목운은 “卯辰방합”을 이루고 지장간의 乙목겁재와 힘을 합해 辰토편재를 무너뜨리니 辰토편재의 재성기능이 상실된다. 木기비겁이 강하면 저절로 목극토(木剋土)를 하게 되니 木기비겁이 강하면 형(刑)과 충(沖)의 작용과 비슷하게 파묘(破墓)나 개고(開庫)하게 된다.

 

여자의 “○己甲○/○未午○”의 명(命)에서 대운도 未申酉로 甲목정관에게 약하게 가는 상황인데 부성(夫星)인 甲목정관이 일지의 未토비견에 입묘(入墓)되었고 사지(死支)와 묘지(墓支)에 있으니 일지의 未토비견을 형충하는 丑토생, 즉, 소띠를 만나야 개고(改庫)해서 해로할 수 있으며 丑토년부터 3 ~ 4 년간 남편의 활동력이 살아나게 된다.

 

형과 충이 없이 부성입묘(夫星入墓)되면 남편이 조용히 살거나 떨어져 살아야 결혼생활에 무리가 없으며 병사묘지(病死墓支)가 되고 “巳午未방합”을 이루는 巳화운에는 甲목남편이 가버리게 된다.

 

亥丑 寅卯辰대운에는 甲목관성을 잘 활용할 수 있으나 子수운은 욕지(浴支)운이라 나쁘다. 입묘된 육친(六親)은 제한적, 조건적, 한시적으로만 활용할 수 있으며 생록왕지(生綠旺支)에 통근하는 육친은 어떠한 경우라도 활용이 가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