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국론

편재와 정재를 구분한 물상론적 접근 - 1 / 5

기림역학 2020. 12. 22. 17:00

■ 편재와 정재를 구분한 물상론적 접근 - 1 / 5

 

지금은 재성을 구분하여 공부를 하고 있는데 같은 재성이라도 편재와 정재의 역할과 의미는 하늘과 땅의 차이가 있으며 편재라 하더라도 또한, 물상에 따른 차이가 있으니 아래의 간단한 설명으로 전체를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우기를 바란다. 지면 상 모든 것을 자세히 설명하기에는 어려운 점을 양해하기 바라면서 . . .

 

甲戊편재 - 산 위에 있는 큰 나무의 형상이니 통제력, 통찰력이 좋고 비현실적, 이론적, 정신적이다. 건축을 한다면 부분적인 시공이 아니고 전체적인 기획, 설계, 감독, 감리 등의 일이 적성이며 회사나 조직에서 총괄하는 부서, 전반적인 감찰, 통제하는 일 등이 잘 맞고 사교적이며 대인관계가 아주 원만하다.

 

甲己정재 - 정신적인 큰 나무가 실용적인 논밭에 자빠진 형상이다. "甲己육합"이 되면 甲목일간은 음간, 己토정재보다 정을 더 주게 되고 애처가, 공처가가 되며 가정적, 현실적으로 변하게 된다. 음간인 己토 정재는 이용가치가 있는 양간, 甲목정관을 현실화시켜 공간을 확보하고 양간에 소속되어 활동하려는 실리적인 욕심이 강하게 된다.

 

甲목일간은 丙화식신이 절실하며 있다면 묶임의 역작용을 걱정할 것이 없다. 명(命)이 조열하다면 화치승룡(火治乘龍)의 순작용을 하는 己토정재가 조후를 해결하는 순작용을 하게 되나 다만, 사업을 크게 키우지는 못함이 아쉽고 통변해야 할 것이다.

 

乙己편재 - 이슬을 머금고 있는 넓은 대지를 장악한 乙목잡초의 생명력이 느껴진다. 재주, 활동력이 좋고 지극히 현실적이며 재성에 대한 감각이 뛰어난 편재다운 편재이고 丙화상관이 있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가 될 것이다. 격국을 이루고 丙화상관이 있다면 광활한 己토편재에 乙목일간의 빠른 순환주기와 생명력, 그리고 시의적절성(Timming)까지 더해지는 아름다운 조합이 된다. 乙목일간에 己토 편재이니 장악력과 생명력이 좋고 정재처럼 끝까지 소유를 할 수 있는 편재가 되는 것이다. 乙己丙.

 

乙戊정재 - 큰 산에 홀로 피어있는 한송이의 꽃이고 인적이 끊어진 산에 부는 조용한 바람의 형상이니 감당이 되지 않는 큰 산과 乙목일간의 외로움과 무력함이 느껴진다. 신약재다(身弱財多)의 기운이고 욕심이 많은 정재이니 일, 돈, 활동 등에 관한 강박관념이 있고 매달리게 되며 외롭고 고립되어 있는 乙목일간이 된다.

 

큰 일을 욕심내면 무리수에 의한 관재구설수에 시달리게 되니 항상 유념하며 살아야 할 일이고 부분을 책임지는 일이 적성이니 총괄지배인은 적성이 아니나 일정한 부분을 책임지는 일에서는 능력을 발휘한다. 우유나 신문배달처럼 할 일은 많고 범위는 넓은데 실속이 약하게 된다.

 

여자라면 태산같은 시댁이니 시집살이를 하게 되며 시댁입장에서는 양에 차지 않는 며느리가 될 것이며 남자의 명(命)이라면 넘지 못할 부친이나 처를 통변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조합이면 다른 육신으로 범위를 넓혀 통변에 활용해도 무방하다.

 

丙庚편재 - 대표적인 양간과 양간과의 조합이니 비생산적, 유흥적인 편재이며 외국과 관련된 역마성의 편재일이 천직이 된다. 일은 크게 벌리고 나중에 감당을 못하는 경우가 많음이 아쉽고 사람은 화통, 아쌀, 깔끔, 예의가 바르나 현실적인 실속이 약함이 단점이 된다.

 

☞ 편재와 정재를 구분한 물상론적 접근은 다음 장에도 계속됩니다. ^^